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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같은반 되기 싫은 엄마랑 같은 반이 되었어요. 위로 좀,,,

맘다스리기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1-02-26 01:35:46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엄마예요.
큰아이가 고등학생이구요.
사람 골라서 사귀고, 말 함부로 하는 스타일..
사람들 거느리고(?) 다니는 사람 있잖아요.
사람들 만나자고 먼저 말하고 모임 잡는건
항상 이분이 담당.

제가 보기엔 엄청 바쁜것 같지만
항상 누군가가 불러주는것 보다는
본인이 사람들을 모으는 스타일.



아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고,,
그만큼 그 사람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싶어하고..
심지어 엄마들 학력, 출신학교까지 다 알아내려고 하고,,



전 이분이 너무 싫은데,
이분은 또 절 좋게 보셨는지
모임마다 절 부르시는데
매번 거절하기도 그렇고,,

만나고 오면 워낙에 말을 함부로 하시니
며칠동안 기분이 안좋아요.

예를 들면 자기 아이 생각은 안하고
다른 아이들 지적질,,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자기 기준대로 판단해놓고
그것이 진리라 생각하는 사람.

어제도 어쩔수 없이 하도 만나자고 해서 모임에 나갔는데,
저희 아이가 친한 아이엄마가 직장맘이예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직장 다니는 엄마 아이들이랑 친하면
별로 안좋다, 어쩐다,,

왜 있잖아요.
남의 말 하기 좋아하고,,
그냥 저냥 그 사람 인격이 싫은거..

2학년때는 같은 반이 아니어서 모임이든 만나서 밥먹자고 해도
그냥 안나가고 버틸수 있었는데,
3학년때 같은 반이 되니,,
당장에 3학년 시작하는 날에 청소하러 가자고 하네요.


그 엄마 아이도 얼마나 약은지(자식 키우면서 다른 아이한테 이런말 하는거 아닌거 알지만,,)
그 아이가 저희 아이랑 같은 반인것도 싫구요.

이래저래 뒤숭숭합니다.

아.. 그리고 이 엄마에 대한 생각은 저뿐만이 아니라
소문이 좀 났는지 제가 몇반이라고 하니
이 엄마랑 같은 반이라서 고생하겠다는 말까지 들었네요.

그 엄마가 저한테는 잘하는 편이지만
전 그 엄마가 행동하는게 왠지 계산하에 하는것 같고
순수하지도 않고, 사람이 정말 약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절대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한동네 살면서 뻔한 아파트 촌이라,,
나이도 많고,,
정말 좀 막막합니다.

저랑 친한 엄마가 제가 몇반이라고 하니
절 위로해주겠다면 밥을 사겠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모두들 그엄마의 성품이나 이런걸 알지만
그냥 앞에서는 모른척하고 나이도 많고
워낙에 아는 사람도 많고 파워(?)가 있다고 느껴서 그런지,,
그냥 만나서 밥먹자고 하면 나가긴 하는데,,
그닥 좋아서가 아닌,,, 그런거 있잖아요,,

그냥 인생 선배님들의 이런 저런 고귀한 말씀 좀 듣고 싶네요.
IP : 58.14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되도록
    '11.2.26 1:43 AM (211.192.xxx.78)

    어찌어찌해서 피하실수밖에요.
    만나도 이야기를 짧게 하시면 됩니다.
    모임있을땐 밥만먹고. 2부는 참석하시지말구요.

  • 2. 맘다스리기
    '11.2.26 1:48 AM (58.148.xxx.15)

    그 방법이 최선이겠죠?
    아,, 제 성격이 이상한지,,
    지금도 별다른 말은 많이 안해요. 그냥 주구장창 듣기만 하는 정도. 그런데 듣고 오면 귀가 시궁창 같아진다는,,, 그래서 싫어요.

    정말 누구에게도 말은 못하고,, 저도 뒷담화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끝도 없이 그 사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뒷담화 하고.
    그 대부분이 제 생각엔 자기 컴플렉스를 해소하는 또다른 분출구인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왜 저를 좋다고 자꾸만 연락하는지,,
    정말 거절도 한두번이지,,

  • 3. ,,
    '11.2.26 2:01 AM (216.40.xxx.52)

    근데..안 만나면 무슨 불이익이 있어요?
    그 아줌마한테 막강 권력이라도 있어서, 애들사이에 힘들어져서 그러나. 보면은 학교 친구 엄마들간의 관계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동네 이사라도 하면 다 없던일이 되버리던데.
    결국 기 쎈 사람에게 나머지들이 놀아나는 거죠.. 결국 그 아줌마도 사람들이 다 외면해버리면 아무 힘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냥 다른 부업이나 친정일, 시댁일땜에 시간이 없다고 하시고 점점 거리를 두세요.

  • 4. ...
    '11.2.26 6:09 AM (221.138.xxx.206)

    틈틈이 알바하느라 모임에 참석 못한다고 하세요...

  • 5. 윗분들 말씀 처럼
    '11.2.26 8:24 AM (203.130.xxx.183)

    알바,시댁,친정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바빠서 못 만나는 것 처럼 보여서
    포기하게 만드세요
    님이 양처럼 순하고 순종적이신걸 아니까 딱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러는거에요
    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만나고 나면 기분 나쁜 영화 보고 난 후 그 이상한 기분..
    스트레스 은근히 자리잡아요,피하는 방법으로->님을 포기하게 만든다

  • 6. ...
    '11.2.26 8:43 AM (116.41.xxx.250)

    학교다닐 때 껌 좀 씹으신 엄마가보네요;;;;;;;;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크면 저런 성정이 되는지 몹시 궁금해요. 무조건 피할것같은데...싫은데도 억지로 모임에 가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신가봐요. 똑같은 학부형이니까....당당하게 대처하시면 좋겠어요. ;;; 소위 여왕벌이신가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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