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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가루도 만들고 다발무김치도 담갔어요.

| 조회수 : 7,43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10-25 07:35:23
<pre>


제 몸 보다 더 큰 호박덩이를 들고 있는 제형이 입니다.
낑낑대고 있기에 제형아~웃어야지~~! 했더니



바로 이리 웃어주네요~
방울토마토 만한것들이 어찌 이렇게 크는지 신통방통 합니다.



집에 있는 호박들만 말리기엔 양이 조금 적은 듯 하여
얘네들은 가락동에서 사온 것이구요~
칼로 자르기가 힘들정도 랍니다.



얘네들은 집에서 기른 거라지요~
오밀조밀 알차게 여물어서 참 이쁘네요~



이 호박들을 반으로 가르니 이런 모양의 속이 나옵니다.



껍질 벗기기 좋게 미소가님이 잘랐는데 손에 물집이 다 잡혔다지요.
이 호박 자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란거 아시죠?



감자칼로 신나게 껍질을 벗겼어요~



나중에는 호박이 아니라 왠수가 되더라구요~
어머님팔목과 제 팔목이  아프기 시작했으니까요~~~
괜시리 했나? 은근히 쫑알 거렸어요~



하루종일 벗기는가 싶었는데
이렇게 다라로 하나 가득 되었어요~
나머지는 그 다음날 어머님과 미소가님이 또 벗겼지요.



맑은 물을 받아 깨끗히 헹군다음 다시 얇게 썰었지요~
얇아야 잘 말려 곱게 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기에 고루 펴서 말리기 시작했어요.
장장 열 다섯 시간 이상을 말렸더니



이렇게 과자처럼 바짝 말랐네요.
오도독 깨물어 먹었더니 특유의 호박냄새와 함께 달콤하더라군요.



얼마나 끈적끈적 한지 빻을때도 힘이들고 당도가 있어
착착 엉겨붙어 포장할때도 조금 애먹었답니다.



300 그람씩 진공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100 그람으로 호박죽을 끓여보았는데 온 가족이 한공기씩 다 먹고도 남더라구요.
액기스라 조금만 가져도 양이 많은거 같아요.

제형이 몸만한 호박을 벗겨 건조기에 말려보니 겨우 500g 조금 더 나오더라구요.
호박 가격이 많이 올라서
작은게 6~7,000원 큰거는 10,000원이 훨씬 넘더군요.
몸에 좋다고 소문이나니  가격이 오른거 같아요



호박죽도 좋지만
호박 수제비나 칼국수 만들때 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도 좋을 듯 싶고
호박가루로 떡을 찌고 싶은 분들께는 더 좋겠다 싶어요.

**************************  다발무 김치 ***************************




동치미 담기 딱 좋은 크기의 무를 샀어요.
가락동에 가니 이 무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더군요~
유혹을 못이기고 사왔어요.

동치미 담기엔 아직 이르고 지금부터 또 이 무김치의 계절이 아니겠어요?
여름엔 시원한 열무김치에 얼갈이김치 먹고
가을엔 파김치에 고들빼기 갓김치가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서서히 무김치가 강세라지요~

이 다발무를 깨끗히 손질해서 소금물에  절이고
떼어낸 잎사귀는 깨끗히 씻어 폭폭 삶아 시래기를 만들고



어느정도 절여진 다발무를 그냥 손 가는대로 뚝뚝 잘라서


    크기가 비교되세요?

찹쌀풀쑤고 새우젓 +까나리 액젓을 섞어 고춧가루 마늘 생강 설탕조금넣고
버무렸습니다.



이런 김치는 익혀야 또 맛나다는거 아시죠?
찬바람 나는 지금부터 먹기시작해서
김장을 끝내고 겨우내 먹는 김치입니다.

다발무김치 어때요?
<html>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번드
    '06.10.25 8:08 AM

    다발무 김치도 맛나보이고.. 특히 호박가루가 넘 탐나요.. 호박가루를 집에서 만들수 있단는게 신기하네요..

  • 2. 피노키오
    '06.10.25 9:10 AM

    제가 좋아하는 무김치인데....군침도네요.

