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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만의 키톡 방문.<단호박크로켓>

| 조회수 : 5,718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6-02-27 12:01:53
휴일에 모처럼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어요.
요즘 빨강머리 앤에 정신이 팔려서 청소도, 요리도 다 귀찮아 하고 있었거든요.
그 시간에 한줄이라도 더 읽어야지 하면서.....아무것도 안하며 살았어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하면서 맛은 good.
울집 식구들 저 빼고는 단호박이라면 무조건 터부시하는데요.
시부모님과 남편, 아이까지 모두 좋아해서 자주 해주기로 맘먹은 아이템입니다.
이름하여 단호박 크로켓. 다시마님께 배웠답니다.

*재료*

단호박 1통, 참치 1캔, 달걀 4개, 빵가루, 밀가루, 후추 약간.

1.단호박은 껍질제거, 속 제거 한 후 익혀서 볼에 넣고 으깨 주세요.
  전, 전자렌지에 넣어 익혔어요.  



2. 참치는 기름기를 쏙 뺀 후 단호박과 섞어 주세요.



3. 후추 약간만 솔솔 뿌리고 비닐장갑 낀 손으로 조물~조물~섞으며 덩어리 없이 으깨  
   주세요.
  ( 핸드 블렌드로 샥~ 갈아도 좋아요)
  


4. 쟁반 바닥에 밀가루 깔아주고 동그랑땡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대충 모양 잡아
   하나씩 놓아요.



5. 밀가루 묻히며 손가락으로 눌러서 동글 납작하게 모양 잡아 줍니다.



6. 계란 물 묻히고, 빵가루에 굴려 줍니다. 이만한 사이즈로 총 36개 나오네요.
    처음 만들땐 큰손 티내며 단호박 두개 분량으로 만들다가 그 양에 질렸더랬죠.
    뭐, 그것도 금방 다 먹어 버렸지만.
    


7. 절반은 가마솥에 튀기고, 절반은 드롱기에 익혔어요.
   팬에 올리브유 조금 바르고 180도에서 호일 씌어 20분, 호일 벗기고 다시 15분하니까
   알맞게 익더군요. 사이에 한번 뒤집어 주시구요.





가마솥에 튀긴 것과,



오븐에 익힌것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기름에 튀긴 것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네요.
(사진으론 구분이 안가지만...실물은 차이가 있답니다.)
기름기가 좀 염려 되긴해도 튀겨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단호박과 참치가 어우러져서 아주 부드럽고 촉촉한 크로켓이 되었답니다.
전 손으로 으깨기만 해서 반으로 잘랐을때 저렇게 섬유질이 보이지만
블랜드로 갈아서 만들면 더 곱고 부드러워서 먹으면서도 내용물이 뭔지 모른다죠.



드실 땐 타르타르소스나, 허니 머스터드에 찍어 드세요.
저처럼 체중 관리중이시라면 반죽에 소금 1/4t 정도 넣으면 간이 맞아서 그냥 드셔도 되요.
만들어서 따뜻할때 금방 먹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식었다면 오븐에 10분정도 데워 주세요.
속은 따뜻하고 촉촉하게,겉은 다시 바삭해져서 좋아요.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나라
    '06.2.27 12:26 PM

    앗1 갑자기 배고파진다. 단호박하면 죽으로만 만들었던 기억뿐...음 오늘 응요해봐야겠어요

  • 2. 달빛의노래
    '06.2.27 12:43 PM

    으아 달달하니 맛 좋을거 같아요 >.<

  • 3. 브리지트
    '06.2.27 3:23 PM

    우아 ~~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으셨군요.
    저도 만들어 주세용~~~ 플리즈 댄스~~휘익 ~~휘리릭 흔들 ~~흔들~~
    너무 맛있어 보여요.

  • 4. 달개비
    '06.2.27 3:49 PM

    너무 오랜만에 올리려니 쑥쓰럽고...계면쩍고.....ㅎㅎ
    요즘 자주 안보이는 오랜 회원분들 심정이 꼭 이런 것이겠죠.
    그래도 저처럼 용감하게 얼굴 좀 내밀어 주세용.

  • 5. 달개비
    '06.2.27 3:51 PM

    앗, 브리지트님! 공포의 플리즈 댄스로군요.ㅋㅋ
    소문만 무성한 저 댄스를 언젠가 꼭 한번 봐야 할텐데요.

  • 6. 감자
    '06.2.27 4:04 PM

    우와!!! 넘 맛죠아보여요
    전 어제 귀차니즘에 빠져서 저녁으로 떡볶이해줬다가
    혼났어요..밥을 줘야지 간식을 주면 어카냐고..ㅠ.ㅠ

    어제 남은 떡볶이로 아점먹고 이 사진보니 넘 배고파요

    흑흑..빨리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아야할텐데
    당췌 큰일이에요

    근데 왜 저는 요리국물로 떡볶이를 해도 맛이 없을까요?
    고추장이 문젤까요?? ;;; 제가 문제겠죠??

  • 7. 불새의늪
    '06.2.27 4:19 PM

    ㅋㅋ
    금방 마켓에서 단호박 한덩이 오랜만에 사가지고 왔는데..
    단호박죽을 간식으로 만들어줄까했는데,
    요넘으로 해줘야겠어요..

  • 8. 야난
    '06.2.27 5:31 PM

    부지런하신 달개비님! 방가방가
    어쩜...크기도 일정하게 저리도 잘 만드실까..
    영양만점이네요.
    두부로 함 시도해 볼게요.
    그나저나 요즘 다시마님..쪽지도 안 열어 보시고...
    뭐 하신대요?

  • 9. 달개비
    '06.2.27 5:50 PM

    야난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일 좀 했는데...부지런하다 하시면 제가 할말이 없어요.*^^*
    다시마님 이사하고 바쁘시대요.
    블새의 늪님! 마침 잘 되었네요.
    저희집에 남녀노소가 고루 계시는데요. 다 좋아 합니다.
    감자님! 방가방가.
    지금쯤 뭘 좀 드셨어요.
    아점으로 떡볶이 드셨으면 지금 이시간이면 밥을 드셔야 할텐데...
    떡볶이맛의 비결은 카레가루와 약간의 다시다라고..소문만 들었습니다.ㅋ

  • 10. blue violet
    '06.2.27 6:34 PM

    고구마 구운 것을 으깨놓았는데 단호박대신 해봐야겠네요.
    맛있는 힌트 고마워요.

  • 11. Phobia
    '06.2.27 9:01 PM

    정말 맛날 것 같아요.. 단호박에 참치.. 둘다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 12. 주이
    '06.2.28 11:41 AM

    노란속이......먹음직 스럽네요~ㅎㅎㅎ

  • 13. 땅콩
    '06.2.28 11:50 AM

    저도 넘 해 먹고 싶었는데, 다시마님이 레시피 안 올리셔서
    망설이고 있었걸랑요. ^*^
    낼 한번 해 봐야겠어요. 단호박 싫어하는 울아들도 잘 먹을것 같아요.
    레시피 감쏴해요!

  • 14. 햇살
    '06.2.28 11:16 PM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며 부드러운 그 맛이 사진에서 느껴지네요..
    바삭한거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겠어요.

  • 15. 안수연
    '06.8.9 8:28 PM

    드디어 찾았네요 단호박사다 놓구 참치가 없어서 몇일 기다리다
    인제 해먹어 볼라 했더니 레시피를 어디서 봤는지 헷갈려서...
    잘 만들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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