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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몸이 빠다를 원할때--치킨도리아

| 조회수 : 6,912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10-22 22:27:29
가을인가봐요..몸이 헛헛한게 뭔가 느끼리 한 걸 먹고싶어서 만들어본 치킨도리아예요.

제가 느끼기에 밥으로 만든 도리아만큼 버터맛이 많이 느껴지고 느끼한건 없는거 같아요..우왕~쓰면서도 느끼리~~

먼저 루 부터 만들어요.
좀 남으면 크로슈무슈도 해볼라 했드니 안남았어요...
제가 만드는 루는  1:1:1이라 외우기 쉬워요...버터 1T, 밀가루 1T, 우유 1컵(8OZ)



버터를 녹이구요...약한불로 "바글바글"끓으면 "불끄고",
밀가루를 넣어 저어 완전히 풀어줘요. 다시 불켜고, 또 바글바글 끓으면, 또 불끄고,
찬우유 한 컵을 넣어 뭉근히 끓이면서 밀가루죽같은 루를 만들어 놓구요.

쌀 2컵으로 밥을 시작해놓구요, 밥하는 동안 재료를 볶아요.



양파 작은거 1개, 햄 4-5쪽, 닭가슴살 1쪽(전 가슴살보단 정육, 허벅지살을 써요)
우스터소스 1T, 케쳡 6T, 화이트와인이나 정종 1T(정 없음 소주라도..ㅎㅎ)



양파 볶다가, 닭 넣고 볶다가,, 햄넣고..닭이 반쯤 익은거 같을 때 술을 넣고 센불에 불쇼 비슷하게 함 해주고 나서,
우스터소스, 케쳡 넣으면 돼요.



이쯤 되면 밥이 다 됐거든요..그럼 밥에 버터 1술 넣고 소금 후추 간해요..버터를 밥에 코팅할 땐 아예 오븐용기에서 비비면 나중에 오븐용기에 버터나 오일 바르는걸 생략해도 돼요..ㅋㅋ제 잔머리 안죽었죠?
밥에 버터 바르니까, 울 아가 입냄새 나요. 전 돌 전 아가들에게서 나는 입냄새가 너~~~무 좋아요..우유비린내같기도 하고 진공병냄새 같기도 한...."moi=변태엄마"



밥을 아까 재료볶은 냄비에 넣고 다 섞어줘요.



이제 오븐용기에 루넣고 밥넣고 또, 루를 덮고나서 치즈뿌리고, 빵가루 뿌리고, 파슬리 약간 뿌려서 치즈가 녹아 노릇해질때까지 200도 정도에서 구우면 되요.

계란 노른자 1-2개 를 우유에 개서 가장자리랑 가운데 뿌려주면 더욱 예쁜색으로 구워 지는데요..
귀안아서..체다만 조금 올렸어요.



다 구워진 모습!!



색이 예쁘게 나온거에 자찬하며, 옆에서 한 컷 더~~



울 먹보 햇살이 먼저 담아주공...
난, 오븐그릇째로..




깍뚜기가 있었음 좋았을 텐데, 없는 관계로 무생채를 같이
요새 무생채 왜케 맛있어요? 저거 한 접시 다 먹었어요..
실은 저건 친정엄마표예요..전 저렇게 이뿌게 못썰어요..저런 예쁜색도 못내구요..(제가 하면 왜 같은 고추가루인데도 거무티티한 색이 되는지..ㅜㅜ) , 맛은 더더욱 못따라하공




새로 나타난 동생의 이름을 등본에 올리던 날,,,축하하며 케익을 자르는 햇살이...거의 3주 없어졌다 나타난 엄마와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때예요..쵸쿄케익먹고...울증이 조증으로

늘 울고 잠도 잘 못자는 아가와  변심한 엄마, 갑자기 친한 척하는 아빠 때문에 아주아주 혼란스런 36개월시절을 보냈어요.



거리에서 시간을 때우기도 하고, 멋부리는 데 시간을 다 쓰기도 해보고




오락에 빠져 지내기도 하고, 밤에 무도회장을 다니기도 하고

그래도 늘 마음은 공허하고 우울하고...




