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꽃 마중 6 유채꽃은 알아도 배추꽃은 모르는 이유

| 조회수 : 8,37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7-04-20 16:16:29

(밥꽃은 우리를 먹여살리는 곡식꽃 채소꽃의 새 이름입니다. )



차를 타고 가다 유채꽃밭을 봤어요.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거지요.




노란 유채꽃.

그 속에 서면 기분이 명랑해지지요.


그런데 유채꽃과 배추꽃이 거의 똑같다는 거 아세요?

꽃만 놓고 보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그런데 왜 배추꽃은 안 보일까요?


오늘 우리 마당에 배추꽃입니다.

지난 가을에 뿌려놓은 배추가 겨울을 나고 꽃이 피고 있어요.




배추꽃을 보려면 이렇게 긴 기다림이 필요한데

배추밭 주인은 가을에 김장배추를 내고 나면 밭을 다 갈아엎지요.

그래서 배추밭은 많은데 배추꽃은 보기 어려운 거에요.


배추꽃 구경하세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추꽃이 보이거든 살짝 하나만 따서 맛 보세요. 달짝하니 맛있어요.


우리집 봄 주먹밥이네요.

머위잎, 배추꽃, 진달래꽃잎, 화살나무순인 훗잎.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차오르는 달 (odong174)

이런 알찬 홈피가 있다는 걸 몰랐군요. 나는 96년 귀농해 지금까지 자연에서 농사짓고 살아가는 아낙내로 서울에서의 끼를 버리지 못해 <자연달력..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7.4.20 4:28 PM

    유채꽃밭 근처에서 사업을 했을 때
    사진 찍으려고 관광객이 참 많이 오시는데
    하루는 젊은 부부가 하루나 인줄 알고 열심히 뜯었고
    저도 겉저리 해먹으려고 뜯고 있는데
    동네 주민이 지나가면서 막 웃어요.
    그거 유채유~

  • 2. 목캔디
    '17.4.20 4:45 PM

    유채나 하루나 나 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요?@.@

  • 프리스카
    '17.4.20 4:58 PM

    우리는 모르겠던데 그분들은 아시더라구요.
    냄새가 다르다는데 꽃피기 전이라 잘 모르겠던데
    아무튼 다르답니다.

  • 차오르는 달
    '17.4.22 8:28 PM

    농촌진흥청 답변입니다.
    ○ 유채와 하루나 채소의 차이점
    유채는 가을에 씨앗을 뿌려 봄에 꽃이 피는 제주도의 특산품 이지요 유채는 우리나라 이름으로 부르고 하루나는 일본식으로 부르는 이름 입니다

  • 3. 함께가
    '17.4.21 12:20 AM

    오랫만에 댓글 답니다. '차오르는 달'이라는 말이 서정적이고 아름답고 또 기다리는 일이 있어서, 꼭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을 자세히 보면 아름답고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이 많더군요.
    배추꽃이 참 소박하게 이쁘네요.
    아름다운 것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피렌체나무2
    '17.4.22 10:00 AM

    오랜만에 키톡 와보니 재미있는 시리즈가 시작되었군요.
    배추꽃 처음 보는데, 귀엽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종종 들려서 밥꽃 검색해 볼게요.

  • 5. 차오르는 달
    '17.4.22 8:25 PM

    함께가님 고마워요. 제가 그 닉네임을 정한 게 처음 이메일 계정을 만들면서 였고, 그러니까 십여년전이네요. 그때 벌써 40줄. 동네 친구처럼 지내는 아저씨 왈
    "폐경이 다 되가는데 무슨 차오르는 달?"
    그래도 꿋꿋이 그 이름을 지키고 있답니다.
    도시 살다 시골로 오니 달이 차오르고 기우는 게 보이는 게 정말 신비로웠고, 여성인 제가 달과 같다는 걸 실감해서 지은 이름이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525 ★1일차★ 물안넣고 만드는 오이지(히트레시피에 있는것) 31 천안댁 2017.05.25 16,581 2
39524 아휴 내가 이런 걸 또 만들어서.. 13 프레디맘 2017.05.25 15,772 3
39523 5월의 시골살이 28 주니엄마 2017.05.22 17,372 3
39522 엉터리 급조 시집살이 완료 4편 41 소년공원 2017.05.20 17,030 8
39521 강릉 특파원입니당 ~ ^^ 32 헝글강냉 2017.05.18 15,670 6
39520 밥꽃 마중7 무꽃 피우기 11 차오르는 달 2017.05.17 5,505 2
39519 백향과수제청 .. 패션푸르츠 수제청.. 맛나네요.. ^^ 12 파티그린 2017.05.13 10,362 2
39518 얼렁뚱땅 시집살이 보충수업 이야기 3편 26 소년공원 2017.05.12 14,219 9
39517 어느중학교 급식 45 커다란무 2017.05.12 30,402 4
39516 직원식 모음입니다. 14 광년이 2017.05.11 14,520 3
39515 축하케잌 18 몽자 2017.05.10 11,614 9
39514 솔이엄마 이벤트 선물 도착~ㅎㅎ 15 숨은꽃 2017.05.10 8,607 8
39513 시집살이 속성반 이야기 2편 :-) 37 소년공원 2017.05.09 15,791 5
39512 날이 더워지는것 같아서, 열무물김치를 담갔습니다. 11 천안댁 2017.05.08 12,919 4
39511 5월, 밥해먹고 산 이야기 & 어버이날 행사 & .. 11 솔이엄마 2017.05.08 11,950 5
39510 아들내외가 온다네요.. 13 천안댁 2017.05.06 19,186 3
39509 남편의 밥상 8 천안댁 2017.05.04 15,038 3
39508 국제 초빙 시집살이 1편 :-) 17 소년공원 2017.05.04 17,849 5
39507 중2 아들 아침.... 9 arbor 2017.05.03 15,551 5
39506 그 사이 오월~ 25 쑥과마눌 2017.05.01 8,343 5
39505 밥꽃 마중- 번외편 꽃 먹기 8 차오르는 달 2017.04.29 5,487 1
39504 간단 동치미 염도 계산해서 담그면 쉬워요.- 추가 17 프리스카 2017.04.26 18,766 4
39503 익스큐즈 미~? 애니바디~? 30 소년공원 2017.04.26 13,852 6
39502 밥꽃 마중 6 유채꽃은 알아도 배추꽃은 모르는 이유 7 차오르는 달 2017.04.20 8,374 1
39501 여름 동치미 장김치로 담갔어요.- 사진 추가 11 프리스카 2017.04.17 13,090 1
39500 봄나물소식 전해드릴게요 8 주니엄마 2017.04.17 9,617 2
39499 꽃소식이 늦었어요 16 백만순이 2017.04.17 9,185 3
39498 두릅 드립 13 쑥과마눌 2017.04.17 9,16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