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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칭찬받은 쉬운요리로 만든 한상차림-

| 조회수 : 14,001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9-09-28 02:29:17
책 두권 제목을 합치니 너무 절묘하네요.
사심 가득한 글쓰기 너무 표나게 말입니다.ㅎㅎㅎ

새벽에 한번 깨서 두어시간 놀고 잠든 딸래미덕에  일요일 아침은 그냥 흐지부지 지나갔어요.
신랑도 피곤해서 곤하게 자길래 저만 살짝 나와서 빨래돌려놓고 아점 준비합니다.
전에는 아침겸 점심이면 빵 굽고 군것질꺼리 들고 티비앞에 앉아있었는데 요즘은 택~도 없는 소리네요.-_-
잘먹고 또 하루종일 아기랑 씨름도 해야하고 또 하루를 지내야지요.^^;;



아기 이유식하고 남은 버섯으로 만들었어요.
총총썰어서 밀가루는 아주 쬐끔만 넣었더니 재료가 좀 흐트러지긴 했지만
요런 전은 늘 손이 잘가는거 같아요.
근데 다른재료는 모두 레시피 절반으로 해놓고 다진마늘은 레시피대로 넣어서 마늘향이 솔솔~났어요.ㅎㅎ
  


요리책보면서 재료가 다 있음 왠지 횡재한 기분!
도시락으로 자주 만들던 찬인데 회사 관두고나서는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마른팬에 볶으면서도 하나씩 집어먹고 깨소금 뿌리면서 또 하나씩 집어먹고.ㅎㅎ



얌전히 은박지 싸서 삼발이에 올려 찐 달걀찜.
저는 아직도 뚝배기에 하면 밑바닥을 눌어먹는데 요렇게 하니까 너무 간편했어요.
버섯전에도 계란은 들어갔으니까 요것도 레시피 절반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요렇게 한상차림이 되었답니다.ㅎㅎㅎ

저는 찌게는 보통 빨갛게 끓이거든요.
얼큰한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왠지 맑은 탕은 맛내기가 겁나더라구요.
국이나 찌게가 꼭 있어야하는데 재료는 달랑 두부밖에 없어서 <새우젓두부찌게>로 당첨~했는데
이거 완전 의외의 메뉴였어요.

저희 신랑이 비린거 질색하는지라 새우젓때문에 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저보다 더 좋아하네요.^^
고추때문에 알싸하게 매운맛이 있어서 간도 딱 좋았어요.
요렇게 차린 상에 김무침만 하나 더 내서 아침겸 점심 배두드리면서 먹었네요.



싹싹-비운 반찬들.
요맛에 요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전날 마트갔다가 탄산수를 발견했어요.
탄산멀리한지 일년반은 지난거 같은데 너무 궁금하길래 한병 집어왔어요.
오렌지쥬스에 타서 후식으로 한잔내줬더니 신랑 왈.

우리 다음에 마트가면 이거 몇병 더 사오자!!고.ㅋㅋ



냉장고가 자꾸만 가득차길래 청소 한번 해야지해야지 하고 미뤘는데
오늘 반찬통 넣다가 탈취제로 넣어둔 커피가루를 통째로 쏟았지뭐예요.-_-

어흑..
이유식 잘먹고 자는 딸래미 눕혀놓고 청소시작.
오랜만에 냉장고 정리하니 좋긴한데 일요일은 벌써 다 지나갈뿐이고!
딸래미 일어나기전에 이유식도 만들어야할 뿐이고!

명절전에 한번 하긴 했어야했다고 스스로 위로중.ㅜㅜ
맨위칸에 만능양념장,피클,청국장가루, 올리브, 크림치즈 등등 넣어두고
밑에는 늘 먹는 반찬들.
보리차랑 김치, 된장 고추장 순이예요.
정리해두면 좀 오래가야하는데 이상태가 쭉 유지 좀 되면 얼마나 좋냐말이죠.
알면서도 정리 제대로 못하는 .... 쿨럭~



저녁은 먹어야하고 티비에서 계속 라면,라면,라면 하길래 우리도 간단하게 라면먹자~
김치만 놓고 간단히 먹었어요.
청소하니라 둘다 종종종 바빴는데 라면먹으려니 좀 그렇다 그러면서.^^;



지난번 부관훼리님 글에서 팥빙수보고 급히 땡겨서 우유를 얼렸지요.ㅎㅎ
발상의 전환님 글에서 본거처럼 했는데 우유가 많이 녹긴 했어요.
그래도 맛은 꿀맛. : )

<신랑이 부끄럽다고 해서..사진은 뻥~ 했어요.^^;;>
제가 부엌치우고 냉장고 닦는동안 거실이랑 방청소하는 신랑.
일요일은 우리 둘 모두에게 청소하는 날인지라 저녁때도면
뭐이래~ 일요일 싫어~ 맨날 이러는데도 또 다해놓고나면 뿌듯하긴하고 그래요.ㅎㅎ





미리미리 82쿡분들도 명절 잘 보내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9.28 8:44 AM

    넘 귀여워요~

    한상차림으로 반찬이 급 풍성해지네요....ㅎㅎㅎ

  • 2. 멜라니
    '09.9.28 9:01 AM

    귀여워요!!
    제가 휙 안아서 데려갑니다.
    내일까지 찾지 마세요.

