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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이신 분들, 천주교 믿으시는 분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에게..거부감 없어요.
같은 하느님(하나님)인데 믿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 뿐이에요.
저희 시어머님은 30년째 교회 나가시거든요.
시집와서 얼마 안있다가 저에게도 교회 가자고 하셨는데..
교회고 성당이고 다니지 않고 있다가
남편이 집 근처 성당에 가보자고 해서
같이 나가게됐어요. 남편도 세례받고요.
어머님께 죄송해서 세례 받고 나선
일요일엔 성당도 가고, 교회도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안된다고 하셨어요.
남편은, 다 같은 하느님인데 어떠냐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하셨거든요. 다르다고.. 그리고 다닐 거면 하나만 다녀야 한다고..
(지금도 어머님께 많이 죄송해요. ㅠ.ㅠ 저같아도 아들이 며느리 따라 다른 종교 믿으면 서운할 것 같아요.)
그리고 좀전에 산후 도우미 해주실 분과도 통화하다가
아가 건강하게 낳도록 기도드리겠다고 해 주시면서
본인은 교회 다니신다는 말씀에
반가워서
아 저도 성당 다니는데, 교회는 아니지만 비슷하네요
하고 말해버렸어요.
음. 말을 하고 보니
시어머님 생각이 나면서
왠지 안해도 될 말을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성당 다니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성당 다니는 모든 분들이 저처럼 개신교에 거부감이 없으신 건 아니겠지요.
저만의 생각일지도요.
1. 1
'11.2.18 6:39 PM (183.98.xxx.208)저 모태신앙.
천주교 하면 뭔가... 신비스러운 ...
미사드릴때 여성들만 하는 레이스 면사포(? / 용어를 몰라서), 성수, 신부님 등 뭔가 뿌옇게 안개낀 뭔가 신비스런 느낌.2. 우리 직장 동료들은
'11.2.18 6:48 PM (115.137.xxx.179)5명(모두여자-유부녀)중 3명은 기독교(장로교)
천주교는 이단으로 치부하더군요
그중 한명은 굉장히 강하게~~
옆에서 보기 거북할 정도로...3. ㅇㅇ
'11.2.18 6:53 PM (110.12.xxx.86)저도 성당 다니는데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친구들, 아는 사람들 중 거의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고 있더라구요 결혼하면서 시댁때문에 교회 다니기 시작한 친구들도
많고..
근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성당을 비슷한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제가 성당다니는거 알면서도 '하나님'을 믿으면 좋을텐데...라고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절 위해 기도해주고 전도하기도 하고 >.<
성당은 성모마리아 믿는거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하고 그러더라구요4. 저는 개신교
'11.2.18 6:53 PM (175.112.xxx.228)그런데 개종하고 싶어요.
천주교로...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시댁이 개신교라서요.5. .
'11.2.18 6:58 PM (121.137.xxx.104)교회 열심히 다니시고 마음도 고우신 지인이 있는데 천주교는 불교보다도 더 잘못됐다 이단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하셔서 너무 놀랐어요. 전 무교지만 남편이랑 시댁이 천주교신자라서 심정적으론 천주교인데 저도 그분이나 비슷한 종교란 생각을 했었거든요.그런데 천주교에 거부감이 엄청 심하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이나 남편은 만약 제가 교회간다고 해도 뭐 그거나그거나 하면서 별 상관안할것같은데 말이죠
6. 개신교지만
'11.2.18 7:02 PM (1.106.xxx.245)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해요. 울지마톤즈에나오는 신부님도 단순히 인간적인 의지로 그런삶을 사실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분이 아시는 하나님과 제가 아는 하나님 모두 같은분이라고 생각해요.
7. 목캔디
'11.2.18 7:03 PM (113.216.xxx.203)흐흐..저도 성당다니는데 대 놓고 이단이라고.--;;; 아는 분께 그 이야기 들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개신교보단 불교가 맘 편해요.--;;;8. 교리가달라서
'11.2.18 7:06 PM (112.214.xxx.65)그런것 같아요..
전 개신교지만 성당다니는 친구를 전도하진 않아요
그치만 개신교와 성당은 엄연히 타종교 더라구요..
그리고 개신교는 다른종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좀더 보수적이고..(하나님이 유일신 이시니..)
성당의 외경?? 이것도 인정하지 않잖아요..
성당은 타종교를 인정 하더라구요~ 좀더 종교의 의미가 포괄적인 느낌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성당과 개신교는 같은 뿌리지만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교회/성당 을 나누기 보다는
하나님과 나 개인의 관계에 더 집중을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9. ㅇ
'11.2.18 7:49 PM (114.201.xxx.75)좀 다른얘긴데요...
