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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루제에 대한 회상....
지금은 르크루제 냄비에 스파게티는 커녕 생일날 미역국도 안 끓여주는 남자랑 살고 있어요.ㅠㅠ 아...그 때 르크루제 알아보는 안목 가진 남자를 잡았어야 했나...가끔 가끔 후회아닌 상상만 해 봅니다.^^;
1. 매리야~
'11.2.21 9:21 PM (118.36.xxx.167)저는 르쿠르제 뚜껑을 드는 순간...
아! 이 냄비는 내가 감당할 냄비가 아니구나...싶었네요.
완죤 무거워서... ㅋㅋㅋㅋㅋ
가끔 지름신이 와서 르쿠르제를 사라..사라 하지만
꾹 참습니다.
르쿠르제로 요리해도..내 요리는 일류가 못 될 것임을 알기에....ㅎㅎㅎ2. ..
'11.2.21 9:28 PM (218.38.xxx.228)그 남자분 완전 센스작렬이네요!!!
그 당시 일인용 르쿠르제에 오븐 스파게티라뉘^^
매리야님처럼 저도 예뻐서 한번 들어보곤(사실 한손으로 들다가 손목꺽여서 두손으로 겨우 들었음.. 옆에서 봤으면 엄청 웃겼을듯..산만한 덩치로 냄비뚜껑 두손으로 덜덜떨면서 드는 꼴이라니..) 이건 줘도 못쓰는 것이다 싶었네요..
게다가 가끔 글 올라오는거 보면 이게 요리하고 바로 냄비닦아야지 안그러면 또 녹이 슨다굽쇼??? 원래 찌개 끓이면 며칠이고 주구장창 끓이고 또 끓이고 하는거 아님?ㅎㅎㅎ3. 000
'11.2.21 9:29 PM (211.207.xxx.10)저도 매리야~ 님과 동급
백화점 갈때마다 매장에 가서 뚜껑 두개 열어보곤 ...음 못한다.
이러고 다시 돌아와요.
냄비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솜씨 손맛...인 안되는 저로서는...
르크루제 그 분은 아마 평생 그렇게 요리를 해주셨을까요? 궁금...4. ...
'11.2.21 9:39 PM (221.119.xxx.34)와!점 두개님 얼마나손목이 낭창낭창 하시면 냄비뚜껑 따위에 손목이...윽!부러워서.
저 그냥 27센치 오벌냄비뚜껑 손꾸락 세개로 가비얍게 열어줍니다...
양은냄비뚜껑 열듯이요.ㅠ_ㅠ
무쇠냄비에 딱 맞는 체형인가요 전...5. ..
'11.2.21 9:43 PM (218.38.xxx.228)아 뭐...^^;;; 그때가 둘째 출산하고 젖먹이고 하느라 손목이 좀...게다가 제가 원래 "목"이 들어간 곳만! 가늘어서리..목 손목 발목 ..
게다가 무게에 대한 얘기를 하나도 못들어서 양은냄비 들듯 가볍게 들다가 손목이 확 꺽이더라구요..순간 저도 모르게 두손으로 덜덜 떨면서 내려놓았네요.. 비싼거 혹시나 깨질까봐서요..ㅎㅎㅎ
제가 피아노도 옮기면서 가구배치하는 사람인데..아 좀 부끄럽네요..6. 매리야~
'11.2.21 9:44 PM (118.36.xxx.167)근데...이 넘의 르쿠르제 냄비가...
겉으로 보기엔 그닥 무거워보이지 않는다는거죠.
무겁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봤을 땐 가비웁게 생각하고 뚜껑열다가 봉변 ㅡ..ㅡ7. ...
'11.2.21 9:50 PM (221.119.xxx.34)어-,.- 손목이 꺾였다는 문장에 흥분해서 산만한 덩치를 읽지 못하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뭐야~~~우리 동지잖아요~~ 전 발목만 얇아요.
절 너무너무 사랑해주셨던 증조할머니가 우리**이 종아리는 복어같다고...
너~무 안타까워하시며..할머니!!!!
발목얇은거 진짜 어따 써먹을데도 없고...
발로 냄비뚜껑 들다가 발목꺾이는 진기명기 함 부려볼까요??ㅎㅎㅎ;;;ㅠ_ㅠ
발목이 불쌍하다는 소리만 많이 들었네요.
그몸을 지탱하느라고 니가 고생이 많구나.등등...8. ..
'11.2.21 9:57 PM (218.38.xxx.228)아뉘 점세개님 같은 종족이면서 그러셨단 말씀?ㅎㅎㅎ
저의 종아리는 닭다리같다고 남동생이..!!!!
발목 얇아서 전 매번 삐끗합니다요...걷다가 삐끗해서 넘어지는건 일상사지요..
작년 겨울에도 한의원에서 침 좀 맞았네요..흑흑
그래도 겨울엔 우리 날씬하게 보이잖아요...제가 손내밀면 다들 손목이 똑 부러질거 같다고..여름에는 깜짝 놀람..언제 이리 살쪘냐구..아놔 원래 이랬다니까요..ㅠ.ㅠ9. plumtea
'11.2.21 10:05 PM (125.186.xxx.14)전여...그눔의 냄비가 그리 무거운 걸 사보고 알았어요.
그 옛날에 그 스파게티 먹던 그 날의 저는요, 그 선배가 테이블에 곱게 세팅해서 손수 뚜껑도 열어주고(그래서 몰랐지요) 다 먹고 정리도 그 선배가 다 해주었고 전 공주 그 자체였던 거였어요. ㅠㅠ
아마 그 선배는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깨닫고 나쁜 남자질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아. 생각하니 서글퍼여.10. ...
'11.2.21 10:09 PM (221.119.xxx.34)아놔~생각지도 않은데서 동지만나네요.
아,근데 발목이 삐끗할때까지 걸어보질 않...쿨럭!
닭다리,복어...흑~눈물이 나는 밤입니다.ㅠ_ㅠ
아,근데..님 겨울엔 날씬하게 보이시나요? 좀 배신감 들라하네??ㅎㅎㅎ;;;11. 아 놔~
'11.2.22 12:41 AM (203.130.xxx.183)윈글님 심정 심하게 공감 동감 통감 통탄합니다
저도 그런 남자 팽기치고 양품 냄비에 라면도 안 끓여주는 남자와 삽니다 엉엉
게다가 르쿠르제의 르가 뭐냐?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