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거리
칼칼한 신김치를 넣고 둘둘 말은 김밥이 은근 밥도둑 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드니 돈도 덜들면서 맛도 좋으니
이만한 간식거리가 또 어딨을까요?
반찬 없다고 투정거리던 아이들도 김밥싼다는 말에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그러면서 재료가 뭐가 들어가는지 꼭 한번씩은 확인을 하죠.
"엄마 오늘은 오로지 김치만 들어간 김밥이 아니네요?." 기분 좋은지
딸 아이가 한 마디 거듭니다.
요즘 통무김치 먹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어떤 분은 자르지도 않고 통채로 집어들고 와그작 와그작 먹었노라 하더군요.
그 통무김치를 길게 잘라 잎과 함께 김밥 재료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하고 어묵을 같이 넣어주니 그냥 김치 김밥은 아니죠^^
계란 두부국까지 곁들이니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 김밥 3줄 정도는 눈 감고도 헤치우죠.
이게 통무 김치 입니다.
아주 적당하게 숙성되어 맛이 최고조 일때 김밥 한 번 싸드세요.
무김치는 단무지처럼 길게 잘라주고요.
잎은 물기를 꾹 짜서 놓고요.
어묵과 햄도 끓는 물에 데쳐 놓았어요.
어묵과 햄에 간이 되어 있고 김치에도 간이 배어 있으니 밥은 맨밥으로 싸면 됩니다.
밥을 펴주고 있는 재료 나란히 줄맞춰 올리고
돌돌 말아 참기름만 발라주면 제법 근사한 김밥이 됩니다.
이제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올리면 됩니다.
다음은 두부 계란국 만들어야죠.
두부 50g 계란 1개, 대파 조금 필요합니다.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이다 (5~6분)
건져내고 계란을 푼 뒤 두부와 파를 넣어 버무려 준다음
끓는 육수물에 가만히 부어줍니다.
한 소큼 팔팔 끓으면 소금간만 맞추면 끝.
후추 착착 한 번만 뿌리고 국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이렇게요.
두부와 계란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꽁다리 집어 먹는 맛 기막히죠.
겨울철 아이들 간식 집에 있는 김치 이용하여 김치 김밥 한 번 싸주세요.
엄마가 이런 저런 간식을 만들어 주다 보면 아이들 군것질 하는거 줄어듭니다.
김밥,떡볶이,김치전,어묵탕,볶음밥등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만들어 주면
간식타령 외식타령할 일이 없습니다.
가끔 돼지목살 사다가 고추장 불고기도 해주고
삼겹살도 구워주고, 오리 훈제도 구워주면 외식하는 비용 절반으로도 온 가족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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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 풍경 알타리가 어찌나 많던지요?
알타리 김치 담그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