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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을...순결을 지켜라보다 피임법을 강조하잖아요.

성개방?시대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1-02-18 18:29:30
정말 궁금해요.
저도 구닥다리 아줌마라서 그런가
성교육을 시킬때 피임법을 확실히 하라고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정말 피임법부터 가르쳐야 하는지....좀 받아들여지지가 않거든요.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경험이 늦어지면 오히려 어디 부족한거 아닌가?한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변했다해도......아니지않나요?

순결을 얘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아주 못난 사람처럼 얘기들하고 악플 달리던데....

그렇다면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과 잠자리할때 당연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지.....
시대가 변했어도 여전히 여자들은...... 상황이 닥치면 고민될거 같은데....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면 모르겠지만
10대나 20대 초반아이들 성관계 문제 고민글에서도
피임법을 확실히 가르치라고 하는데 내 자식이 그런 상황이 오면
피임법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남자보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어린 나이에 그러면...부모로서 말려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혼전관계에서 상처를 받는건 여자들이잖아요.

타사이트..여자분들이 많이 오는 연애 고민글에서도 혼전관계 오래 했던 미혼이신분들이
남자들은 떠나고... 여자들은 매달리는.....고민 글들을 많이 올라오고
후회하는 여자분들을 많이 보면서....
여자들한테 상처가 되는건 어쩔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꼭 결혼하고 해야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되도록 늦게? 결혼을 앞둘 즈음..까지라도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을지
IP : 222.251.xxx.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8 6:35 PM (121.138.xxx.188)

    그 순결이라는게, 남자들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지키는걸까요?
    원글님은 일단 그것부터 생각해보셔야 하실 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는 철저히 지켰어요. 혼수로 줘야한다면서요.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 2. ..
    '11.2.18 6:54 PM (121.181.xxx.162)

    왜 피임법을 강요하냐하면 이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이미 경험이 있는데 거기다 대고 순결강조해본들 걔들이 듣기나 하겠습니까..요즘 중고생 성경험 퍼센트를 알면 순결강조만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걸 아실거에요.

  • 3. 목캔디
    '11.2.18 7:10 PM (113.216.xxx.203)

    섹스 하면 안 순결해진다는 생각이 재밌다고 하면 기분나쁘실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남자랑 자면 저는 순결할꺼 같은데...--;

    그건 자기 가치관이니까요. 교육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닐까요?
    처는 80년대 초반생인데 저희 고등학교때 순결캔디 나눠줄고 선서 할때 순결은 무슨 이러면서 저는 사탕만 좋아라 먹었구요. 선서하던 학생회장은 풋 하고 웃었어요.--;;

    그때가 99년 98년? 그런데 10년도 더 지난걸요.
    이젠 피임이 더 중요한 시기랍니다.

  • 4. ...
    '11.2.18 7:11 PM (180.182.xxx.12)

    말린다고 지켜질 수 있는 것이면 죽기살기로 말리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인 성에 대한 걸 부모가 말로 설복시키며 말리기 쉽지 않아요.
    차라리 톡 깨놓고 피임법을 논하는 편이 지금 세대들의 이해를 빠르게 하죠.
    피임법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니까 알려 주는 거고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면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성이 함부로 감정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느낄 거예요.
    그게 성교육인 거죠.
    책임지지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때서야 서로 진작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켰어야 해 하는 것보다
    피임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닐 것 같아요.

    성에 대한 관념 자체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아이들이고 그건 아이들 탓이 아니고 이미 문화가 그렇게 전개되고 있어서예요.

  • 5. 기사 안보셨어요?
    '11.2.18 7:20 PM (211.206.xxx.110)

    10대 70%가 중고딩때 첫경험 합니다..우리 딸은 순진하고 그런쪽으론 관심 없으니 상관없을꺼 같지만..애들은 몰라요..전교 1등 하는 애도 남친이 있더라고요..요즘애들 빨라요..순결이 좋긴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서..피임을 가르치는거 나쁘지 않다 봐요..피임에 무지하고 싫어하는 남자는 만나지 말라고 해야지요...친구가 학강인데 반에서 중학생들 대부분 경험있다고 들어서 헉했다는...
    아는 산부인과 의사가 고딩 여자애 출산을 해봤는데..자기 모의고사 보러 가야하니까 빨리 처리 해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그소리 듣고...정말 놀랬다는..
    순결만 가르치고 정말 성에 대해 무지 한 자식으로 만드실건가요?

  • 6. 순결교육은
    '11.2.18 7:44 PM (121.187.xxx.98)

    시키지요... 학교에서요..

    근데 그 문제서 제일 큰 피해가 바로 임신이기 때문이예요.
    가슴속의 상처야 혼자서 어찌해보고 숨기고 어쩌고 하면 없어지지만
    여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로 남는게 바로 임신이기 때문이예요.
    영혼의 상처야 아물지만,
    임신으로 인한 상처는 현실입니다..!!!!
    순결과 임신은 차원이 다릅니다..
    순결은 눈 딱감고 외면하거나,
    눈물 한바가지 쏟고 "용서해줘.. 이런 나라도 받아줘..." 이러면 끝이지만
    애딸린 미혼모를 "용서해줘, 이런 나라도 받아줘..."이러고 끝낼 남자, 시댁이 어디 있답니까...!!!

