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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고단한 명절 끝요리-소울푸드 부추전조림

| 조회수 : 12,999 | 추천수 : 6
작성일 : 2019-09-15 08:24:03
무심한 달님에게 원망도 했지만 시간이 이리 지나 드디어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세상 나만 고단했던 명절이 지나고 모두들 아직 잠들어 있을때....
저혼자만의 요리를 시작합니다.
밭에서 방금 거두어 그자리에서 다듬어온 부추. 계란물 듬뿍넣어 부추전을 만들고.....
모양은 반드시 아무렇게나!



ㅎㅎㅎ
이제 시작입니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만을 위한 요리, 
부추전을 뚝배기에 썰어담고 간장물 자박하게 담아 한김나도록 졸이면 끝!
식은밥 누룽지도 눈깜짝할새에 사라지게하는 신통하고 기특한 요리!
살포시 뚜껑을 열면 지니의 요술램프같은 김이 모락모락~~
내 소원은 ㅎ ㅎ ㅎ


투박한 뚝배기에 담겨져 소박해보이지만.....

 
명절상차림에 오만장식으로 멋내는데 지쳐서 오늘은 아무렇게나 썰고 담고 해서 편하게 재료가 주는 맛그자체에만 집중하고 싶네요...
그리먹고 나서 졸리면 자려구여.....
오래전 너툽에서 막례쓰 할머님의 간장비빔국수편중에 인상깊었던게..... 
(아이들도 주지말고 ) 혼자(엄마)만먹어!
그말씀에 왜그리 눈물나던지....... 

아무도 선뜻 손이 가지 않을 듯한 모양새지만 나만 아는 나의 소울 푸드....
짜릿하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9.15 9:09 AM

    전찌개는 많이 해먹었는데 전조림도 너무 맛있겠습니다.
    한번 해 먹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초록꿈
    '19.9.15 10:18 AM

    부추전과 동태전 생선구운거 부스러기등을 모아서 저렇게 해 먹었어요.
    짭짤하게, 기름진 속을 달래는데는 저거만한게 없었지요.
    진정 밥도둑입니다.ㅎ

  • 3. 고독은 나의 힘
    '19.9.15 11:29 AM

    저도 부추전 정말 좋아하거든요. 호박이나 김치 넣고 부친 전보다 부추전이 제일 감칠맛 나고 맛있어요.
    그런데 부추전 조림이라니! 다음에 부추전 부치면 꼭 해볼게요
    박막례할머님의 말씀이 꼭 음성지원으로 들리는것만 같아요..

  • 4. 쑥과마눌
    '19.9.16 9:30 AM

    제 친구가 우리는 막례 할머니 배운버젼으로 늙어 가자는데 ,
    저는 욕 담당이라, 배움이 있는 욕은 어찌하나 고민중이라죠.
    부추전을 보니, 명절 전이 다른 전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 5. 하얀민들레
    '19.9.16 9:57 AM

    저희 엄마는 녹두전과 두부를 들기름, 간장, 고추가루, 파, 마늘 넣어서 해주시는데 그 음식이 생각나네요.

  • 6. Harmony
    '19.9.16 9:58 AM

    부추전으로 이렇게도 해먹는다니
    요리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해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이거이 밥공기에서
    손을 못떼게 할 것 같다는 느낌이...ㅜㅜ

  • 7. 코스모스
    '19.9.16 2:10 PM

    나만의 소울푸드 음식~~~~
    방금 밭에서 딴 부추로 만든 음식 정말 맛나겠어요.

  • 8. 흰조
    '19.9.16 9:50 PM

    알것 같아요. 어느 지방 음식이라 들었어요. 좀 짭쪼롬했던 기억이 나네요.

  • 9. lana
    '19.9.19 10:59 PM

    뚝배기에 자작하게 졸인 부추전이라니.
    듣기만 해도 소주가 땡기는데요.
    매운 고추 썰어넣어도 맛있겠습니다!

  • 10. Eco
    '19.9.22 8:53 PM

    우와~
    스뎅 후라이팬 신공 멋지구리!
    나도 이런 쏘울푸드 좋아!
    모양은 반드시 아무렇게나!
    아암!
    바로 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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