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레가 지겨우시다면~ 자장은 어때요?

| 조회수 : 2,35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1-13 20:56:01
ㅋㅋ 사실 저 역시 카레를 훨씬 좋아해요
자장보다 만들기가 좀 수월하고...
그래도 자장먹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맛있는 자장은 아니래도 그냥 홈메이드니까 조미료 안들어가고 오래된 기름 안쓰고
먹을만 하면 되는거죠
어제 만들어 봤는데
음..생각보다는 쉽더라구요
엄마가 한솥단지 가득 끓여서 자장밥해먹고 라면삶아다 자장라면도 해먹고
기분내키면 굵은면 사다가 자장면 비스꾸레하게도 먹고..하던게 생각나서..해봤어요
그냥 내마음대로 레시피에요^^
감자 당근 양파 깍뚝썰기하구요
전 양배추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것두 깍뚝썰기로 썰었어요
먼저 춘장 2큰술을 식용유 1큰술에 볶구요 황설탕 1큰술과 청주 1큰술 넣어서 더 볶아줬어요
다른 팬에 양파 먼저 볶아주고 감자 당근 그리고 거의 다 익었을 즘에 양배추 넣고 볶아줬어요
(전 해동한 칵테일 새우가 있어서 같이 넣었더니 괜찮네요^^)
볶은 춘장에 물 1과 1/2컵(물량은 요령껏 넣으세요)넣고
조금 끓여준후
거의 다 익은 야채에 춘장소스를 부어준 다음에 간을 살짝 보세요
굴소스를 한큰술 넣었더니 달큰한게 맛있더라구요
춘장이 의외로 매우 짜니까 소금은 안넣어도 될것같아요
부르르 끓으면 녹말물로 농도 조절했더니
짜자잔 자장완성입니다
면이 마땅하지 않아서 밥에다 부어줬더니
말많은 우리 낭군 먹을만하네 하면서 이런것도 할줄아냐고~
자장을 안 사먹어 본건 처음이래요^^;;
초보주부도 30분만에 후다닥했으니 무지 쉽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1.13 1:15 PM

    저두 자장 너무 좋아해요. 제가 만드는 자장은.. 거의 간자장 수준.. 야채자장범벅 수준이랍니다. 양배추랑 돼지호박을 듬뿍 넣어주거든요. 자장 해먹어야겠다 맘 먹은지 어언 몇달이 지났답니다... 게.으.른.솜.사.탕! -.-;;

  • 2. 꾸득꾸득
    '04.1.13 1:37 PM

    흑,,울신랑은 짜장 안좋아해서 못하게 하더니 딸내미마저 까맣다고 무서워 못먹겠다네요..참,,나.--;;

  • 3. 꿀벌
    '04.1.13 1:43 PM

    ㅋㅋ 솜사탕님 저도 간자장을 더 좋아해요^^
    내마음대로 레시피의 최대장점은 제가 좋아하는것만 넣을수 있기 때문이죠^^
    중국집의 간자장에 들어간 돼지고기는 별로거든요~
    꾸득꾸득님 딸내미가 바로 울낭군이네요
    어제 잘먹고 오늘아침에 반찬접시에 쬐금 냈더니
    무섭데요@@
    흥 있다 저녁때도 줄껀데 ~

  • 4. 솜사탕
    '04.1.13 1:46 PM

    하하하하.. 짜장 무섭다고 하는거 첨 들어봐요.. ^^;;
    그러고 보니.... 무섭기도 하겠네요.. 하하하..
    맞아요~ 꿀벌님.. 집에서 만드는 내맘대로 음식의 최대장점은 좀더 건강식으로 내 기호에 맞게.. 전 쇠고기 다져서 넣어요.. 해물로 맛을 내려면 출혈이 좀 커서요.. ㅎㅎ

  • 5. 김혜경
    '04.1.13 8:07 PM

    지후, 넘 귀여워요..호호

  • 6. 크리스
    '04.1.13 8:57 PM

    전 춘장 볶는게 잘 안되나봐요.
    집에서 하면 뻑뻑하기만 하고...맛이 걍 그래요...
    저도 집 짜장 좋아하는데~

  • 7. 꽃게
    '04.1.14 12:42 AM

    짜장 무서워서 못먹는 본드걸 ...너무 예쁘네요.

