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식하게 게으르게 해먹고 살기

| 조회수 : 17,775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8-07-20 09:22:11
무식하게 미숫가루 타먹기
게으르게 김무쳐 먹기.

요즘 제가 이러고 삽니다.





다음은 먹다 남은 김을 무치는 과정입니다.
얼마나 게으른지 비닐에 통채로 담아서 무쳤답니다.

그릇 하나 씻기 싫어 그랬어요. 흉보지 마세요.
저도 살림 손 놓고 싶을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김은 먼저 구워서 널다란 비닐봉다리에 담아요.

성질 부려가며 봉다리 안에서 부서지게 합니다.
자잘하게 부셔야 김을 무쳤을때도 먹기 좋겠지요.



어느정도 자잘하게 부서진 김에
양념장을 부어주는데요?

간장 물엿 참기름 넉넉히
통깨 고춧가루 마늘 파 있으면 파 송송 썰어넣고 봉다리에 부어주세요.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부려가며 마구 마구 무쳐줍니다.

꼬집어 주고 비벼주고
요리조리 궁글려 주고 ^^
너 죽고 나 살자! 맛 좀 나봐라! 그럼서요.

그리곤 먹을때까지 봉다리 입구 돌려말아 그릇에 담아두었답니다.
ㅎㅎㅎㅎ 먹지 않는김 구해냈습니다.

먹기전에 접시에 담아 놓으시고
다 먹고 나면 되도록 비닐에 다시 담아 똘똘 말아 놓으세요.^^

귀찮으면 봉다리 옆에 두고 조금 꺼내 먹어도 되겠죠?

게으름의 극치를 달립니다.

에효~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섯아이
    '08.7.20 9:48 AM

    하하~~
    글 보는 동안 제 안에 더위가 모두 사라지는 카타르시스~~
    이를 어째요.. 너무 감사해서요.
    저 당장 냉동실 김 봉투에 담아 부셔주고 깨주고 으깨 줄랍니다.^^
    참 지난번 미숫가루 보고 저도 경빈마마님 처럼 거품기로 휘~잌 돌려가며
    우유넣고 꿀 넣고 아주 맛난 간식 먹고 있어요. 이또한 감사~ㅋㅋ

  • 2. 난 난야
    '08.7.20 10:23 AM

    게으름의 극치라기 보다는 생활의 지혜가 아닐런지요..^^
    김 무쳐야 하는데.. 당장 따라해야겠네요.

  • 3. 마야
    '08.7.20 11:17 AM

    금방 님글 덕분에 미싯가루 타 먹었답니다..
    거품기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몰라요...^^
    고맙습니다~~

  • 4. bistro
    '08.7.20 12:38 PM

    정말 생활의 지혜인데요~~아우 미숫가루 먹고 싶어요.

  • 5. 시클라멘
    '08.7.20 12:49 PM

    아!!!거품기
    미숫가루 매번 잘안풀려서 투덜거렸는데...
    살림의 지혜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 6. 변인주
    '08.7.20 1:19 PM

    무식하고 게으른

    하지만

    상당히 고단수 마마님의 살림 지혜군요.

  • 7. 권재경
    '08.7.20 2:51 PM

    나도,휴가 하고싶다.
    시어머님.... 문밖에도 안나갔다.
    내일 부턴 말일까지 휴가인데 식구들은 알지마 할매 한데 느 말안한다 눈만뜨면,싸돌아 다닐려고요..
    살림 정말 증말참말루 진짜로 접고 싶다.10일만...누구 마냥 1년도 아니고,,,,

  • 8. 무식이
    '08.7.20 5:31 PM

    승질이 저랑 비슷 하신듯 ㅎㅎ;;

  • 9. dd
    '08.7.20 6:28 PM

    저 이런거 좋아해요.
    딱 내스타일
    나도 이렇게 해먹어야지

  • 10. BongS
    '08.7.20 6:32 PM

    저는 거품기로 쌀도 씻어요 넘 좋아요 손에 물안묻히고 .. 사실 전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어요
    아시는 분이 놀러왔다기 거품기로 쌀씻는 거보구 놀라셔서 남들은 이렇게 안하는구나 했어요

  • 11. uzziel
    '08.7.20 6:44 PM

    딱 제 스타일이세요~
    그리고 정성스레 만드신 것보다 더 맛나 보이는 이유는 뭔지~ ^^*

  • 12. 모야
    '08.7.20 9:25 PM

    김무침 해 먹어야쥐~~^^
    배워갑니당~^^

  • 13. 딸기
    '08.7.20 9:27 PM

    김 무침 생활의 지혜네요.. 정말 잘 퍼갑니다.

