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탱글탱글 도토리묵을 보시와요....

| 조회수 : 2,85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0-20 00:25:22
엄마가 정말 도토리묵을 잘 하세요

올해도 역시 부지런하신 아빠가
매일 가는 등산길에
하나,둘 주워서 가루를 내어
묵을 쑤었습니다
정말 탱글탱글해서 잘 끊어지지않을정도..

올해는 작년 만큼 풍년도 아니고
엄마도 너무 힘들다하셔서
아빠가 무지 자제하시고
조금만 했습니다

먹는 사람은 쉽지만
줍는것도 재미라지만
가루내어 쑤기까지 과정이 너무 힘이 들어요
늘 먹기만 하다가
이번에 조금 도와드렸는데
육체노동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희는 곱게 채썰어
참기름을 들르고
양념장 끼얹어 맹김 부스러 넣어
먹습니다
여기엔 맑은국 국물을 부어 먹기도해요

요리는 아니지만 사진으로나마
이 가을에 자연산 도토리묵 맛 보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0.20 2:08 AM

    저도 지금 증조 할머니 제삿상을 치우고 들어 왔습니다.

    시 어머님이 제삿상에 올릴 도토리묵을 써 주셨네요.

    경기도는 하얗게 잘 무쳐 먹더라구요?

    첨엔 뭔 맛인가 했는데...먹다보니 맛있고...김가루에 신김치 송송 썰어

    무쳐서 어느 분이 주셨는데...햐 고것도 맛있더라구요?

    정갈하게 담은 모습이 맛깔 스럽습니다.

  • 2. 나나
    '03.10.20 3:28 AM

    시장에 파는 가짜 묵 말고,,
    진짜 할머니들이 만든느 묵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하잖아요,,,사진까지,,압박이 너무 심해요,,
    다음 주말에는 어디 산이라도 가서,,묵 한접시 먹고 와야 겠어요,,,

  • 3. 김혜경
    '03.10.20 7:58 AM

    묵도 묵이지만 아짱님 칼솜씨가 다시한번 드러나는 묵접시네요...맛있겠네요.

  • 4. jasmine
    '03.10.20 8:43 AM

    진짜 윤이 자르르 흐르네요. 하나 짱박았다가 저도 갖다 주시와요. 전 가짜만 먹고 있답니다......ㅠㅠ

  • 5. 단순한열정
    '03.10.20 12:02 PM

    대장금에서보니 묵을 썰때 그 크기를 가지런하게 하여야 간이 고르게 되어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가지런한 솜씨네요..

  • 6. 김희정
    '03.10.20 1:52 PM

    아하~ 묵을 이렇게 썰어도 되는구나.
    응용력 없는 저는 그냥 늘 3곱하기 4센티 크기로 밖에 할줄 몰랐거든요.
    이렇게 하면 더 먹기 좋겠네요.
    이왕이면 맛있는 양념장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시와요.

  • 7. 안양댁
    '03.10.20 4:25 PM

    아유우~~~예쁘게 만드셨네요..^^..
    근데 가루만들기까정 ,넘힘들던데요....

  • 8. 용선희준
    '03.10.20 5:26 PM

    도토리묵이 담긴 접시를 보니,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이 생각나네요.
    관절에 혈압까지 있으셨던 어머님이 저희가 결혼하고,집들이를 한다고 하니도토리묵과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 가지고, 오셨는데, 그맛은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열심히 먹는걸 보시더니,다음 명절이나 생일날에도 손수 묵을 쑤어서 주시던 그것이 그분 나름대로의 사랑이였나 싶어요.
    잠시 시어머님을 추억해 봅니다.

  • 9. 최난경
    '03.10.20 8:43 PM

    파는 가루로는 진짜 도토리말려서 한것만큼 맛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93 간식--만두&떡볶기. 16 치즈 2003.10.21 4,683 10
1592 천하일품 - 가을엔 들국화 차를.... 2 김용전 2003.10.21 2,048 42
1591 칭찬 요리, 쉬운 요리 <야끼우동> 17 아짱 2003.10.21 4,118 8
1590 82cook기초요리... 통조림약식. 4 껍데기 2003.10.21 3,439 13
1589 간장 닭다리찜 8 홍차새댁 2003.10.21 4,730 13
1588 [re] 아이가 조를 때 간편간식-고구마맛탕 6 마야 2003.10.21 2,324 24
1587 아이가 조를 때 간편간식-고구마맛탕 3 강금희 2003.10.20 3,997 14
1586 신랑없는날 간식해먹기.. 4 주근깨공주 2003.10.20 2,945 14
1585 뚝배기라면 드셔보세요 5 젤이뿌다 2003.10.20 2,683 23
1584 날치알스파게티 5 pigtttt 2003.10.20 2,734 22
1583 [re] 보글보글 참치김치찌게~~ 한귀숙 2003.10.21 2,090 125
1582 보글보글 참치김치찌게~~ 7 복사꽃 2003.10.20 3,569 7
1581 뜨거운 생강차 한잔드세요 10 싱아 2003.10.20 5,351 16
1580 집들이 무사히 끝냈어요.. 5 영서맘 2003.10.20 3,670 39
1579 ♣도시락.. 17 다꼬 2003.10.20 8,347 12
1578 약식 만들어 봤어요.. 5 몽이 2003.10.20 3,672 11
1577 시래기 찌개 10 jasmine 2003.10.20 6,748 39
1576 밥장떡 6 바닐라 2003.10.20 2,767 22
1575 무순 농사---수확하다. 6 치즈 2003.10.20 2,625 34
1574 그림의 찐빵 드시고 82 둘러보시와요. 16 치즈 2003.10.20 4,080 28
1573 잡탕밥 실습기^^v 3 레아맘 2003.10.20 3,460 16
1572 탱글탱글 도토리묵을 보시와요.... 9 아짱 2003.10.20 2,854 17
1571 굴 좋아하세요? 6 고성민 2003.10.19 2,259 48
1570 임금님쌀밥집식 닭찜. 9 치즈 2003.10.19 4,165 15
1569 저도 운동회 다녀왔어요! 5 로로빈 2003.10.19 2,905 20
1568 ..대단하시네요... 미니맘 2003.10.20 1,978 181
1567 맛있는 청국장 만들어 보세요. 3 pigtttt 2003.10.19 3,338 22
1566 전에 올라왔던 "전자렌지 약식" 레시피 알려주세요. 1 김은희 2003.10.19 2,62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