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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키우는 분들 어떠세요...???
7살이 7살이 아니에요 . 하는짓보면 무슨 사춘기 소녀같다니까요.
동네 슈퍼 나가는데도 쫓아가겠다하며 낑낑대며 스타킹신고 드레스 갈아입고잇어요
집 앞 슈퍼인데 가는시간보다 저러고 옷갈아입는 시간이 더 걸려요.
바빠죽겠는데 정말 성질이 나죠 ㅡㅡ
그리고 머리,, 머리 묶어주면 여기가 삐져나왔다 저기가 삐저나왔다
매일매일 그래요. 나도 힘들고 지치지만 지 생각해서 묶어주건만
그걸 아나요? 머리묶다 조금 당겨지면 또 당기게 꽉 묵었다고 신경질내고요.
거짓말도 잘하고 안한다 하면서 몰래 숨어서 할짓 다 하고요
그러다 걸리니 매일같이 잔소리 듣고 그러면 이렇게 말해요
엄마 잔소리좀 그만하세요.
아파트 엘레베이터 탈때 사람들 내리시면 문옆에 서있다 들어가라해도
꼭 문 가운데 서있어요 그러다 나오는 사람들과 가끔 부딪히구요
그래서 하루는 조근조근 설명하며 그렇게 엘레베이터 탈때 문앞에 서있지 말고
문 옆에 서있으라 가르쳐주면 삐쳐요.
이런식으로 예의범절에 대하 교육시키면 저보러 잔소리좀 그만하라네요 기가막혀서요
그건잔소리가 아니라 너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걸 엄마니까 가르쳐주는거다
잘 설명해줘요
근데 매일매일그래요. 매일매일 어긋나는 짓을하니까요 그냥 보고 넘기질 못하죠 저도,,
남들에게 피해주는거 저 정말 미친듯이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매번 싫은소리하게되요
집에서도 늘 어지르기만하고 전혀 치우지 않아서 그것도 매일 잔소리할 수 밖에 없잖아요
엄마랑 같이 치우자~ 하면 안치워요 청소 열심히하면 돼지저금통에 넣을 용돈도 주고
칭찬스티커 별거 다해봐도 그때 뿐이죠
꼭 혼내고 큰소리 나와야 싹싹 치워요
또 요즘엔 아빠 아이폰에 게임하는걸 아주 즐겨시더만요
아주 못하게 하진 않아요 적당히 하다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그만하자 하죠
그럼 네 하고는 볼륨 다 줄여놓고 숨어서 하고있네요
그러다 어제 또 혼나고요
그러니 이 아이가 요즘 저보러 엄마는 맨날 자기를 혼낸데요,,
에휴 ,, 그럼 그렇게 예의없는 행동하고 잘못된 습관이 길들여지는데
그걸 가만둘 엄마가 어딨겠어요. 저 정말 좋은엄마 되고 싶은데
점점 나쁜엄마 잔소리하는 엄마로 각인되는것 같어여
1. =.=;
'11.2.22 11:33 AM (59.19.xxx.55)좋겠습니다.
자랑 같아요.
저도 그렇게 미치고 싶어요.2. ,
'11.2.22 11:37 AM (118.34.xxx.175)윗글뭐에요"? 엥?
요즘7살이 그런거같던데요.말대꾸의 최고봉을 보여주는데 으으으으...
님의아이만 그러는게 아니라 대부분이 그래요.너무 상심마시길.3. .
'11.2.22 11:40 AM (116.39.xxx.139)그러다가 어느 순간 또 말 잘듣는 착한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ㅎㅎ
4. nn
'11.2.22 11:51 AM (211.243.xxx.251)저희아이 6세지만 생일이 빨라 벌써 만 5세네요. 정말 아이때문에 울어요.. 어찌나 밉고 얄미운 행동만 하는지...원글님 아이처럼 어디 나가자면 세월아 네월아..꾸물대고 얄미운 말 많이 하고 밑에집 시끄럽다고 뛰지말라고 잔소리 하루 100번은 하구요..전에는 발뒤꿈치들고 다니고 전혀 뛰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제가 다 스트레스 받구요.. 정말 어느날은 밑에집에서 한번 올라와 우리애좀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근데 밑에집이 맞벌이시라 저녁에 들어오시니 잘 모르시는거 같기도 하고)그치만 전 층간소음 ..민폐 이런거 딱 질색이거든요. 음악도 크게 안읃고 티비도 조용히 샤워도 한밤엔 안하고 세탁기도 7시 넘으면 안돌리는데..ㅜㅜ 우리 애가 어찌나 얄밉게 구는지...정말 어디 나가서 버리고오고싶은 생각까지...ㅜㅜ 제 마음이 저도 다스려지지가 않네요. 아이 다 키우신분들...어떡해야하나요? 저도 묻어가면서 질문해요..ㅜㅜ
5. 눈치가
'11.2.22 11:57 AM (211.210.xxx.30)말은 많아지지만 눈치가 빨라져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게 되는 시기죠.
애들이 확 바뀐다는 느낌이 들어요.
엄마 아플때는 눈치 백단이라 곰살맞게 굴거에요.6. ㅋㅋ
'11.2.22 12:00 PM (180.66.xxx.40)이 또한 지나가리니... ㅎ 다 한때예요... 효녀될꺼예요. 틀림없이..
7. 나비전쟁
'11.2.22 12:00 PM (112.148.xxx.216)눈치없이 답글 달려다가 원글 읽어보고 엥? 하네요..