저희집이 할머니이 굉장히 불심이 센 불자셨어요.. 불교집안에서 자랐고 어렸을때 친구따라 교회
에 다녔는데 어느날 친구가 선생님(주일교사??)앞에서 저보고 쟤는 절에도 다녀요 (할머니따라
온가족이 부처님 오신날엔 갔었던거 같아요.)라고 장난처럼 그랬나...뭐 여튼 그런얘기를 했는데
순간 선생님얼굴이 확 바뀌더니 저를 꼬라보시더라구요.어린마음에 굉장히 상처가 되서 그뒤로 교회를 안나간거 같은데,,,
그뒤로 성장하면서 그냥 절도 교회도 못나가고 살았죠. 지금은 성당 다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받은 상처가 정말 크긴 컸나봐요..제가 아직까지 그사건을 잊지 않고 있는거보니,,ㅎㅎㅎ 별거 아닌거 같지만 교인분들 너무 다른 종교를 폄하하거나 다른종교를 가진 사람까지 안좋은사람으로 치부하진 않았음 좋겠어요. 어린애가 교회가 뭔지 절이 뭔지 알고 다녔겠어요..ㅋㅋㅋㅋ 그 주일교사분이 너무나 신실하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올바른 교사의 모습은 아닌거 같아요.
아,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네요 ^^10. 전
'11.2.18 7:50 PM (124.195.xxx.101)개신교 모태신앙으로 스물여섯에 가톨릭 개종했어요.
그렇다고 교회를 쭉 다녔던 건 아니고 햇수로 따지면 성당을 이젠 더 오래 다녔네요.^^
중학교 때 동네 성당 같이 가보자고 친구가 그래서 (그때도 교회에 다니지 않던 기간이라)
한번 가보고는 싶었는데 (어렸을때부터 성당마당에서 잘 놀아서 성당자체가 거북하진 않은데)
두려웠죠.아빠(먼 친척들까지 모두 개신교신자)의 반대도 두렵지만 이질적인 뭔가가
나에게 도대체 어떻게 다가올까 밤새 뒤척이고 고민하다 담날 친구한테 안간다고 전화했었죠.ㅋ
어쨌든 개신교에서는 점잖은 사람들은 대놓고 이단이라고는 안 그래도
내가 믿는 유일신은 개신교의 '하나님'이고 그게 신념이기때문에 천주교를 뿌리는 같아도
별로 같은 종교라고 생각 안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사람마다 달라요.
제 친구는 독실한 개신교신자인데 제 영세식에 축하꽃다발 들고 왔었죠.ㅎ
지금도 종교 얘기 많이 하는 편이예요.
제가 어린 시절에 하도 갈등이 심하니 저때문에 울기까지 했었는데 ㅋ
저희 아빠도 종교를 안 갖는 것 보다 좋다고 하셨죠.
천주교와 개신교는 성경을 해석하는 차이에 따라서도 오지만,천주교는 성경만을 유일하게
해석의 도구로 쓰지 않고 전해내려오는 전승과 성인들의 묵상,수련,경험 등의 풍부한 전통을
함께 해석과 연구의 자료를 쓴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수회에서 하는 이냐시오영성수련회 같은 전통 깊은 피정에 목사님들과 개신교 교수 등의 학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편이구요..
또 하나 다른 것은 윗님의 말씀도 있지만
개신교는 하느님과 나 개인의 관계에 더 집중을 하는 편이고,
천주교는 둘만의 관계를 그렇게 강조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를 보면 내가 믿는 하느님과 아빠의 하나님은 동일한 분일 거란 생각을 하죠.
그래도 각각의 틀 안에서 갖는 개념의 정의가 너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종교를 갖든 그게 악성매체가 되어 나에게 영향을 주지만 않는다면
성숙한 의식을 심어준다면 Everything OK! 일 것 같아요^^11. ..
'11.2.18 8:45 PM (180.69.xxx.47)천주교 분명히 [이단] 맞습니다. 같은 하나님인데 방식이 다르다?? 아닙니다.
http://cafe.naver.com/thebandofpuritans --> 이 카페 가보세요.
원글님의 영적 유익을 위해 카페에 있는 글 찬찬히 읽어보세요.
카페글들의 표현이 과격할수도 있습니다.
부디 왜 천주교가 이단인지, 교황이 적그리스도인지.. 깨어 분별하십시요.12. -
'11.2.18 8:55 PM (112.151.xxx.85)에효. 한숨나오네요.
