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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태어나 처음 만든 단호박 설기떡

| 조회수 : 5,254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8-09-16 20:19:53
음식하시느라, 설거지 하시느라, 뒷정리하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왕언니들!
오늘 하루 푹 쉬셨나요?

inblue님 레서피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첨 해봐서 실패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이쁘게 잘 나와주었어요.

우리 식구들 송편해놔도 손도 안대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설기떡을 해보았어요.
달지도 않고... 포실포실한 것이.. 딱 제 취향이에요.
한판은 쪄서 식구들끼리 나눠먹고
한판은 외할머니 갖다드렸어요..

역시 음식은 나눠먹는 맛에...^^



==================================

저~~어기 앞에 있는 inblue님 레서피 긁어다 올립니다.

이래도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할게요~^^

레시피는 200ml 컵 계량입니다...


* 재료 *

맵쌀가루 10컵

단호박 반통

설탕 밥수저로 깍아서 8스푼
(인블루님은 8스푼 하셨는데 전 10스푼 다 넣었습니다. 단호박의 달기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듯...)

소금 1 티스푼 (전 방앗간에서 가루 빻을 때 소금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소금 이미 첨가된 가루라면 생략)



* 만드는 법 *

전자렌지에 돌린 단호박 (전 6분정도 돌린듯.. 찌시면 너무 물기가 많아져서 전자렌지에 익히는 게 적합)을 섞어

체에 세 번 더 내리고 설탕 섞어 (체에 내리기 무지 힘들어도 이거 안하면 떡진다고 하시더라구요-전 네 번 체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마지막 체 내릴때 설탕을 섞어 주셔야 한다는 것!)김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전 구

멍 뽕뽕 뚫린 자연에서 온 종이호일을 썼답니다~) 무스링 놓고 가루섞은것 넣고 30분 쪄줍니다. 이때 중요한것은

꾹꾹 눌러주심 안돼요.. 명함같은 단단하고 평평한 종이로 스을쩍 모양 잡아주시고 찌셔야 해요.




전요...

단호박을 납짝하게 썰어 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익으면
쿠키미니틀로 찍고 가운데 잣을 박아 호박씨와 함께 장식했어요.

두번째 케익은 대추 말아서 동그랗게 썰고 호박씨랑 장식했는데요..  (사진엔 없음)

개인적으로 이게 더 이쁜것 같더라구요.



설기떡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넘넘 기뻤어요~^^

포실포실한게... 빵이랑은 또다른 느낌.. 건강한 맛이 나서요...





*** 떡 찔 때 주의사항 *** 추가사항입니다. (인블루님이 적어주신 것)

* 떡이 잘 안익고 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꼭 위아래가 뚫린 무스링을 사용 하셔야합니다.
케익틀에 담고 찌면서 떡이 선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요....

* 떡 찔때 뚜껑 덮기 전에 꼭 면보를 먼저 덮고 뚜껑을 덮어줘야합니다.
그래야지 위 뚜껑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바닥이 질척하게 되는 이유
아래 물이 위의 구멍 뚫린 솥과 너무 맞닿아 있어서...즉 물이 너무 많아서 물이 끓으면서 위로 물이 튀어서 그렇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붓지 말아야합니다.
혹은 찌는 시간을 너무 많이 줘도 질척할 때가 있습니다.

* 냉동실에 두었던 가루는 반드시 실온에 두어서 찬기가 완전히 가신다음에 쪄야합니다.
아니면 떡이 섭니다.

* 설탕은 찌기 직전에 섞어줘야합니다

* 손으로 반죽을 꼭 쥐어서 던졌을때 깨지면 안돼요~ 그리고 던진 덩어리를 손으로 부수었을 때 가루가 되어야 해요. 아님 물이 적은거거든요

벚꽃소리 (hyunaeh)

요리 좋아하는 아줌마 생강가루, 계피가루가 들어가서 감기에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랫 사진은 제주도에서 방금 슈~웅 날아온 귤이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좌충우돌 맘
    '08.9.16 8:49 PM

    떡순이인 저...
    처음 떡보고 역시 프로시구나...하고 좌절한번했건만
    아니아니!!! 첨 해보신다구여!!!
    저를 두번 듁이셨어여~~~
    떡 보면 제일 한국 돌아가고 싶어여!!

    아침마다 아이들 학교보내고 들어오는데 명절뒤엔 더 들어오기가 슬퍼져요....ㅠㅠ
    근데 어찌 저렇게 예쁘게 하셨나요?
    만드는 법도 알려주시면 안 되나영?
    왕 부럽네요....(슬픈 토끼 아이콘 어디없어영?)

  • 2. 백하비
    '08.9.16 9:04 PM

    정말 어쩜 저렇게 예쁜가요?
    저게 처음 만드신 솜씨라~
    살림 못하기로 소문난 전 보기만해도 부럽네요.

  • 3. 벚꽃
    '08.9.16 9:37 PM

    * 좌충우돌 맘 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더라구요..... 전 대나무찜기에 넣고 쪘거든요. 수분도 적당히 유지되구요. 물조절이 관건인데... 제가 두 개 쪘거든요? 첫번째 케익은 방앗간에서 쌀 빻아오자마자 쪄서 단호박 반통이랑 기냥 섞기만 해도 수분이 적당했는데 두번째 케익은 약간 수분이 모잘라서 물 두 세 숟가락 더 넣고 했더니 딱 맞더라구요. (한숟가락씩 질기 보시며 넣어주세요~^^)

    * 백하비님. 감사합니다.. 한 번 해보세요! 보시는 것보다 훠얼씬 간단하답니다~ 귀찮은 과정은... 체에 내리는 건데요... 그래도 꾸욱 참고 했더니 보송보송 예쁜 떡이 나왔어요~^^

  • 4. sylvia
    '08.9.16 10:13 PM

    우와~~~ 너무 감사해요...
    실은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단호박을 입수했거든요...
    두통을 주셨는데 한통은 쪄먹고, 나머지 한통으로 떡을 만들어보려고 어제 열심히 검색하고 다녔는데...
    근데 설기떡은 처음이라 선뜻 도전을 못하겠더라구요...
    벚꽃님 정말 처음 만드신거죠???
    저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내일 제가 키톡에 안나타나고 잠적해버리면 실패한거에요...ㅜ.ㅜ (두려워라...)

  • 5. 벚꽃
    '08.9.16 11:47 PM

    * 헤헤 실비아님, 제 것만 보시지 마시고... 키톡에서 "설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많은 고수님들의 글이 뜰거에요~^^ 저도 고수님들 글 많~~~이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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