우리집 7살은 자아가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협이 가능하거든요.;;8. 좋은 습관
'11.2.22 12:14 PM (125.129.xxx.25)청소하는건 당연한 건데 칭찬 스티커를 주시고 용돈도 주고.. 아이한테 잘못길들이셨네요.
엄마 잔소리좀 그만하세요 <- 이렇게 잔소리꾼으로 살지 마시고 간단히 명령하세요.
엄마랑 같이 치우자~
<- OO야 방 청소해라
안하면
<- OO야 너가 어질러 놓은건 정리하는게 맞다. 청소해라
명령을 하세요.
길게 주절주절 설명하고 이해 시키는거 7살한테 적합하지 않아요
저희애는 8살(겨울생이라 개월수는 비슷할 듯)인데 엄마한테 잔소리꾼이라느니.. 이리저리 토다니 그러진 않아요... 아이폰으로 게임하는 것도 시간을 정해 놓고 하셔야죠.. 저흰 주중/주말해서 TV랑 게임 총 2시간 반이 허용되어 있어요. 그 이상되면 앞으로도 못하는걸 알기때문에 스스로 그만 두고요.
허용되는 범위와 안되는걸 알려주세요. 게임계속 하고 있는 아이한테 그만 하자 하면.. 당연히 더한다 하지요. 몰래 숨어서라도 하지요.9. 에고고
'11.2.22 1:09 PM (175.213.xxx.203)힘드시겠어요
전 8살짜리 키우는데요..
말로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하면 아이는 아이대로 반항하고
전 잔소리나 하는 마녀로 찍히니까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만일 했을시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걸로 삼진아웃을하니
잔소리 보다 와닿는듯하더군요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땜에 억지로 엄마말 들었을때 엄청 칭찬해주고요10. 헌데
'11.2.22 1:53 PM (175.119.xxx.193)아이폰으로 게임하는거 고치셔야해요
저희도 부부가 아이폰인데 좀 관대하게 했더니 게임에 마구 빠져들더군요
요즘은 일주일에 30분으로 정했어요
제가 조금 더 시간을 주기는 하지만...
전 그래서 애들 볼때 아이폰으로 게임 안해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11. ㅎㅎ
'11.2.22 2:33 PM (121.182.xxx.174)둘째 딸아이 7살인데, 아주 사랑스러운데요.
전 아기때 하도 예민하고 엄마 껌딱지여서 4살부터는 쉬워지더니
지금은 아주 천국이라 느낍니다.
티비는 통제되고, 정리정돈은 안하고 (처음 유치원다닐땐 아주 잘하더니)
이도 혼자 닦고, 옷도 거의 혼자 입고 잠도 인제서야 중간에 안깨니
살 것 같아요. 전 제가 좀 카리스마 짱에다가, 아이가 애교있는 편이라
그냥 귀엽네요. 특히 밖에 나가면 집에서보다 더 공중도덕을 잘 지키니(아마 선생님덕분)
오히려 더 쉽고요. 말도 또박또박하니 엄마의 모순된 행동 지적도 합니다만,
그게 사실인 걸 어떡합니까? ㅠㅠ.
자주 안아주면서 고치고 싶은 점 말해보세요. 저도 잘 혼내는데, 대신에 자존심 덜 상하게
안고서 말 하네요. 그러면 좀 나아요. 둘째라 그런지 저는 아직 이쁜 나이로 느껴요.12. ㅎㅎㅎ
'11.2.22 3:42 PM (122.40.xxx.30)이제 8살 된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요..
작년 초에... 아.. 이게 7살의 기운인가 싶기는 했는데...
너무 귀엽고... 좋아요..
물론...혼내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죠...
윗분처럼... 어릴때 분주하고 예민해서 좀 힘든 아이이긴 했는데요..
티비 안보고... 컴퓨터 안하고... 핸드폰 오락..한번 하라 주면 한번만 하고 바로 돌려주고..
혼자 자고... 집에도 가끔 낮엔 혼자 있구요..
집에 있으면 몇시간을 혼자 방에서 책보고... 그림그리고 잘 놀아요...
편지도 잘써주고... 말도 어찌나 예쁘게 잘하는지....
저도 제가 좀 많이 엄한 편이고.... 아이는 절 좋아하면서도 무서워도 해요..;
밖에 나가서 저 없는데서도 평소 못먹게 했던건 안먹고... 알아서 숙제하고..
가끔은 어긋나기도 하지만... 비교적.... 키울만 해요......ㅎㅎ
근데.. 아이가 하루씩 아침에 컨셉을 잡는듯...;;
오늘은..착한아이... 이런날은 종일 천사예요...... 말한마디가 감동인...ㅋㅋ
어젠.... 음..... 꼬마마녀..;;;; 아.. 미워요.... 어째 하나하나 안걸리는게 없는지...
그냥 많이 예뻐해 주고..귀여워해주고.....
꼭 안아주면서... 사근사근... 말해봅니다...
그럼에도 별 효과 없을땐........... 버럭;;;;; 호되게 혼내 줍니다..;
어려서부터의 습관인 듯도 싶고... 그냥 제가 어째서라기 보다는.. 아이가 그런가 보다 싶어요.
아이들 열두번도 더 변한다는데요....
지금은 그냥 예뻐요... 커가는게 아쉬울 만큼....;;
어릴땐.. 맨날 ... 넌 언제크니...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13. 7살 맘
'11.2.23 1:37 PM (211.57.xxx.90)혹시 첫아이 아니세요?
첫아이는 대체로 엄마를 힘들게 해요. ㅎㅎㅎ
제가 둘을 기르다보니
첫 아이가 기르기 힘들고
둘째는 더 이뻐서 미운짓 해도 이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이 행복한 시기라는걸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