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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젓가락을 놓지 못했던 열무물김치 냉면

| 조회수 : 15,177 | 추천수 : 193
작성일 : 2010-05-13 20:52:07


2010년 열무 물김치 냉면
그것도 집에서 해먹는 열무 물김치 냉면 맛은 그야말로 대박이였습니다.

 

먹다가 모자라 젓가락을 놓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삶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좋았던 점심메뉴 입니다.

 

여섯 명이서 먹는데 냉면 1키로 그람이 모자라더군요.
냉면 육수는 3봉지면 충분했습니다.

 


미리  얼려 놓았던 거라 살얼음이 동동~~떠다녔다는 후문 ^^*

냉면을 삶기 전에 냉면을 잘 풀어주어야 겠지요.
구부러진 곳을 왼손으로 꼭 잡고 비벼 주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흔들듯 비벼 주라는 거지요.

 

알맞게 익은 열무 물김치 건더기와 국물을 반 정도 담아주고요.

 

살얼음 동동 냉면 육수를 3봉 그릇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뭐해요? 당연히 열무물김치에 부어주어야지요.
그럼 냉면 육수와 열무 물김치가 어우러져 더 맛있는 국물이 됩니다.

가장 간편하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메뉴이지요.
단...
열무 물김치가 있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은 있지요 ^^*

오이 한 개는 고명으로 쓸겁니다.

 

오이를 돌려썰기 하여 채만 썰어주면 끝!

 


그 다음 냉면에는 이 삶은 달걀이 있어야 한담서요.

잘 삶은 달걀을 실로 잘라주면 손쉽게 자를 수 있어요.
단면도 이쁘구요.

그런데 실을 잘못빼면 삐툴이 계란이 되는데요?
이때 제일 미운사람에게 이 삐툴이 계란 넣어주세요~ㅋㅋ

냉면은 팔팔 끓는 물에 넣었다가 두 세번만 저어주고 얼른 꺼내야 하지
더 익히리~~하고 두면 그야말로 묵사발이 된다는거 잊지마세요.

대충 3-4분 정도 삶으시면 되요.
양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소쿠리에 붓고 너죽고 나살자!!! 그러면서 막 문질러 주세요.
그래야 냉면이 더 쫀듯하니 맛있습니다.

그 다음은?
당연히 그릇에 열무 물김치 국물과 건더기와 오이, 계란 올리면 되지요.

 

짜잔~~맛있겠죠?
결국 먹다가 모자라 또 삶았다는...
우리 식구 너무 잘 먹는다는 소문입니다.^^;;;


혹시 냉면에 다대기가 더 필요하다 싶을땐 이렇게 하세요.

 


그러면 이렇게 맛있는 다대기가 됩니다.

열무 물냉면에 넣고 섞어 먹어도 좋고
비빔 냉면을 만들때 넣어주면 아주 맛있어요.

식구들이 많이 모이는 날 한 번 별미로 해드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0.5.13 8:56 PM

    아 맛있겠어요!!
    먹고 싶어라
    `

  • 2. yunah
    '10.5.13 9:21 PM

    우와~~냉면,추릅^^
    저.저.냉면그릇. 알코팔 프랑스 유리.너무 반갑습니다.

  • 3. 송이네
    '10.5.13 9:47 PM

    사진보며 침삼키기는 처음이에요 ^^
    너무 맛있어보여요~ 근데 우리집엔 재료가 하나도 없으니,, ㅠㅠ

  • 4. 김경희
    '10.5.13 9:50 PM

    맞아요...낙엽그릇...저 어릴때 물컵까지 풀로 사용했는데....그시절 그리워요...

  • 5. 퀼트맘
    '10.5.13 9:56 PM

    내, 다음주에는 기필코 열무물김치를 담으리!
    지난주에 열무 물김치보고 얼릉 두단사서 저는 물김치 안담고 그냥 열무김치담아서
    지금껏 잘 먹고있는데 이럴줄알았으면 물김치로 담을걸..
    깊은 내공에 조금씩조금씩 무릎꿇다가 오늘 완전히 이마까지 바닥에 닿았습니다.