절에 가서 예배드리고 땅밟기를 한다는 사람들..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정말 뇌라는게 있기는 한가 궁금했는데..자기 주장만 옳고 자신이 믿는것만 올바르다고 생각하면서 다른것은 모두 배척하는 사람들. 정말 무섭습니다.
물론 기독교중에서도 극히 일부이겠지요. 또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구요.13. 헉....
'11.2.18 9:10 PM (211.175.xxx.32)진짜 헉... 그 자체네요...
천주교가 이단이다...
이단이 뭔데요? 내가 믿는 종교와 다르면 이단인가요?
기독교 뿌리가 어딘데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봐요... 기독교가...
영어로 Christianity 하면 이건 우리 나라에서 기독교라고 부르는 종교 + 천주교
다 합한거에요.
무섭네요... 무서워...14. 내참
'11.2.18 9:30 PM (124.55.xxx.133)윗윗분 천주교가 이단이라고 하는 분 정말 정신줄 놓은 분이군요..
전 장로교 교회다니다가(8살부터 18살정도까지 다녔던 거 같군요)갈수록 이상한 것이 예수님의 말씀과는 달리 왜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는 주일마다 설교시간에 우리 교회 큰 건물짓게 신도들이 지금 내는 돈의 두배를 헌금으로 내게 해달란 기도를 들으면서 어린마음에도 너무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결정적인 건 그리 걷은 돈으로 엄청나게 크게 교회 넓히고 교육관 짓고나서(제가 사는 동네가 빈부차가 커서 바로 옆의 산기슭에 빈민들이 많이 살았습니다..)그곳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중에 제가 참 좋아하던 신학대학 다니는 대학생 선생님이 그 빈민촌 아이들 공부방을 열면서 아이들 주일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했더니 목사가 절대 안된다고 헌금 많이 내는 부잣집들이 안온다고 반대하는 걸 보고 결정적으로 교회를 접었습니다..
그때도 그 빈민촌에 늘 봉사를 하시던 회색옷 입으신 수녀님들보면서 참 경건하게 참 봉사와 믿음을 사랑으로 베푼다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지금도 기독교하면 그런 이미지밖에 없습니다..특히 제가 사는 동네가 강남역부근인데 일요일에 차를 가지고 가다가 보면 이상하게 차가막혀 보면 양복입고 차량들 지도하는 늙은 아저씨들 있으면 영락없이 커다란 대형교회가 있는 걸 보면서 제 어린시절이나 지금이나 교회는 언제나 똑같단 생각이 들면서 속이 역겹던데..
이따위 행각을 하는 개독교따위가 감히 어디다가 이단이니 하는 말을 섞는 거죠..
우리나라에 순교하면서 기독교를 들여온 것은 천주교입니다..참 별 꼴갑잖은 소릴 하고 있군요.
전 천주교가 오히려 그 나라 관습과 타종교를 존중하는 것을 보고 참 존경스럽습니다..
할리웃 영화에서도 지구종말 구하는 스토리보면 주인공은 미안하지만 교회가 아니라 성당이고 성직자에요..
기독교의 원조인 서양이 천주교인데 울 나라만 이상하게 개신교가 설쳐대는군요...
그리고 더 올라가면 우리나라는 불교가 국교였던 나라입니다..
꼴같잖게...15. 저위에
'11.2.18 9:32 PM (122.36.xxx.11)점 두개 180.69.20... 님 보세요.
제가 누군가의 아이피를 댓글에 치기는 처음입니다.
님같은 분들이 절에가서 땅밟기 하는 거군요
이슬람 땅에 가서 전도한다고 남의 종교 모욕하구요
님같은 생각 가진 분들은 따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종교전쟁 나더라도 님같은 분들끼리만 싸우게...
유대교인이나 이슬람교인 그리고 님같은 개신교인들
처럼 다른 종교를 절대 인정 못하는 교리를 가진 사람들.
배타적이고 절대적인 자기중심적인 유일신 사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살아서 자기들끼리 서로 옳다고 목숨바쳐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겠다고
서로 싸우든지 말든지 했으면 좋겠어요
타인을 인정하고 타종교를 인정하는 사람들
애먼 그런 사람들까지 죽음과 갈등, 싸움속에 밀어넣지 말고.
우리나라 개신교의 지적, 영적, 수준... 정말 큰일입니다.
교회에서 저리 가르치니...맹목적인 바보들만 양산하고 있네요
너거들 교리 싸움은 너거들 끼리 해!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 말씀을 따라 살려고 오직 노력하고 또 노력할테니.16. 180.69.20
'11.2.18 9:32 PM (211.207.xxx.222)하루빨리 그곳에서 빠져나오시길 빕니다..
