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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아이를 위해 만든 족발

| 조회수 : 9,016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09-08-06 12:54:04


딸아이가 일 주일동안 Mission Trip에서 돌아오던 날 온 가족이 교회로 가서
딸아이을 환영했습니다. 딸아이는 아침엔 cereal, 점심엔 jelly 샌드위치,
그리고 저녁에도 밥을 못 먹어서 어머니밥이 먹고싶다는군요.



Flushing의 한식당에 가서 설렁탕과 순대 그리고 족발을 시켰습니다.
설렁탕은 맛이 괜찮았지만 족발은 너무 실망스러워서 돈이 아깝더군요.



그 다음 날 밤 8시반에 집에서 족발을 만들자 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온 가족이 Flushing의 아씨 식품점으로 향했습니다.
냉동이 아닌 냉장 통족발은 그 곳에서만 팔거든요.
그 동안은 보통 통족발을 2개만 사서 만들곤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 더 보태서 3개를 샀습니다. 의욕이 넘칩니다.



실내에서 족발을 만들기에는 너무나 무더운 날이라서 뒷마당의 그릴에 붙어있는
가스버너를 이용해서 족발을 끓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소나기가 내리네요.
그래서 파라솔 밑으로 그릴을 옮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족발. 그러나 맛은 최고입니다! 야호!



족발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하룻밤 굳힌 다음 꺼내어 썰어 먹습니다.
어제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저녁식사로 먹는데 참 맛있군요.



족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자매품> 김밥처럼 말아서 만드는 족발.

이 족발은 먹기가 편하고 모양이 가지런합니다.
말아서 만드는 족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10433 (레써피 및 과정사진)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기
    '09.8.6 2:00 PM

    전 에스더님 족발을 볼때마다 침이 입안한가득 고이면서 해먹고 싶은데....
    할 엄두가 안나요 ㅠㅠ.
    날좀 선선해지면 그래도 맘먹고 꼭 한번 해볼래요.

    맨하탄에 살다보니 플러싱엘 잘 가게 안되더라구요..귀차니즘이 99%. 일년에 한두번 플러싱엘 가는데 이번에 갈때는 아씨에 들러 족발을 꼭 사야겠어요 ㅎㅎ.

    작년엔 근처 해수욕장엘 주말마다 열심히 갔는데 올해는 그것도 뜸~~
    그래도 여름인데 한번은 가줘야겠어요^^

  • 2. 소박한 밥상
    '09.8.6 3:00 PM

    자로 잰듯 일정한 솜씨..... 슬쩍 봐도 에스더님의 솜씨입니다 !!!!!!

  • 3. 짜요
    '09.8.6 9:58 PM

    맞아요 족발은 전날 해서 먹는 게 젤 맛있어요.
    저는 중국에 사는데 시장 가서 족발을 한가득 사는 저를 거의 외계인처럼 봐요.
    소문이 났는지 저만 지나가면 시장사람들이 족발을 가리키며 사라고 막 그럽니다...
    저렇게 밖에서 끊이면 집에 냄새도 안나고 좋겠어요.

  • 4. 미조
    '09.8.6 10:29 PM

    우와....
    집에서 족발 해먹는게 전 넘 신기합니다.
    글구 전 족발은 무조건 그날 삶은걸로 배달해줘야 맛나던데 ㅎㅎ
    먹을줄 모르는건가요?^^;

  • 5. 윤주
    '09.8.7 9:52 AM

    족발도 맛있겠고....
    물 맑은 해수욕장에 사람들도 많지않아 한가하고 좋았겠어요.

  • 6. 에스더
    '09.8.8 2:12 PM

    조기님 // 어머, 맨하탄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다음 주에 우리 가족이 Financial District를 구경하려고 해요.
    맞아요, 날이 선선해지면 꼭 만들어 드세요.

    소박한 밥상님 // 아무래도 제 전공이 미술이라서 그런가봐요.

    짜요님 // 족발 매니아시군요. ㅎㅎㅎ 외계인처럼 본다는 말이 재미있네요.
    저도 족발은 전날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굳혀 먹는 게 더 맛있어요.

    미조님 // 한국에서는 항상 배달해 먹을 수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족발하는 식당도 몇 안되고 맛있는 족발 먹기가 힘들답니다.

    윤주님 // 네, 해수욕장이 풍경도 좋고 모래사장도 드넓고
    사람도 많지 않아 좋았답니다.

  • 7. 백하비
    '09.8.8 3:53 PM

    에스더님
    와 정말이지 대단하시네요^^
    정말 맛나겠어요~
    보통 정성으론 엄두도 못내겠어요.
    에구 눈요기하며 침만 꿀꺽이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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