  • 3. 슈퍼우먼보영맘~
    '06.10.25 11:20 AM

    캬~~ 김치때깔한번 쥑이네요.. 전 글읽다가 호박가루주문해야지 했는데, 아닌가바요..ㅋㅋ
    총각김이 한접시면 밥 두그릇뚝딱이죠.. 정말 좋아라 하는데, 저 호박가루는 주문대상아니죠??

  • 4. 냥냥공화국
    '06.10.25 1:47 PM

    아 .. 저렇게 건조해서 호박죽 만들어도 되는군요. 저런 대형건조기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호박은 많은데 말릴여력이 없네요. 리큅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안될거 같구요.
    겨울준비 정말 알차게 하시네요 부럽사옵니다~~

  • 5. 아줌마
    '06.10.25 2:04 PM

    냥냥공화국님 건조기 없어도 말릴수 있어요
    가늘게 채쳐서 채반에 널어서 선풍기로 우선 말렸다가 햇볕에 말리면 돼요
    조금씩 해 보세요
    저도 지금 채 썰어 말리고 있어요

  • 6. 경빈마마
    '06.10.25 2:18 PM

    소량으로 할때는 얇게 썰어서 볕에 말리구요.
    저녁에는 따뜻한 방 한쪽에 널구요.
    그런데 빻으려면 바사삭 깨질정도로 바짝 말려야 빻아지더라구요.

    슈퍼우먼보영맘님 쪽지 드리겠습니다.

  • 7. 꽃보다아름다워
    '06.10.25 2:44 PM

    저 호박가루 주문하고 싶은디..... 넘 욕심나네요

  • 8. 깽굴
    '06.10.25 2:58 PM

    마마님
    쪽지 봐주세용

  • 9. 냥냥공화국
    '06.10.25 3:10 PM

    아줌마님 경빈마마님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덩어리만 도전해 봐야겠어요.

  • 10. 딸맘
    '06.10.25 4:11 PM

    아~~호박가루 빛깔이 넘 예뽀요~~~
    김치도 넘 만나보이고.주르륵..............쓰윽~
    아...괜히 봤당...
    책임져요..마마님!

  • 11. 서연정
    '06.10.25 4:21 PM

    경빈마마님 호박가루는 집에서 빻았나요 아니면 방앗간에서 ?
    집에서 빻아서면 어떻게 해는지요 ??

  • 12. 경빈마마
    '06.10.25 8:18 PM

    아름다워님 쪽지 드렸구요.
    깽굴님 쪽지 보았습니다.
    냥냥님 홧팅!
    딸맘님^^ 김치가 익어야 해요~^^

    연정님 당연히 방앗간에서 빻았어요.
    잘 말라야 잘 빻아집니다.
    바삭 바삭 소리가 날 정도로요...참고하세요.

  • 13. 영이
    '06.10.25 10:07 PM

    경빈마마님 저에게도 쪽지주세요..
    호박가루 넘 탐나네요

  • 14. 수국
    '06.10.26 3:40 AM

    저 그냥 제목에 호박만 보고 들어왔다가 첫번째 사진에서
    " 엇! 제형이인데? " 그러면서 이름 확인하구~~
    "아~~ 경빈마마님이시구낭~~" 했어요!!

    마마님~~ 그 호박가루가요 시판하는 그런 호박분보다 색은 좀 흐리겠죠? 시판하는 호박분은 단호박인가..
    근데 정말 내용물은 넘 진실된 단호박가루라서 욕심이 슬쩍!!!
    이상하게 전 경빈마마님 글보면 느즈막한 해질녘의 그런 향기가 느껴져요.... 땅냄새랑..

  • 15. 조영선
    '06.10.26 9:29 AM

    저도 호박가루 탐나네요,,,쪽지주셔요

  • 16. 새콤이
    '06.10.26 4:11 PM

    다발무 김치가 맛나보여요 뜨거운 밥에 한손에 처억들고 아삭하고 먹고 싶네요
    저도 호박가루가 탐나요

  • 17. hwae
    '06.10.27 3:26 AM

    항상 맛있는 글과 사진들 감사해요, 호박가루 저도 구했음좋겠는데..쪽지 보내드렸는데요 확인해주시겠어요?

  • 18. 모리
    '06.10.27 10:42 PM

    경빈마마님! 저도 호박가루가 탐나네요! 저한테도 쪽지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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