    춘장을 볶는 것도 잘 해야 하지만 춘장자체의 맛이 조금씩 다르다네요.
    중국집에서는 거의 '사자표춘장'을 쓴데요.
    그리고 맛이 젤 낫다고 하구요.

  • 8. 솜사탕
    '04.1.14 5:15 AM

    크리스님, 춘장 볶을때요.. 기름을 아주 넉넉히 넣으셔야 해요. 설명에는 동량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기름넣고 볶아도 잘 풀리지도 않고 뻑뻑해요. 그렇지만, 나중에 야채 볶은거에 넣고 같이 볶다보면 골고루 섞이면서 안뻑뻑해 지는걸요?
    맛은.. 굴소스 마지막에 쪼금 하시면 부족한 2% 보충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629 홍차티백맛있게 먹는 방법 5 키츠네 2004.01.15 4,735 40
2628 여전히 어려운 계란찜 18 coco 2004.01.15 3,340 4
2627 베스트프랜드..진아에게~! 14 이수연 2004.01.15 2,429 7
2626 오이마사지네 아침밥상.. 28 오이마사지 2004.01.15 3,711 3
2625 조랭이떡볶이 12 orange 2004.01.15 3,235 3
2624 미숫가루 쿠키 레시피 8 훈이민이 2004.01.15 2,989 12
2623 미숫가루 쿠키 10 훈이민이 2004.01.14 3,038 9
2622 꼭 알아두어야하는 음식궁합 12 수하 2004.01.14 2,825 6
2621 스파게티와 팽이버섯전 7 훈이민이 2004.01.14 3,007 12
2620 칭찬받는 82cook요리~고마워요... 7 몽실이 2004.01.14 2,692 7
2619 피쉬 너겟 이에요^^ 12 YoungMi 2004.01.14 2,702 7
2618 임무완성! - 양상추 없애기. 17 솜사탕 2004.01.14 3,616 6
2617 미션1 - 양상추를 없애라! 19 솜사탕 2004.01.14 3,680 6
2616 눈바람칠땐...따끈한 차 한잔... 10 이수연 2004.01.14 2,442 13
2615 아짱..기특하게 만두를 만들다..... 16 아짱 2004.01.14 3,325 12
2614 부드러운 돼지고기 & 봄동.... 12 복사꽃 2004.01.14 3,315 9
2613 돈장조림이 퍽퍽합니다 4 승연맘 2004.01.14 2,381 5
2612 닭도리탕....아닙니다 닭 매운찜 9 별짱 2004.01.13 4,002 9
2611 돼지고기 먹어주기....porkchop 21 jasmine 2004.01.13 7,241 14
2610 1월13일 저녁식단~ 7 러브체인 2004.01.13 3,616 13
2609 경빈마마님의 청국장으로.. 9 맑음 2004.01.13 2,488 4
2608 도시락반찬 두부+시금치+버섯전입니다. 13 ellenlee 2004.01.13 4,786 3
2607 전, 떡볶이는 이게 맛있어요.. 11 카푸치노 2004.01.13 4,750 12
2606 식혜용 전기밥통 탄생~! 4 자연 2004.01.13 2,860 9
2605 카레가 지겨우시다면~ 자장은 어때요? 8 꿀벌 2004.01.13 2,355 6
2604 통조림 쿠킹. 10 솜사탕 2004.01.13 3,340 14
2603 [re] 버섯전골 육수 2 꽃게 2004.01.14 3,547 28
2602 버섯전골 12 꽃게 2004.01.13 5,395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