이 동생녀석이 50일의 고비도 지나 백일이 지나니까..명랑소년으로 바뀌어서요,,,잠도 잘자고 순하고, 눈만 마주치면 생글생글 웃어주는데다...아가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더 관심을 주니 기분도 으쓱해지공..또 엄마도 화를 덜내고 다시 친절해지고



눈만마주치면 웃어주는 동생 까꿍이에요. 아~~저 미소에 엄만 이미 넘어가 제정신 아니고...동네 아줌마들 다 쓰러뜨렸어요. 앞으로 다가올 저녀석의 여자관리 땜에 고민도 돼고.



이젠 아예 기교까지 부리며 웃어대는 통에,,걍 동생의 편이 되기로 했어요.




동생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울 햇살이...
하지만 가끔 저렇게 미소속에 약간의 우수가 비치는 눈빛을 하면 엄만 왠지 미안하고 마음이 아퍼요..
갑자기 어느날 쑥~자란 나의 아기.


**이런건 이런저런 같은데 가야 하는건데...도리아 쓱~~ 끼워놓고 키톡에 올려서 아그들 자랑하는 고슴도치맘 노릇 지대로 했네요..ㅎㅎ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발자전거
    '08.10.22 10:39 PM - 삭제된댓글

    저도 따라해볼까 해요
    느끼한 거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 저라서...
    아기들이 귀엽네요 ㅋ

  • 2. 미야
    '08.10.22 11:22 PM

    큰애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울 큰 녀석도 18개월만에 동생 봐서 아직 애긴데, "니가 애긴줄 알아?" 하는 소리나 듣고...

    그나저나 작은 애기 넘 귀엽네요...저렇게 살인미소 날려주니 동네 스타로 등극하지요...아웅 귀여워..

    ㅎㅎ 물론 울 딸보단 못하지만...===33

  • 3. 귀여운엘비스
    '08.10.23 12:41 AM

    엄마의 따뜻한 글이 느껴져요.
    햇살이도 까꿍이도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 4. 코코샤넬
    '08.10.23 5:43 AM

    어머나...멋진 왕자님이 범보의자에 떡허니 앉아있네요.
    늦었지만 까꿍이의 백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햇살아 안뇽? 나야~ 꼬꼬 이모~ ㅎㅎ

  • 5. camille
    '08.10.23 9:25 AM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갑자기 어느날 쑥~자란 나의 아기.<- 요구절에 코끝이 찡하네요.

  • 6. key784
    '08.10.23 10:17 AM

    아기들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햇살이 케잌먹을때 볼이 오동통해서 사랑스러워요!! 가서 한번 깨물어주고싶어요^^

  • 7. 곰순이
    '08.10.23 10:30 AM

    아가들 너무 예뻐요.ㅠㅠ 눈웃음에 쓰러집니다~

  • 8. 베티
    '08.10.23 3:42 PM

    저도 함 시도해 봐야겠어요.
    내년1월 36개월이 되는 우리 큰애에게도 동생이 생긴다죠.
    제 얘기 같아 더 맘이 짠하네요.
    이쁜 우리새끼들~ 건강하게 키워요^^

  • 9. 미나리
    '08.10.23 3:44 PM

    제 딸도 동생을 볼 때 딱 34개월이었어요. 그때 첨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 사진보면 하나 같이 화가나고 뾰류퉁한 모습이에요. 갑자기 아침마다 집을 떠나는 것도 서러운데 남자동생은 하루종일 엄마랑 집에서 노는 것 같으니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요. 생각해보니 무지 미안해져요.. 글구보니 중 1된 그 딸 지금도 가끔 동생만 이뻐한다고 엄한 얘기하는데... 이해해줘야겠죠?

    햇살이 마음이 이해가 되요... 엄마도 둘 키우느라 수고많으셨네요.

  • 10. 하얀책
    '08.10.23 4:22 PM

    오오~~~ 오늘 저녁 뭐 해먹나 했는데, 마침 닭 안심살도 있겠다...
    저도 목에 빠다 칠 좀 해야겠습니다!!

    체스터쿵님, 남매가 보석처럼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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