  • 14. 규지니
    '08.7.20 10:08 PM

    공감 100배 넘 넘 맘에 드는 스탈이시당~

  • 15. 밥상대기조
    '08.7.20 11:16 PM

    저는 다귀차나서 미숫가루랑 얼음이랑 꿀 물넣고 그냥 믹서에 돌려버리는데ㅠㅠ
    믹서 청소는 걍 물넣고 몇번 돌리고 물버리고 다시돌리고 끝 ^**^
    집에만 들어오면 바닥에 붙어 다니는지라 -,.-a
    김무침은 정말 편하겠네요 배워갑니다 ^^

  • 16. 수기
    '08.7.20 11:46 PM

    봉다리 김무침 방법 저만 써먹는줄 알았는데.... ㅎㅎ
    그러고 보니 김무침을 너무 오래 안 해 먹었네요.
    내일 점심 메뉴로 추가 입니다.^^

  • 17. 쵸코코
    '08.7.21 10:58 AM

    이런 요리 많이 올려 주세요. 몇년후면 며느리도 봐얄텐데.... 우짜면 좋아요. 저는 너무 씽크대가 무서워요.

  • 18. 잠오나공주
    '08.7.21 4:58 PM

    ㅋㅋ..
    아 좋다.. 김무침. 오늘 저녁에 해보겠어~요~

    히히히히..

  • 19. 사탕별
    '08.7.21 6:50 PM

    아하하하,,
    봉다리 옆에 두고 꺼내먹고 다시 봉다리 묶어두기,,,,,
    계속 올려주세요
    배워갑니다
    게으른 저로써는 딱입니다

  • 20. 사탕별
    '08.7.21 6:51 PM

    아,,,저는 미숫가루를 길죽한 물통에 우유 넣고 미숫가루,설탕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윙~~~~ 갈아 버립니다
    덩어리 절대 없어요

  • 21. 파랑하늘
    '08.7.23 12:18 AM

    ㅎㅎㅎ,
    에고 궁금해했던 여인네가 접니다...^^;
    오늘에서야 들어와 보고 비법을 알았습니다..
    낼 꼭 시원하고 매끄럽고 시~~원하게 타먹어보겠습니다...^^
    비법...거품기!!!ㅋㅋㅋ

  • 22. 아름다운프로
    '08.7.23 10:09 AM

    ^^ 아주 즐거웠습니다~~~

  • 23. 놀란토끼
    '08.7.24 5:49 PM

    거품기 닦는거 귀찮아서 기냥 숫가락으로 하는데..
    이 글 보니 헷갈리네요..ㅡ,.ㅡ;
    어느게 더 귀찮을라나...음..
    김무침 한번도 안해 봤는데.. 오늘 함 해봐야겠어요 ㅋㅋ

  • 24. 푸른~
    '08.10.10 5:30 PM

    아하하~~
    좋은거 배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101 대형사고 치고 보고드립니다 - 시어머니 칠순 깜짝파티 66 좌충우돌 맘 2008.07.23 22,367 216
27100 프랑스풍 어린이 간식 2 퀸즈쿠킹 2008.07.23 8,548 59
27099 찬밥은 요러케 :) 6 김쿠키 2008.07.23 7,029 25
27098 다이어트 쟁반국수 ^^ 5 미조 2008.07.22 5,593 58
27097 남아도는 콩나물 처리하기....초간단 9 딸부자집 2008.07.22 8,287 38
27096 가지나물 5분완성 코스 13 딸부자집 2008.07.22 8,676 92
27095 그간 먹거리들 8 생명수 2008.07.22 7,479 83
27094 밥과의 전쟁 선포 ~ㅋ 4 joy 2008.07.22 6,231 59
27093 간만의 별식_감자슾 49 아마네 2008.07.22 4,279 46
27092 카모메식당처럼 시나몬롤~ 5 inblue 2008.07.22 7,889 81
27091 제일 만만한 열무물김치...감자전 26 꽃바구니 2008.07.22 13,874 77
27090 황태국과 부음.. 5 선물상자 2008.07.22 6,251 62
27089 울 딸아이 첫돌파티였어요:) 9 김윤경 2008.07.21 7,430 42
27088 몸 좀 풀어 볼까? 2 프렌치키스 2008.07.21 3,959 61
27087 스파게뤼~와 못된 심보~ 7 프렌치키스 2008.07.21 5,446 57
27086 체크무늬쿠키 4 참참 2008.07.21 3,715 30
27085 이틀 꼬박 땀뺐어요^^ 19 다은이네 2008.07.21 10,405 68
27084 한겨레3MB케익 44 heyjude 2008.07.21 11,572 98
27083 대만에서 입덧분투기 4 타이완맘 2008.07.21 5,044 31
27082 배달시킨 치킨,남은 것 처리법.. 49 present 2008.07.21 8,737 38
27081 닭고기 삶아먹고난국물이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49 혜진군 2008.07.21 9,170 33
27080 가지나물볶음(강원도식) 3 혜진군 2008.07.21 7,876 22
27079 황여사의 감자그라탕 7 강두선 2008.07.20 7,108 67
27078 닭칼국수 : 닭 한 마리 알뜰하게 먹기 4 꼬마네 2008.07.20 7,724 18
27077 붕장어곰국 & 붕장어조림 15 강금희 2008.07.20 8,513 42
27076 아무래도 대형사고 칠듯 싶습니다....ㅠㅠ 21 좌충우돌 맘 2008.07.20 17,127 139
27075 무식하게 게으르게 해먹고 살기 24 경빈마마 2008.07.20 17,775 106
27074 초복에 먹는 삼계탕! 2 선물상자 2008.07.20 4,893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