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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도식 추어탕

| 조회수 : 4,338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09-08-03 15:50:04
요즘 미꾸라지가 제법 굵어졌습니다

장마비가 그치고 좀 씨알이 굵어졌나하고 망을 넣어봤더니 제법 먹을만 하더군요..

요즘은 친환경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져서 땅심이 많이 살아 났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하루에 한번 망을 보았는데 한 망에 대여섯마리는 들어있네요.


풀속에 숨겨두어서 잘 안보이죠?

어쩔때는 저도 지나쳐 갑니다.
한곳에 담아가면서 잡습니다.

그중에 좀 굵은녀석들만 들고 왔습니다.


풀슾속에 자연으로 난 방앗잎을 따다가 그늘에서 말리는 중입니다.

지금이 약간 빳빳하지만 향이 참 좋습니다.

지들 혼자서 자란 거라서 잎이 께끗하지는 않아요.

1년 먹을량을 지금체취해서 보관합니다.


****지금부터 추어탕을 한번 끓여 보겠습니다
그냥 진도식입니다.


준비물 :주 재료 : 미꾸라지 갈아놓은것, 시래기 , 양파, 홍고추,

                        청고추, 대파, 방앗잎,

                       다진소고기기름약간 있는 부위(안 넣어도 상관없음)

            양  념 : 된장 , 후추, 고추다대기, 마늘 ,생강약간,

                       들께가루, 고추가루 ,구운소금 약간









1, 먼저 된장과 시래기를 주물주물 주물러서 무쳐둔다.

2, 적당량의 물과 미꾸라지 갈아둔것을 풀어서 남비에 넣고 된장에 주물러둔

    시래기를 넣고 고추와  양파.소고기를 넣고 끓인다.

3, 한소금 끓여서 간을 맟추고 고추 다대기와 양념을 넣는다.

   (간이 싱거웁거나 된장맛이 너무 진하면 구운소금으로 간을하세요.)

4, 마지막에 대파와 방앗잎을 넣어서 한번더 끓이고 이때 들께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참고사항==들께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걸죽해지고 식어도 들께가루가

                계속 불어나 국물이 없어지므로 적당량만 넣는다.

              




이렇게 끓여주면 저희 옆지기는 참 좋아해요...

여러분도 한번 끓여보세요..



시골 밥상입니다.

와서 한수저만 드셔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
    '09.8.3 4:33 PM

    좋아하는 추어탕, 미꾸라지 징그러워서 한번도 해보질 못하고 사먹기만 했네요.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 ^^

  • 2. 된다
    '09.8.3 5:21 PM

    저희 지역(문딍이)에선 멀겋게 끓여먹는데..
    어떨땐 좀 맨숭맨숭할때도 있어요..

    근데 산초가루(재피.초피)도 안넣는가봐요?
    암튼 정말 맛잇게 보입니다^^b
    급! 배가 고파지네요- -;;

  • 3. 청담
    '09.8.3 11:32 PM

    위암수술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남원추어탕전문점에 자주 외식가는데 사먹는건 맛이 별로예요...
    청결상태도 문제가 되구요...
    요리를 못하는 저로써는 늘 사서 먹는데 사진을 보니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집니다...

  • 4. momowa
    '09.8.4 1:13 AM

    와~ 너무 근사합니다. 집에서 추어탕 끓여먹을 엄두가 나질 않는데 예쁜 순이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저도 끓여먹고 싶어요.사실 추어탕 매니아거든요.

  • 5. 조기
    '09.8.4 3:04 AM

    으앙~~반찬들이랑 추어탕 보는순간 침 한바가지 흘렸네요. 들깨가루 잔뜩 뿌려 한그릇 먹고나면 속이 정말 든든해지는 추어탕...한국에 가게되면 꼭 꼭 꼭 막어야 겠어요 ㅎㅎ
    너무 맛있겠어요 추어탕

  • 6. 조자선
    '09.8.4 7:27 AM

    지도 고향이 진도랍니다.
    반갑습니다.

  • 7. 리다
    '09.8.4 9:08 AM - 삭제된댓글

    친정(부산)에서도 저렇게 끓여주세요..방아잎 잔뜩넣어서요..

    시댁(경북)에서는 약간 멀겋게 끓이시더라구요.. 제피(?)넣구 그러시구요..

    오늘 미꾸라지사서 추어탕 끓여먹어야 겟어요..맛잇겟다.

  • 8. 강아지똥
    '09.8.9 12:09 AM

    전 친정엄마께서 해주신 진도식 추어탕 이후 타향에선 추어탕의 맛과 좀 많이 다르더라구요.
    진도에선 방아잎을 산초대신 쓰는거 같아요. 방아잎도 허브의 일종이라 향이 좀 강하거든요.
    전 산초보단 방아잎냄새가 좋더라구요...^^
    진도식 맛본지가 백만년은 된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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