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살림살이에 얼마나 간섭하세요?
물론 뽀대나고 묵직묵직한 물건 사는데 (가전이나 자동차 제 가방) 그렇게 쫌스러지 않은데
먹는거나 자잘한거 사는데에 좀 간섭이 심해요.
전 전업이고 두돌 아기 키우는데요. 현재 임신중...
저도 씀씀이가 그리 헤프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옷도 보세같은거 입구요.
돈관리는 그냥 서로 오픈해서 해요.
근데 남편이 뭘 사면 꼭 얼마냐고 물어요.
꼼꼼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 딱 보면 알아요.
제가 한소리 해서 그렇지 아마 1~2만원 쓰는것도 회사에서 처럼 보고하고 가계부 쓰길 바랄꺼에요.
암튼 뭐 살때마다 눈치아닌 눈치가 보여서 짜증나 죽겠네요.
물론 남편이 돈을 벌고 서로 공유해야한다는건 알아요.
근데 제가 씀씀이가 헤픈것도 아니고, 어찌 자기 혼자살때처럼 자기 관리하에 돈이 지출이 되냐구요.;;
어제도 아는 사람 집들이에 다녀왔는데 뭐 사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뭐 샀다고 했더니 왜 자기한테 말을 안했냐고 하네요. 남편통장이 아닌 그냥 제가 가진돈으로 샀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일일이 다 말해줘야하냐고 그리고 당신 잔소리 듣기 시러서 없는 내돈 쪼개서 샀다고 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애 둘 엄마고, 이집에서 돈을 벌진 않지만 그만큼 쓸 자격은 있다고 보는데요.
저렇게 먹는거에도 짠돌이에 뭐 사는데 일일이 말해주길 바라고 의심을 하는게 보이니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1. ㅋ
'11.2.24 4:12 PM (58.127.xxx.106)전 제가 좀 그러는 편이예요.
얼마줬냐? 어디서샀냐?등등..
남편은 완전 무신경.
뭘 사입든 뭘 사들이든..
종종 남편들이 일일이 뭐샀나 간섭한단 소리 들으면
울 남편한테 고마워지죠^^2. ,,,
'11.2.24 4:14 PM (59.21.xxx.29)우리남편도 님남편만큼은 아니어도 님남편목까지 따라갈정도로 그런데요..
전 피차 편하게 가족카드 발급받아서 서로 바꿔서 씁니다. 그럼 서로 sms들어오니
확인이 되고 그게 몇년되니 이젠 별 관심이 없는듯합니다.
저야 이게 편해서 이 방법을 썼지만...님남편은 조금 고쳐서 사셔야 겠는데요..너무
심하게 하면 피곤하죠..3. 무엇이나
'11.2.24 4:16 PM (115.23.xxx.11)모자라도 넘쳐도 힘든법 이지요.
휴~님의 남편과 우리집 남편을 반반씩 섞어서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요?
큰 집 이사가고 싶다고 혼자 덜컥 계약하고 와서
"우리집에 그만한 돈 있지?" 하네요.
무조건 뒷일은 저 혼자만 속끓이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이러다 죽으면 거지 될 사람이에요.
애들 학원비가 요즘 얼마정도 하는지도 관심도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고 감도 못잡아요.
옷 사달라 하면 아마 2만원 줄 사람입니다.
저도 휴~~ 입니다.4. 그렇군요
'11.2.24 4:19 PM (180.71.xxx.48)저희 남편은 정말 완전 무신경입니다.
제가 뭘 쓰든 말든 뭘 사든 말든 전혀 노터치거든요.
돈관리 일체 제가 다 합니다.
제가 어디로 다 빼돌려도 모를 사람입니다.
ㅋㅋ
절 믿는건지 어떤건지 모르지만
..
오히려 저더러 잘 안쓴다고 뭐라 합니다.-.-
좀 쓰고 살라고..
원글님처럼 남편이 일일이 체크하고 뭐라 하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원글님 남편분처럼 일일이 물어보고 체크합니다.-.-(가계부 쓰려고 물어봅니다.)
저희 집은 반대네요.
뭐하나 사는 것도 남편은 다 저한테 물어보고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그럴 때는 좀 미안해요.)5. 원글
'11.2.24 4:20 PM (59.25.xxx.132)저희 신랑은 재테크나 뭐 돈벌이 그런거나 괜찮은 사람이에요.
워낙 없이 살다가 혼자 이뤄놓은게 많아서 그런지
저나 아이들도 자기 관리하에 뭔가 하길 바래요.
저희 남편은 꼼꼼해서 이거저거 상의하면 대충 넘어가진 않아요.
자상한게 넘쳐서 제가 스트레스죠..6. never
'11.2.24 7:22 PM (211.63.xxx.199)제 남편도 터치 안하네요.
하지만 월급에서 한달 얼마 정도 저축하자..이정도만 같이 상의해서 적금을 아예 이체시키고 생활비에 대해선 뭘 쓰든 전혀 터치 안합니다.
윗분처럼 울집도 남편이 뭐 사고 싶으면 제 눈치보고 사달라고 해요. 마트에서 먹고 싶은거 하나 고를때도 제게 물어봐요.7. 제남편이
'11.2.25 1:57 AM (211.209.xxx.66)그래요.
뭐 사야겠다고 하면 계속 딴지걸다, 결국 사야할 것 같으면 최저가 검색해서 그걸로 삼..;;
모든 물건 살 때 가격이 최우선임. 주방용품까지 신랑이 터치함.
누구네 선물 산다면 우린 얼마짜리 받았는데 그보다 100원이라도 더 쓰면 아까워함...
신혼때 같이 마트다니다 열받아서 이젠 혼자다님...
뭘 샀다하면 첫마디가 "얼마야?"임...
카드결제 문자가면 바로 전화옴... "뭐샀어?"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네요.
이런 사람이 쪼잔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면 어찌나 발끈하는지..
울 신랑도 워낙 가난한 집에서 자라 자기가 일궈놔 그런가봐요.
냉장고 열고 잔소리는 안하나봐요?
물 좀 빼달라고 하면 냉장고 열어서 "뭐는 유통기한이 넘어가네, 이건 썩어가네..등등"
저 스트레스 받는 거 한도 끝도 없답니다.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그렇게 잔소리 잔소리...
분유나 기저귀를 최저가로 구입안하면 난리난리...
전 기저귀 개당 가격 비교해서 사는 거 남편때문에 터득했어요..ㅎㅎ;;
저도 일년가야 인터넷 보세에서 옷 한두장 삽니다.
제가 낭비하는 스탈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남편 성격이 그러니 못 바꿀 듯 해요.
그런데 제가 82에 고민을 나누고 생각해 본 결론은...
여자도 직장을 갖고 돈을 벌어야 한다!입니다.
남편이 벌어다준 돈으로 살림하는 한 그 스트레스 못 벗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