    더군다나, 순결은 남자 혹은 여자 각자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임신, 출산의 책임은 남녀 모두에게 있음에도
    현재도 철저하게 여자에게만 지워지고 있는 짐입니다..
    실수는 남자가 해놓고 전 인생을 통해 피보는 책임을 여자 혼자서 져야 하는데
    당연히 "피임" 교육은 정말 공중파에서 대놓고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 7. 복숭아 너무 좋아
    '11.2.18 8:43 PM (125.182.xxx.109)

    순결교육만이 최선일까요? 순결교육 시킨다고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배려 해줄까요?
    자기 딸만 순결 교육 시키면 그딸을 겁탈하려고 하는 남자애들을 뭘로 교육 시키시겟어요?
    문제는 내딸이 문제가 아니고,, 내 딸주위에서 내딸을 노리는 남자애들이 문제지요.
    그어느 엄마도 아들 순결 교육을 시키지 않지요.
    그러니 최소한 자기몸을 지키라고 피임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 8. ...
    '11.2.18 9:05 PM (220.72.xxx.167)

    저 약국 하는데요. 완전 전형적인 아파트, 주택가예요. 유흥가나 혹은 홍등가가 있는 곳도 아니고...

    다른 거 다 뒤로 두고 피임법 내놓고 가르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만하더라도 임신진단시약 사러오는 아이는 최소한 고등학생정도였어요.
    그런데 최근 암만봐도 중학생이 분명한 아이들이 사러옵니다.
    여름 휴가시즌이면 정말 불티(!)납니다.
    저 표정은 안변하고 설명해주지만, 문화적 충격을 받을 정도입니다.
    얼굴만 봐선 너무 순진하고 앳된 애들이예요. 그런 걸 알까 싶은...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물어본다고 대답해 줄리도 없겠지만, 그 아이들 엄마들은 딸들이 그러리라 상상도 못하지 않을까 싶은, 외양으로는 전혀 그럴 수 없이 순진한 아이들이 사러옵니다. 그리고 바로 옆 화장실에서 당장 확인하고 가죠.

    대학생이 사러오면 약간은 민망해하는 눈빛이 있어요. 가끔은 어이없이 남자친구를 보내는 바보(?)들도 있죠. 여학생은 막연히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남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뒤에 오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예요. 무려 대학생인데도...
    설명해주면 여자친구한테 제대로 설명은 해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어리버리한 애들이 어떻게 그건 알았나 싶은 복장터지는 일, 종종 있어요.

    고등학생 쯤으로 보면 오히려 뻔뻔한 표정이예요. 건네주는 제가 다 무안할 정도로...
    그런데 중학생은 어떤지 아세요? 정말 해맑은 표정이예요. 이 테스트의 결과가 무얼 의미하는 건지 알긴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뒷감당 못할 아이들도 이미 그 세계에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거 피부로 느낍니다.
    순결? 아무리 어른들 말해도 아이들은 이미 그 수준이 아닙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 분명하게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질 수 있고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지요.

    이 시점에 피임법 안가르치고 '순결'교육만 강조하는건 현실을 눈감는거예요.
    이미 어른들 설교가 통하지 않는 곳에 많은 아이들이 가버렸어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매우 급한 일이라는거 저는 매일 느껴요.
    특히 남학생들의 피임 교육, 정말 절실하다 생각해요.

    콘돔사러 오는 애는 없는데, 임신테스트기는 사러 오는 애들 많은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9. ~
    '11.2.18 9:43 PM (116.33.xxx.9)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도권이나 당당함을 잃는다던지, 관계 후에 시들해져버리는 남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순결을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순결교육은 추상적인데, 현실에서 만나는 순간은 구체적이고, 갑작스럽고, 호르몬 작용으로 판단/제어가 쉽지 않다는 것..
    그걸 대비하려면 평소에 관계는 결혼 후에, 순결은 무조건 지킨다, 하는 식보다는, 성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에, 난 어떤 남자와 어떤 감정일 때, 어떤 상황하에 관계를 가지고, 피임은 어떻게 할거라는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본인이 난 결혼 후에 할거라고 결정할 수는 있겠죠.

    그리고 순결 교육보다 성병 교육이 훨씬 효과적일 거예요. 대학 때 성병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수업을 들었는데, 신체적 접촉에 신중해지는 이유 1위가 되었었거든요.
    저도 딸이 있지만, 순결하기보다는, 성병, 임신 같은 문제 없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본 뒤에, 사는 동안 늘 서로 믿고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 10. ...
    '11.2.19 1:19 AM (112.156.xxx.111)

    혼전관계에서 여자에게만 선입견을 갖는 사회적 인식이 나아져야겠죠.
    순결이라는 단어도 좀 그래요. 대부분 여자에게만 들이대는 잣대로 쓰이고 여성에게 많이 쓰이는 단어죠. 이렇게 보수적이였던 나라에서 남자들의 성문화는 어찌 이리 발달했는지 아이러니죠.
    아이들에게 하지말라고 하는 것은 어른들이 잔소리일 뿐이고 먹히지도 않아요. 그동안 어른들이 조신하게 모범을 보여왔던 것도 아니고 곳곳에 모텔 천지인 우라나라 인데요.
    직접적으로 피임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 11. ...
    '11.2.19 1:56 PM (59.10.xxx.172)

    특히나 남자들에게 피임법을 강조해서 키워야 할듯...
    함부로 씨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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