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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와 함께 김치 만들기

| 조회수 : 4,18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10-19 23:43:50
엄마와 포기김치를 만들었어요.

저야 옆에서 작은 심부름을 해드리는 정도지만요. ^^;;

우선 밭에서 배추를 뽑아서...

가을 가뭄 때문에 그동안 호스를 끌어다 열심히 물을 주었어요.  


속재료로 쓸 무, 파도 뽑아왔습니다.


그새 배추 속이 더 노랗게 차올랐어요. ^^*

소금물에 절여서...


무도 잘 닦을 준비를 합니다


파도 다듬어서 깨끗하게 닦아 두고...


건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마늘도 까고...


창고 한 켠에 있는 엄마의 작업장(?)입니다. 이 모든 일은 여기에서 이루어집니다.

엄마에게는 아주 소중하고 유용한 공간입니다. 제2의 부엌이라고나 할까요? ^^;;

그래서 늘 쓸고 닦고 소중히 여기시지요.

엄마가 집안에 안 계셔서 찾아보면 꼭 이 곳에서 뭔가를 하고 계세요.


한 쪽에서 풀도 끓이고...


잘 절여진 배추를 건져놓았습니다


속을 넣기 시작...

이제 저는 싸먹기 바빠집니다. ^^;;

고소한 속배추에 갓 버무린 김치속을 올려놓고 먹는 그 맛...


속을 다 채웠습니다.


이렇게 김치통으로 세 개가 나왔어요.

"김치 담그다 판난다."는 엄마의 말씀이 이해돼요.

김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한바탕 늘어놓아야 하고요.

하지만 엄마는 아직 저에게 김치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기 싫어하시고,

저도 아직은 배우기가 싫어요.

엄마의 빈자리를 지금부터 염려하기는 싫어요.....

이렇게 옆에서 마늘을 찧어주고, 파를 다듬고, 믹서를 눌러주고.. 맛본다고 마구 집어먹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러고 싶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혁이맘
    '06.10.20 12:00 AM

    정가네님 안녕하세요.
    오늘 맛난 김치담그셨네요.
    맞아요..엄마가 해준게 뭐든 맛있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드려서 나중에 아주 잘 담그실거에요.
    간접경험이 풍부하셔서..^^

  • 2. 크리스티나
    '06.10.20 12:11 AM

    김치통 쌓아둔걸보니 갑자기 .....엄마 생각이 ...

  • 3. 지원
    '06.10.20 10:57 AM

    엄마김치담그실때 옆에서 싸먹기 바빴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정가네님 오랜시간 즐기시길 바래요
    옆에서 지켜보는것만으로도 많은걸 배우실꺼예요^^

  • 4. 슈퍼우먼~
    '06.10.20 11:43 AM

    언제까지나 나의 엄마로 남아 엄마딸노릇만 하고 싶어진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김치맛보다 모녀사이가 더 맛나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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