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저희집은 고기천국입니다ㅎㅎ
1. 고기는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2. 야채도 한입크기로 잘라서 준비하세요(파프리카, 당근, 양파등등)
3. 웍에 기름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볶다가 향이 나면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거의 다 익으면 소금, 후추로 약하게 간을 하세요)
4. 익은 고기는 접시에 덜어두고 웍에 야채를 넣고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다가 고기를 같이 넣고 스테이크소스와 핫소스, 혹은 칠리소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챱스테이크와 함께 핫도그빵, 채썬 양배추와 양파, 피클등과 머스터드, 케챱, 칠리소스등을 놓으면 알아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핫도그를 만들어먹어요
맛이요?
비오는 주말에는 매운 수제비
밀가루에 물, 소금, 식용유를 넣고 치대어 냉장고에 숙성시키고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에 고추장 한스푼, 김치 약간
그리고 국간장 조금
감자랑 양파도 썰어넣구요
바글바글 끓으면 냉장고에서 잘 숙성된 반죽을 가져다가 뚝뚝 띠어넣어줍니다
코에 땀이 송글송글 나면서도 입으로는 시원하다고 외치게 되는 맛!^^
비 그치니 가까운 무녀도로 트래킹을 갔어요
저멀리 보이는 다리가 새만금옆에 있는 신시도에서 선유도로 들어가는 다리인데 아직 선유도까지는 개통이 안되었지만 중간에 무녀도까지는 갈수있답니다
바다를 보며 열심히 걷다가 바닷가에 앉아 낙지 한젓가락~
먼지날리는 노견에 빨간 고무다라이 엎어서 상으로 쓰고 목욕탕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옹색하게 먹지만, 그것또한 멋이예요
동네 괜찮다는 향어회집에서 회 떠다가 저녁해결하고요~
티라미수는 젤라틴 넣는 레시피가 싫어서 마스카포네 치즈 상온에 두었다가 적당히 저어주고, 생크림도 동량으로 휘핑해서 섞어주고(설탕 약간)
밀폐용기에 카스테라 대충 잘라 넣고 커피시럽 바르고
치즈크림 넣어 굳힙니다
먹을때는 밥숟가락으로 듬뿍~
애들은 주말이라도 학원에 가니 심심한 남편과 저는 누런 들판을 달려서
우물집이라 불리는 친정으로 갔어요(집앞에 우물이 있어 우물집이라 불러요)
그닦 오랫만에 간것도 아닌데 그새 집이 달라져서 살펴보니....................
데크를 유리로 막아 이렇게 카페처럼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예쁘죠?
동네분이 공사를 해주셨는데 저 위에 글씨는 그집 미대 지망생 고등학생 따님이 써주었데요
중학생 아들은 아빠를 도와 사포질하구요~
집공사도 잘하시지만 자식농사도 아주 잘 지으시는 분이신가봐요
카페에 왔으니 맛난 커피 한잔~
커피와 함께할 티푸드는 마당에서 걷어오면 됩니다
사과도 따고, 감도 따고, 땅콩 말린것도 걷어오고
커피와 함께 내어주신 땅콩은 까보니............
자색땅콩이라더라구요
속껍질째 먹으면 탈모에 좋데요
사과가 탐스럽지요?^^
달기도 엄청 달아요
감도 울애들 먹일만큼은 열린듯
집에 가기전에는 텃밭에 들러야합니다
파도 뽑고, 양파랑 호박도 따고
무성한 샐러리도 좀 잘라오고
연한 방풍에 쑥갓, 상추도 따구요
당근잎이 이리 예쁘네요~
당근잎도 나물을 하거나 튀겨서 먹는데요
그리고 친정엄마표 보리차, 옥수수차, 둥글레차
옥수수는 자색옥수수라 색이 검어요
둥글레는 5년근으로 했다시네요
오래 묵은건 맛이 다르데요
그리고 자색땅콩에 검은깨참기름, 쌀과 들깨를 섞어 빻은거
냉장고에 차곡차곡 쟁여놓으니 맘이 든든합니다~^^
수건이나 이불(두꺼운솜이불말고 얇은거) 필요한곳
문구류나 의류(아이부터 어른까지)
책이나 헌신발등은 주변 도서관이나 보육원으로~
나누고 따뜻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