  • 6. 민뚱맘
    '10.5.13 10:12 PM

    헉....모니터를 뚫고 들어가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

  • 7. 행복한 우리집
    '10.5.13 10:57 PM

    아웅 맛있겠다. 할 줄 아는것도 별로 없고 하고 싶은건 더 없지만 먹고 싶은건 왜이리 많은지...

  • 8. 라랄랄라
    '10.5.13 11:09 PM

    아.. 정말 젓가락질을 도저히 멈출수가 없겠어요^^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동참하고픈 이맘^^

  • 9. 여름이다
    '10.5.14 1:25 AM

    당연..불법.

  • 10. candy
    '10.5.14 7:08 AM

    우와~~~

  • 11. 황대장
    '10.5.14 9:39 AM

    회사안이 답답하다 느끼고 있었는데..
    제속이 다 개운해지는거 있쬬^^

  • 12. 이발관
    '10.5.14 10:36 AM

    아...침나온다 쓰읍ㅠㅠㅠ

  • 13. 다연맘
    '10.5.14 11:43 AM

    저 냉면킬러인데...넘 맛나오이네요..정말 침고여요~

  • 14. 쪼매난이쁜이
    '10.5.14 12:09 PM

    맛있겠어요..--;;;;;

  • 15. 회색꿈
    '10.5.14 3:21 PM

    냉면 너무 좋아하는데... 후룩~ 침 흘렸어요...

  • 16. 달과6펜스
    '10.5.14 5:54 PM

    잘 보고 갑니다.
    내일 주말인데 아내에게 해주고 싶네요.
    잘보고 잘 따라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 17. 재피눈까리
    '10.5.14 6:21 PM

    경빈마마님 음식하고 글 보면 항상 그리움이 가슴속에 밀려옵니다. 어릴때 품었던 순정이랄까, 첫사랑같은 그런 잊고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맛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 꼭 해먹어야겠습니다.

  • 18. 이규원
    '10.5.15 7:28 AM

    예전에는 비빔냉면을 즐겨 먹었는데
    이제는 물냉면이 더 좋네요.
    이것도 나이먹은 흔적일까요???

  • 19. 5월
    '10.5.15 7:33 PM

    닉네임 보지도 않고 사진 속의 손만 봐도 마마님 알아보겠네요
    항상 마마님 요리 잘 먹고 갑니다

  • 20. 꼬마주부
    '10.5.15 10:54 PM

    저 모니터 보다가 입벌리고 봤어요!!
    한그릇만 주세요~~~ 넘 맛있어보여요~~~~

  • 21. 해피누나
    '10.5.16 10:37 PM

    그릇보니까 너무 반갑네요 전 엄마가 쓰시던거 제가 결혼할떄 물려받아서 쓰고 있는데 여름에는 저그릇만한 그릇이 또 있을까 싶네요~~ 아주 살얼음이 동동 쓴게 모니터를 뚫고 들어가서 한젓가락 하고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 22. ruth
    '10.5.17 12:02 PM

    마마님 알려주신대로 열무물김치 담았습니다.
    열무가 덜 절여진관계로 2% 부족하지만
    가족들이 지난번 물김치처럼 맛있다고 합니다.^^

  • 23. 요술공주
    '10.5.17 12:16 PM

    완전 군침돌게 하네요...^^

  • 24. 할머니
    '10.5.18 3:38 PM

    이왕이면 열무김치 맛나게 담그는법도 함께......다데기에 눈이 확꼿힙니다. 한번 해 봐야지~~~~~~

  • 25. 서풍
    '10.5.18 4:49 PM

    역시 마마님이시네요.
    전 그림부터 얼른 보는 편인데, 바로 옆에서 슥슥삭삭 요리를 하는 느낌이 들면서 군침이 가득해지면... 어느분이지 하고 확인하게 되는데 경빈마마님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경빈마마님의 손은 정말 요술쟁이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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