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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팥장 팥막장용 팥메주 만들기

| 조회수 : 6,871 | 추천수 : 6
작성일 : 2019-02-20 19:14:53

팥으로 메주 만들어 띄워봤어요.

준비물 : 전기방석 히터용 온도조절기 면이불 등

팥은 후기가 좋아 구입한 캐나다산 1.5kg

햅쌀 1kg






팥은 밤새 불렸어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었어요.





불린 팥을 재보니 약 3kg





맵쌀 처음엔 500g 씻어 불렸어요.

밥물을 자작자작 잡았어야 했는데

밥하듯이 물을 부어 밥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약불에다 놓고 팥을 익힙니다.

대략 40분 정도 지나면 압력 추가 돌기 시작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잘 익은 냄새가 나서

불을 끄고 40분 뜸 들도록 기다렸어요.





역시나 곤죽이네요.

팥죽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푹 잘 익었어요.





새로 햅쌀 500g 얼른 밥을 지어

골고루 섞기만 해도 팥이 다 풀어지네요.





질어서 손으로 메주를 성형할 수가 없어

그냥 유기그릇 냉면대접에 비닐을 깔고

주걱으로 팥을 담아 메주 겉이 마르길 기다립니다.

팥메주 한 덩이의 무게는 약 1.3kg





메주 겉마름이 조금 된 것 같아

비닐을 다 뜯어 벗긴 후 채반에 올려

창가에 두고 하루 겉말림을 했습니다.





채반 공간이 작아 메주 한 덩이는 쌓았어요.




백태 메주 띄우듯이 팥메주도 해봅니다.





단백질 분해효소 활동하기 좋은 온도가

37도라 해서 매번 이렇게 합니다.





궁금해도 하루 두었습니다.

이불을 다 벗기니 반죽이 질어서

솜 같은 하얀 곰팡이가 올라오네요.





전부 다시 뒤집어 주고





이번에는 40도에 놓고

하루를 더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43도에서 하루

더 띄워 볼까 열어봤더니

채반 밑 깔아 놓은 수건에

장물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틀만에 팥메주 다 띄워졌어요.





고초균이나 미생물은 겉이 추우면

안으로 파고들며 더 띄워질테니

그만 멈추고 채반에서

다시 말리고 있어요.





다양한 곰팡이들 정말 예쁘네요.

냄새도 정말 구수해요.

사진이 많이 안 올라가네요.

메주가 어느정도 마르면 털어내고

막장을 담가야겠습니다.

처음 만들어 본 팥메주도 띄우기가 되네요.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9.2.21 11:45 AM

    팥시루떡 색에 냄새는 백태로 쑨 메주 뜬 냄새랑 같아요.
    팥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청국장 막장 등
    맛이 있대서 처음으로 해봅니다.

  • 2. 너와나
    '19.2.21 12:42 PM

    티비에선가 팥장이 나온적 있는데
    보관기간이 짧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듯해요
    어떤맛일지 궁금해지네요 ~^^

  • 프리스카
    '19.2.21 12:46 PM

    아 그렇군요.
    홍성 내포에 홍주발효식품이라는 회사에서
    팥장류를 판대요.
    그 팥장을 드신 이웃님이
    저보고 한번 만들어보라고 하셔서 해보는 중이에요.
    문헌에는 소두장 이라고 나온대요.
    팥이 잘 쉬어서 그럴까요?
    숙성되면 김냉에 넣어야겠네요.

  • 3. 디자이노이드
    '19.2.21 4:10 PM

    베란다 햇살 커피 사진 같은 잠시가 아니라

    깊은 평화가 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 프리스카
    '19.2.21 4:38 PM

    아 예쁘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네요.^^
    메주 띄워서 감칠맛나는 장을 먹으니
    손이 가도 하게 되네요.

  • 4. 프린
    '19.2.22 8:41 PM

    와.프리스카님 장은 계속 발전중인가봐요
    저는 아직도 용기를 못내고 또 정월을 넘기게 될거 같거든요
    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글 보고 있습니다

  • 프리스카
    '19.2.22 9:08 PM

    프린님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아 누가 팥장도 해보라고 하셔서 해봤어요.
    모든 콩이나 팥이 다 뜨네요.
    해보면 쉬워요.

