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니들이 게 맛을 알어??? 김치꽃게찜

| 조회수 : 5,950 | 추천수 : 78
작성일 : 2010-01-03 00:31:04


사위들이 오면 시래기꽃게찜을 해드신다고 하시던 분이 계셨어요.  
묵은 김치를 담궈 우려낸뒤에 된장을 풀어 오래오래 지지면 정말 환상적이지요
저는 신김치가 별로 없어서 김치 두통을 베란다에 내놓고 익힌터라 이것을 우려내기가 너무 아까운거예요. 그냥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지...
김치 꺼내놓고 혼자서 속잎을 두어개 뜯어먹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김치 두쪽을 머리를 떼지 않은채!!!!



어제 꽃게를 사러 갔더니 1키로에 2만원이나 달라는겁니다.
너무 비싸다고 곤란한 표정을 지었더니 그럼 방게로 가져가라고 권하네요
저렇게 무시무시하게 생겼는데 살도 많고 칼슘이 많다기에 손바닥보다 큰 방게 3마리를
만원에 가져와 손질을 했더랬지요




총각같이 생겼으나 애가 둘이나 딸린 생선가게 사이비총각은 제가 꽃게탕을 끓이는줄
알고   미더덕이랑 바지락을 넣어 주었는데, 애가 셋이나 딸렸으나 아가씨처럼 생긴 이유 아닐까 혼자 생각했습니다. (오늘 날이 많이 흐리니 제가 또 날궂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비 총각은~ 왜 제게 꼬박꼬박 어머님이라고 부르는지, 나 너같은 아들 둔 적
없다~ 이눔아... 하고 싶은것을 잘생겨서 봐줍니다.





미더덕과 바지락도 같이 넣었습니다. 고추가루와 설탕, 양파 좀 썰어넣고 물을 부은후에
오래오래,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줄이고 김치가 보들보들해 질때까지 끓입니다.




저는 칼칼하게 매운것을 좋아하고 저희집 김치가 맵지 않아서 청양고추를 두개 썰어넣었습니다
먹기 직전에 대파도 송송 썰어넣으시구요




맛은 그럭저럭 훌륭합니다.
게살이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먹고 남은 게다리로 등을 긁어도 손색이 없겠는걸요.
이도 쑤시고~

맛있게 생겼다고 칭찬해 주면 다음엔 김치 우려냈다가 만드는것도 갈켜줄낀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은샘
    '10.1.3 1:45 AM

    애가 셋이 딸렸어도 아가씨처럼 보인다에 한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 배웠거든요 ㅎㅎㅎ 방게가 좀 무섭게 생겼어요.생전 첨 보는 요리 재밌네요.

  • 2. 햇빛은 쨍쨍
    '10.1.3 1:46 AM

    아주~~~~(쓰릅~~) 맛...나 보여요.......(쓰~읍)
    김치가 들어가면 침부터 일단 고이는게 참 신통하지요.
    김치에 해산물이 올라가니...............윽...............

  • 3. 소박한 밥상
    '10.1.3 8:55 AM

    이런 모순이 !!
    아가씨처럼 보이는 어머님이라니 !!!!!!!!!!!!!!!!! ^ ^*
    김치와 해산물이 어울리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고
    요리쪽에는 둔재인 저는 아무래도 맛내기에 실패할 것 같은 열등감이...... ㅠㅠ

  • 4. 다몬
    '10.1.3 12:25 PM

    와~~~~~~~~~~~~ 게와 김치의조화라?????????
    짐작은 안가나 보기엔 침이 꼴~~~~~~깍

  • 5. 윤주
    '10.1.4 12:11 AM

    김치 색깔만 봐도 맛있게 익은것이 감지됩니다.

  • 6. 미주
    '10.1.4 9:19 AM

    이거 진짜 맛나지요^^
    의외로 꽃게넣고 김치랑 찌게 끓이는걸 별로 안하더군요.
    암튼 묵은지로 끓인건 뭐든 맛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100 김치고등어찜과 홍합탕 5 관찰자 2010.01.04 7,851 67
31099 손님이 오셨어요. 14 모우 2010.01.04 15,184 78
31098 새해 상차림. 5 birome 2010.01.04 7,485 92
31097 저 ~ 칭찬 받았어요 ... 8 joy 2010.01.04 10,940 118
31096 시드니 모임 후기, 스크롤 압박 마우스 내리다가 1살 더 먹을 .. 29 현랑켄챠 2010.01.04 11,995 86
31095 최고의 와플 2 spoon 2010.01.04 7,573 132
3109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Highope 2010.01.03 5,929 95
31093 어린어른님 레서피 응용한 쌀브라우니 14 도리언니 2010.01.03 6,392 50
31092 국적불명의 파스타와 와플.. 5 고독은 나의 힘 2010.01.03 7,171 111
31091 오늘도 새우^^.....왕새우스테이크, 왕새우호일찜 8 백만순이 2010.01.03 8,355 87
31090 미쿡 직딩아저씨의 도시락 시리즈... ^^;; - >')).. 49 부관훼리 2010.01.03 19,351 123
31089 도시락... 49 deborah 2010.01.03 10,559 58
31088 니들이 게 맛을 알어??? 김치꽃게찜 6 anabim 2010.01.03 5,950 78
31087 새해, 그리고 변함없는 일상. 10 milksoap 2010.01.02 7,890 120
31086 뉴 이얼스 이브 & 뉴 이얼스 데이 11 sweetie 2010.01.02 7,574 54
31085 뉴욕의 떡만두국. Happy New Year! 18 에스더 2010.01.02 12,177 119
31084 완전 초 간단 육개장!!! 9 통통마눌 2010.01.01 12,730 66
31083 새해 전야 모임에 만들어 간 음식 8 피식 2010.01.01 10,326 112
31082 연말 인사~ 아래 생명수님 보고..^^ 37 순덕이엄마 2009.12.31 18,900 0
31081 12월 31일 11 꿈꾸다 2009.12.31 7,924 109
31080 프랑스음식과 디저트 사이에 낀 족발. 13 생명수 2009.12.31 10,814 69
31079 연어 Strudel, fillo에 싸서 굽는 연어오븐구이 14 에스더 2009.12.31 8,599 122
31078 1월 매생이가 맛있다- 굴매생이떡국 굴매생이국 15 경빈마마 2009.12.31 10,133 98
31077 집사람 카메라를 들여다봤더니... ^^;; - >'))).. 49 부관훼리 2009.12.31 15,530 101
31076 감기예방음식!!!!!+항생제사용금지규약이 있대요~ 1 One_t 2009.12.31 4,593 57
31075 딸이라고 쓰고 도둑이라고 읽는다 19 애니 2009.12.31 11,354 39
31074 양배추감자샐러드 첫 인사 8 코댁 2009.12.31 6,686 48
31073 내가 좋아하는 스콘, 브라우니 비스한 초콜릿케이크 레시피 (사진.. 3 토토로 2009.12.31 5,737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