잘못된 믿음은 믿음이 없는 것 보다 훨씬 나쁜 겁니다..17. 원글님
'11.2.18 9:38 PM (122.36.xxx.11)한국의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는 천주교를 이단인 것 처럼 가르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서를 제대로 읽고 예수님 말씀을 제대로 들은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요
오늘 한국교회에 예수님이 있겠습니까?
자기들 교리만 앞세우는 목사들과 무식한 신자들이 있을 뿐이지요.
호전적인 일부 이슬람들, 선민의식에 가득찬 일부 유대교인들, 예수이름을 팔아
제 이름을 높이는 일부 개신교인들
제발 자기들끼리 총칼들고 전쟁하다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될 거 같아요18. 개신교의 뿌리
'11.2.18 9:50 PM (58.150.xxx.76)개신교의 시작이 16세기 종교개혁이후입니다.
그런데도 종교개혁 이전의 유럽을 중세시대이며 종교가 지배하는 기독교 시대니 하는 데 무슨 이야기일까요?
그것은 종교개혁이전에 유럽은 천주교의 세상이었고 천주교가 기독교 중 가장 정통 교단으로 군림하던 시대라는 겁니다.
개신교 따위는 예수이후 1500년간 이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 현재 개신교 교리 중 천주교와 다른 소소한 몇가지 다른 것 말고
기독교라는 이름을 붙일 수 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교리인
예수는 신, 그리고 삼위일체 같은 것은 누가 체계를 확립하고 발전시켰느냐...
바로 천주교의 사제들입니다.(실제는 초기 5대 교구의 사제들이라고 할수 있죠.)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를 신으로 보지 않기에 기독교가 아니고
유대교도 예수를 인정하지 않기에 유대교일 뿐이고
이슬람교도 예수를 신이 아닌 선지자 정도로 보기때문에 이슬람교이지만
천주교는 예수를 신으로, 그리고 삼위일체를 믿기에 기독교인데
개신교도 천주교의 그 교리를 그대로 믿기에 기독교라고 부르는 겁니다. 기독이 즉 크리스트, 예수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신교는 태생적으로 천주교의 토양 위에서 천주교의 문제점을 개혁하기 위해 나왔기 때문에 천주교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지만 아버지를 부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19. 개신교의 뿌리
'11.2.18 9:52 PM (58.150.xxx.76)예수는 신, 그리고 삼위일체는 바로 기독교의 뿌리이고
또한 천주교의 뿌리이자 개신교의 뿌리입니다.
유대교는 예수를 부정하고 이슬람교는 예수를 신으로는 인정하지 않으니
천주교를 부정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같은 뿌리에서 같은 교리를 갖고 있는 개신교는 그럴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개신교는 바보같이 유대교에는 동질감을 느끼는 데 천주교는 이단시 합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같은 상권을 같고 있는 경쟁자라 보기 때문일겁니다.
심한 비유일지도 모르지만 아들이 돈 욕심이 나서 아버지를 부정하는 거죠.20. 근데
'11.2.18 9:53 PM (124.55.xxx.133)왜 기독교의 본산지가 아닌 울 나라에서 유난히 개독교가 판을 치고 모태인 천주교를 급기야 이단이라고까지 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는거죠?
이런 식이라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어찌 비판할 수 있냐구요...
근데 내 주위에선 그런 미틴 인간들 없던데,,,,어딜가면 이런 광신도들이 오글 오글 모여있는건지...21. 개신교의 뿌리
'11.2.18 9:58 PM (58.150.xxx.76)참고로 개신교의 교회에서 초기 교회 이야기를 많이 하는 데 그 초기교회가 바로 천주교의 초기 교회입니다.
물론 초기 교회 전부가 천주교로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보자면 로마카톨릭은 초기 기독교의 5대 교구인 로마, 안디옥, 콘스탄티노플, 예루살렘, 알렉산드리아 중 하나에 불과했으니 말입니다.(이때 로마 교황도 로마 대주교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이집트 소요때 기독교인들이 데모하는 이슬람교도들을 보호한다는 기사가 있었는 데 어디 유럽의 기독교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의 토종 기독교도들을 의미합니다. 즉 초기 5대교구인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기독교 후손들이라 보면 됩니다.
러시아의 그리스정교는 초대 5대교구인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가 망하고 그 지역의 기독교가 러시아로 가서 정립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디옥과 예루살렘의 기독교 신자들은 중동지역 기독교가 됩니다.(중동지역에도 기독교가 있습니다. 로마카톨릭도 개신교도 아닌...)