  • 5. 고고
    '19.2.22 9:07 PM

    경주빵에 이어
    팥으로 메주 쑨다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잊었습니다. ㅎ

    어무이, 팥으로도 메주 쑤니
    당신 말씀만 맞다고 하지마소서^^

  • 프리스카
    '19.2.22 9:12 PM

    네 저도 처음 알았어요.^^
    고고님 어머님이 한고집 하시나봅니다.

  • 6. 쑥과마눌
    '19.2.23 10:31 AM

    이 포스팅을 보고, 고고님과 같은 생각을..
    앞으로 내가 하는 말은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으라..며, 이 포스팅을 들이 밀 기세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ㅎㅎ

  • 프리스카
    '19.2.23 11:20 AM

    ㅎㅎ
    팥으로 메주를 쑤어서 벌써 팥장을 파시는 분이 계시니
    그 말에 효력이 있게 생겼어요.^^

  • 7. 지나다
    '19.2.23 8:28 PM

    대단하시네요
    팥으로 메주를다 쓰시다니
    정만 대단하세요~

  • 프리스카
    '19.2.23 9:18 PM

    과찬이십니다.
    해보면 쉬운 보통의 일이에요.
    감사합니다.^^

  • 8. 바다
    '19.2.24 10:52 AM

    팥장 얘기는 들어봤어요.
    실제로 보니 신기 합니다^^
    장담그는거 배우고 싶어요. 이런게 나이먹는건가 싶네요

  • 프리스카
    '19.2.24 11:10 AM

    네 저도 요즘 알았어요.
    콩이나 팥이나 미생물이 하는 일이라
    온도가 맞으니 다 되네요.
    사 먹어도 되지만 소량이니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좋아서 하게 되네요.

  • 9. jellyjelly
    '19.2.24 11:42 AM

    팥장이라니!
    과정까지 다 있는 사진이라 이 글 정말 소중한 자료인데 이렇게 그냥 볼 수 있다니!
    눈으로나마 맛보니 좋네요.
    집에서 띄운 된장 좋아하는데 집에서 한 팥장이라니 안 먹어봐도 맛있겠어요.
    프리스카님 주변 분들 복받은 분들...부러워요...ㅎㅎㅎ

  • 프리스카
    '19.2.24 11:50 AM

    방금 막장 글 올렸어요.
    사실 저도 나중에 보면서 기억을 더듬습니다.
    외국 82쿡 회원님이 참고해서 장 만들어 맛있게 드신다는
    카톡 받고 저도 감사한 일이라 여깁니다.

  • 10. 지나다
    '19.2.25 12:36 AM

    블로그에 무쇠샵 그분이신가요?
    그 블로그 여러번 읽었었거든요
    또봐도 대단하세요
    저도 하고 싶네요
    글 감사이 잘 읽었어요

  • 프리스카
    '19.2.25 7:49 AM

    네 제가 살림하면서 메주글을 자주 올렸더니
    장담그기 계절이 되면 블로그에 방문자가 많은데
    그래서 보셨나보네요.
    감사합니다.^^

  • 11. 블루벨
    '19.2.25 5:53 AM

    된장, 고추장 담가 먹는 게 꿈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과정을 다 설명했는 데도 왜 엄두가 안날까요?
    눈으로 보면서 감탄만 하고 있네요.^^ 여름에 한국 들어 갈때 챙길 쇼핑리스트에 전기방석 히터용 적었어요.
    올해는 꼭 도전을 해볼까 하지만....우선 전기방석을 구입한 후에라고 결심을 합니다.!!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9.2.25 7:53 AM

    사람이 계기가 있는 게 외국에 사는 딸이
    훗날에 엄마가 없어도 혼자 스스로 장을
    담가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계속 해봤어요.
    몇 분이 요렇게 장비 구입해서 해보는데 맛있다네요.

  • 12. 해피코코
    '19.2.25 6:00 AM

    우와~ 팥으로 메주를 만드시다니...감탄만 합니다.
    정성스러운 과정 사진도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9.2.25 7:55 AM

    코코님 벌써 팥메주 팥장 드시는 분들이 계세요.
    장으로 만난 블로그이웃님이 한번 해보라고
    맛있냐 물으니 맛있대서 해봤어요.
    해보세요. 과정이 재미있어요.^^

  • 13. 개굴굴
    '19.2.26 3:54 PM

    세상에. 오마이. 팥으로 메주를요? 이런 고난이도의
    음식은 눈으로만 보렵니다. 존경합니다.

  • 프리스카
    '19.2.26 5:00 PM

    해보면 정말 쉬워요.
    과찬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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