  • 3. 깜장이 집사
    '09.9.28 10:33 AM

    아가 아주 예뻐요..
    바쁘신 날 연락주세요.. 업고 다니게요.. 냐하하..
    귀엽고 예쁘고 찡긋하는 표정도 사랑스럽네요..

    달걀찜이 포근해보이네요.. 마음 울적한 날 달걀찜 위에 엎드려 울면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 4. 귀여운엘비스
    '09.9.28 10:51 AM

    아궁---
    이쁘라!!!!!!!!!!!!

    한상차림--
    밥맛이 꿀맛이였겠어요^___^

  • 5. 프리치로
    '09.9.28 4:10 PM

    겨도 겨리님 이글 보심 쪽지 좀 부탁드려요.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 6. 샤넬예뻐
    '09.9.28 8:11 PM

    정말 간단하면서 푸짐한 밥상입니다...
    전..누룽지에 깍뚝이에 밥먹었는데..^^
    탄산수 계란찜방법 우유빙수....궁금해요...

  • 7. 앤드
    '09.9.28 11:47 PM

    윤주님, 책 순서대로 쭈욱~따라했더니 한상이 되더라구요.^^

    멜라니님, 은근 별나서 두손 드실지도 몰라요.ㅎㅎ

    깜장이집사님, 저런 표정을 어디서 배웠는지..-_-
    달걀찜 저렇게는 처음해봤는데 맛있었어요.^^

    엘비스님, 한상 누가 차려주면 더 꿀맛인데..그쵸?ㅎㅎㅎ
    요즘은 맛있게 먹어주면 그걸로 좋아요.^^

    프리치로님, 신랑이 82쿡 가끔 보는데..댓글보고 으흐흐~ 이럼서 가네요.ㅎㅎ

    샤넬예뻐님, 오늘 저녁은 저도 양푼이에 슥슥 밥비벼먹었어요.ㅋ

    탄산수는 마트에서 탄산수(초정리 광천수) 사서 오렌지 쥬스에 섞은거예요.
    에이드처럼 드시려면 꿀이나 시럽 좀 첨가하시거나, 생오렌지나 레몬을 섞으시면 더 좋으실꺼예요.

    계란찜은 (칭찬받은 쉬운요리)에 나와있는거예요.
    레시피 그대로 올려드릴께요.

    재료: 달걀 4개,물200ml(달걀과 동량) , 소금 2작은술,설탕 1작은술, 실파 고추가루 통깨 1/2작은술씩.

    1.달걀에 물과 소금,설탕을 넣고 잘 풀어요.
    2.고운체에 거르세요.
    3.체에 거른 달걀을 1인용 용기에 담고 실파, 고추가루,통깨를 기호에 따라 고명으로 얹어요.
    4.쿠킹호일로 꼭꼭 덮어서 찜기에 10분정도 쪄요. 찜기가 없을시에는 냄비에 중탕하세요.

    저는 레시피 절반으로 했는데 딱 저그릇 하나 나왔어요.^^

    우유빙수는 얼마전에 발상의 전환님이 올려주셨는데 링크걸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5&sn1=&divpage=7&sn=off&ss=...

    저는 500ml 우유 하나해서 다 먹고, 또 하나 얼려뒀어요.
    맛있게 해드세요~: )

  • 8. mulan
    '09.9.28 11:56 PM

    계란찜이 참 이쁩니다. ^^

  • 9. 흐르는강물처럼
    '09.9.29 12:06 AM

    생일 축하합니다 ~♪

  • 10. 돈데크만
    '09.9.29 9:59 AM

    오마나 푸딩같은 달걀찜..완전 끝내줘여...정성껏 차려서 깨끗하게 비우면 기분 완전 좋겠어염..

    귀염둥이..넘 이뻐여..............ㅋㅋㅋㅋ

  • 11. 노다메구미
    '09.9.29 12:54 PM

    저희집은 탄산수에 홍초 같은거 타먹어요~
    음료수가 따로 없더라고요 ㅎㅎ
    맛난거 많이 해드세요~~ 행복해 보이시네요^^

  • 12. pascalina
    '09.9.30 7:54 AM

    부러우삼.. ^^

  • 13. 딩구
    '09.9.30 4:05 PM

    어멋~! 앤드님이시라는 말에 댓글부터 달아요^^
    글은 다시 올라가서 봐야겠네요~^^
    저 아시죠~?
    아대랑 기저귀커버, 젖병 보내주셨잖아요^^
    감사 감사~!!!

    저도 저렇게 예쁘고 건강한 딸래미로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앤드님처럼 부지런하고 깔끔하게 살림도 잘하구요~^^

  • 14. 앤드
    '09.9.30 5:17 PM

    mulan님, 감사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님, 그러게요.
    안그래도 어제도 집근처 마트에 있나 가봤는데 없더라구요.
    저보다 신랑이 더 찾네요.ㅎㅎ

    돈데크만님, 저렇게 싹싹 비워먹음 은근 기분 좋아요~
    울집 귀염둥이 이쁘죠?^^

    pascalina님..^^

    딩구님, 그럼요~잘 계시죠?
    아기 곧일텐데 너무 무리하지말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

  • 15. 녹차잎
    '09.9.30 7:39 PM

    예쁘게 사시는분 ! 늘 예쁜 분들이 넘 많아서 좋습니다. 난 그냥 손수 음식을해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똑 같은 밥상도 요리 예쁘게 차릴 수가 있군요. 늘 이런 그림보면서 소설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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