개신교는 그런 로마를 중심으로 한 로마카톨릭의 유럽에서 나온 겁니다.
그런 개신교가 천주교를 부정하는 것은...
초기 교회 이야기를 고려해보자면
시세말로 기독교의 역사도 모르는 듣보잡이 초기 5대 교회 중 하나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겁니다.22. 개신교의 뿌리
'11.2.18 11:03 PM (58.150.xxx.76)현재 전세계 기독교 교단중 가장 많은 신자를 갖고 있는 교단도 천주교입니다.(10억이 넘는 다고 하는 데 그러면 5명 중 1명은 천주교 신자라는... 외국에서 기독교라고 하면 천주교, 로마카톨릭을 의미하는 이유가 바로 이래서 입니다. 예수 이후의 유구한 역사를 보거나 신자수를 보거나 기독교 어느 교단도 비교가 안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4~15세기 이후 스페인이나 포루투갈이 천주교 선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데(종교개혁 당시에도 천주교의 가장 중심적인 세력 국가이기도 합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종교개혁의 중심에 있던 독일에 비해서 조용했던 지역이죠.)
그 나라들이 신대륙을 개척하다보니 그곳의 수많은 천주교 신자를 만들어냅니다.(동시에 죄도 많이 짓습니다. 영화 미션 참고)
유럽에서도 기독교인들 숫자 중 가장 많은 수가 천주교를 믿기는 합니다만 최근에는 브라질 같은 나라가 천주교인의 숫자가 가장 많다고 하더군요. 천주교 중심 두축이 바로 유럽과 아메리카입니다. 그래서 유럽 출신이 아닌 신대륙 출신 교황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가는 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에스파냐, 포르투갈 같은 천주교 중심국가 이외에도 독일같은 종교개혁의 시발이 된 나라조차도 천주교인과 개신교인 숫자가 비숫합니다. -북유럽은 개신교가 독일을 중심으로 볼때 남부유럽은 천주교신자가 많은데 따지면 북유럽 제외하고 전 유럽이 종교적으로 보면 천주교 국가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럽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는 종교전쟁 시절처럼 대립관계는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단이니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지 참...)23. 미친 개독교
'11.2.18 11:51 PM (110.10.xxx.74)180.69.20 당신같은 편협한 개독교인과 개독교가 바로 적그리스도야.
예수님의 사랑하라는 실천을 철저히 외면하는 적그리스도.
어디다 뻑하면 적그리스도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합리화 시키니?
물질숭배와 종교사업가로 변신한 한국 개신교가 바로 적그리스도라구!!!
천주교 이단으로 몰아 세우지 말고, 벤틀리 타면서, 사치와 축재 일삼는 너희 개신교 목사들이나 이단으로 적그리스도로 몰아서 회개시켜!!!24. 우리나라처럼
'11.2.19 12:20 AM (124.61.xxx.78)순교자가 많은 나라도 드물어요. 믿음 하나로 모진 고문 당하다 죽은 성인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엔 기독교의 열렬한 기복신앙이 딱 맞은거 같습니다.
카톨릭 교리가 이단이라니... 참으로 기막히고 슬픈 일이죠. (전 세례 안받았어요. 카톨릭 신자 아님)
천국에 가기위해 교회를 크게 재건하는 게 제일 목표인 기독교가 바르고 양심적인 종교인가봐요.
강남 모교회 결혼식 갔다가 그 교회의 모범 신자가 실린 책자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다른 교회 다니다가 하나님의 부름받고 분당에서 강남까지 매일 교회에 기도하러 오며 일당의 반을 헌금하는 가난하고 성실한 신자.25. 돌맞으려나...
'11.2.19 12:26 AM (86.34.xxx.26)외국 얘기하면 엄청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데 안할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만 유달리 신교가 구교를 이단이라고 하지요.
더 놀라운 것은 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같은 소리...
결국 이를 종합해보면 한국의 신교도들만 구교를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집단...
쫌 제발 뭘 제대로 알고나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완전 우물안 개구리 모냥 뭐하는 짓인지...26. 문제심각
'11.2.19 4:11 AM (110.8.xxx.12)교회에서 대체 뭘 가르치길래 신도들이 저 모냥이 되는지..
27. 원글
'11.2.19 5:55 AM (180.66.xxx.72)그렇군요. 개개인의 포용력과 사고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저도 성당 다니는데 반가워요]라고 하면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네요.
밤에 글 쓰고 새벽에 열어봤는데 주옥같은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