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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떤 생신상 메뉴

| 조회수 : 5,398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09-02 13:50:48
그제 시아버님 생신때 저는 점심을 담당(?)하기로 했기에  나가 외식하려다가 제가 간단히 차려드리기로  결정한뒤 메뉴를 짜보았답니다.(아버님이 중식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점심이기에 간단히 짰어요.) 메뉴짤떄 이곳에서 곳곳에서 짜깁기를 하며 많은 도움 받았기에 혹시 이런 메뉴도 도움될까 하여 기록 남겨봅니다.

* 양장피- 쟈스민님의 레시피와 이향방선생님 레시피를 섞어서 해봤지요. 역시 인기더군요. 양장피는 쟈스민님의 레시피대로 돼지고기, 계란지단, 오이, 당근, 냉동새우는 가장자리에 차례로 놓고, 양장피는 이향방님 레시피대로 삶아서 (양장피 2장 기준으로 간장, 참기름 1큰술씩, 식초설탕 3큰술씩,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소금 1/4작은술) 양념에에 무쳐두었다가,  양파,당근, 표고버섯, 홍고추,부추 약간등을 볶아놓은 것을 양장피와 가볍게 뒤섞어 접시 중앙에 놓는다. 전 겨자소스에 조언에 따라 피넛버터를 첨가했지요.
* 고추잡채 와 꽃빵  - 김혜경님의 책에서 아이디어 얻어, 피망,풋고추, 빨간 고추, 노란 파프리카, 잡채용 돼지고기, 죽순 등등을 얇게 썰어 ( 전 가위로 오렸죠^^)굴소스에 볶고, 핫소스 추가해 매콤한 맛 나게,
* 불고기 모듬- 불고기양념으로 재워놓은 고기 볶다가, 데쳐놓은 청경채, 떡볶이 떡같이 자른 새송이 버섯, 표고버섯 추가해서 불고기 양념으로 다시 전체 간을 맞춘 것.
* 닭봉조림 - 하루 전날 우유,소금,후추,마늘가루에 재워놨던 닭봉을 오븐에 구워낸 후, 스위트칠리소스에 버무리둣 조려 냈구요. 맛있고, 시간절약!!! 강추!!!
* 샐러드 - 갖은 야채에 (초록, 보라, 빨강이 섞여) 키위드레싱 만들어 뿌리고,
* 문어초회- 문어를 데쳐 촛믈에 하룻밤 재운후 얇게 썰어, 물에 담가 매운 맛 뺸 양파채썬 것 위에 방울토마토와 함께 올림, 김혜경님의 새우구이 하려다가 선물도 준비했는데, 너무 예산초과라 절제했지요.  
* 중국식 브로클리샐러드- 우정욱님 요리책의 레시피 도용해 만든것인데, 마요네즈1/3컵, 두반장2작은술,설탕 1큰술,식초1큰술,해선장1큰술,참기름1큰술,간장1작은술의 소스에다 데친 브로콜리(300g 기준)를 1시간이상 마리네이드 했다가 먹는것이라 했는데, 이 소스가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 북어찜 (저희 아버님 좋아하시는 반찬이라서..)
* 밥,미역국, 김치들, 밑반찬들정도로 했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3.9.2 2:04 PM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저도 올 시아버님 칠순때 생신상 한번 차려 볼려고 궁리중이었거든요.
    근데, 상차림 사진이 있었으면 정말 감이 탁 올것 같은데 쫌 섭섭..
    제가 워낙 음식하는걸 아직도 선선히 못해서 지금도 저희 시부모님 오신다 하면 메뉴 적으면서 상차림 그림까지 그려보는 정도랍니다. 반찬 수가 넘 적지 않나, 또는 비슷한것만 늘어져 있지 않나 이런저런 걱정에..
    결혼 8년차에도 이런 사람 있읍니다...

  • 2. 나혜경
    '03.9.2 3:06 PM

    와! 간단히 한게 이정도예요?
    제대로 차리면 대단하겠는데요?
    1 family 이상은 초대 못하는 저는 15년차 랍니다. 흑흑.....
    아직도 부엌이 무서버요.

  • 3. ice
    '03.9.2 3:24 PM

    대단하시네염... ^^ 군데 키위 드레싱 만드는법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 4. 빈수레
    '03.9.2 3:40 PM

    와, 간단하게~라시더니, 육해공 골고루 들어간, 또 대부분 미리 해 놓을 수 있어서 시간상으로도 적당하고 요리하는 본인도 꾸미고 접대를 할 수 있는, 잘 된 메뉴네요, 머.

  • 5. 김치찌개
    '03.9.2 4:13 PM

    맨날 생신상 하면 고작 미역국에 잡채 정도 하는 저...ㅠ.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저도 메뉴를 새로 짜야 할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존경,,

  • 6. 김혜경
    '03.9.2 4:31 PM

    혜림님 저도 반성중입니다.

  • 7. 주돌이
    '03.9.2 7:04 PM

    35년차도 그렇게 못합니다
    뭐 자랑이라고..^*^

  • 8. wanine
    '03.9.2 9:38 PM

    가입하고 처음 올리는 글에 리플 달아주시니 황송~~^^. '간단히'란 단어로 결혼 6년차 제가 한요리하는 것처럼 괜한 오해를 산 것 같아 난감하구요, 제가 짠 메뉴가 식당의 힘준 메뉴보다 간단히였다는 것이지, 제 실력에 비해 간단히가 절대 아님을 고백하는 바이구요. ( 그러기에 Smart Cooking을 부르짖으며 이곳에서 고수님들의 한 수를 배우고 있지요 ^^)
    위 키위드레싱 레시피는 집에 있던 망고통조림 국물 1/4컵, 망고 전체1/3정도 (파인애플 통조림으로도 대체 가능하구요) 작은 아오리 사과 1개, 양파1/2개, 식초1/4컵, 레몬즙(노란통에 들어있는)1/4컵, 키위2개, 소금 약간을 넣어서 핸드믹서로 휘리릭~.

  • 9. wanine
    '03.9.3 8:33 AM

    위 드레싱에 설탕 1/2컵이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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