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 한테 실수로 미국산쇠고기를 먹였네요;

....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1-02-18 18:10:00
어제 롯데마트에서 선착순 한우 세일 한다길래

10시경에 마트에 갔어요

국거리 한우 세일  하길래 두근 사고

오랫만에 애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 해주려고 안심 가격 물어보니

안심 등심등은 세일을 안하더군요

요즘 절약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한우 안심은 못사고 걍 호주산으로 해줘야겠다 싶어서

물어보니 안내를 해줘서 안심스테이크용 세장을 샀네요

저는 스테이크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남편과 애들용으로 세조각만 샀어요

가격이 무지 싸더군요 비교적 큰사이즈의 안심 세장에 만원 조금 넘었으니

키위드레싱 만들어서 양상추에 뿌리고 이쁘게 셋팅해서 줬더니 애들이 맛있다고 잘먹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호주산은 냄새난다고 싫어하는지라 걍 한우라고 했는데 자꾸 한우가 아니라고 하는거예요

맛이 좀 틀리다나 하면서 삼분의일 정도 먹고 못먹겠다고 된장찌개 끓여달라더군요

좀 짜증이 났지만 한우라고 속인게 미안해서 끓여서 줬더니 된장찌개하고 밥을 먹더군요

애들은 맛있는데 아빠 이상하다고 하면서 잘먹고;;;

나중에 설거지 하면서 우연히 고기팩 위에 붙은 가격표를 봤는데 세상에나 호주산이라고 산 안심이

미국산이라고 써있더군요

갑자기 눈앞이 노래지면서 남편과 애들 한테 미안해지고 걱정도 되고 죄책감이 느껴져서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분명히 호주산이라고 얘기 했는데 미국산쇠고기 있는것을  알려준 매장 점원이 괘씸하기도 했지만

똑바로 확인 안하고 산 제 불찰이 더 크네요

광우병 사태 일어나고 미국산 쇠고기는 사먹어본적이 없건만  어이없는 실수로 애들한테 먹였네요;

새삼스럽게 인터넷에서 광우병정보 찾아보고 지속적으로 먹었을때 축적이 되서

위험하다는글을 보고 위안 삼았네요

저보다 더 미국 쇠고기를 싫어하는 남편이 알면 난리 날게 뻔해서

이 비밀은 무덤속까지 가지고 가야할까봐요

그나저나 괜찮겠죠?





IP : 124.54.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2.18 6:13 PM (112.170.xxx.186)

    전 시댁이나 시댁 친척들만 만나면 어쩔수 없이 미국산 먹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그렇다고 일부러 미국산 사먹진 않지만..
    소고기는 잘 안먹네요.

  • 2. 싸게먹으면서
    '11.2.18 6:30 PM (121.167.xxx.229)

    어휴 미국산 먹는다고 당장 죽나요?? 참 이상한건 사람들이 외식나가서 고기나오는것들 다 미국산일건데 맛있다고들 다 먹고는 집에서는 미국산가지고 호들갑 떠는거

  • 3. ...
    '11.2.18 6:32 PM (121.190.xxx.178)

    빙고

  • 4. 순이엄마
    '11.2.18 6:33 PM (112.164.xxx.46)

    호주산은 확실히 냄새나요.

  • 5.
    '11.2.18 6:33 PM (121.189.xxx.58)

    싸게먹으면서/님이나 많이 드셔요^^*

  • 6. ..
    '11.2.18 6:54 PM (211.243.xxx.29)

    싸게먹으면서님............청와대 쥐XX 바램대로 됐네요. ㅉㅉㅉ
    밖에 나가면 다 미국산 아니구요. 당연 골라가며 먹습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도 그쪽으로 의식있는 사람들은 먹거리 다 따져가며 먹습니다.

    그리고 당장 안죽어요. 당장 죽어야지 호들갑 떨수 있는겁니까?
    싸고 좋은 고기라고 사기친 쥐XX 생각하면 아직도 열받는데....
    싸게 먹으면서라니......................?? 님이나 많이 X드세요. 네??

  • 7. 싸게 드시는분..
    '11.2.18 7:09 PM (116.40.xxx.63)

    미국산 우리집에 많은데(무개념 기독교인이 보내왔네요)
    좀 보내드릴까요?
    싼거 좋아라하고
    맛좋은 미국산인데...대신 나중에 이상한 병 걸리면 저한테 뭐라 하지 마셈.

  • 8. 혹시노노뇌모?
    '11.2.18 7:11 PM (220.93.xxx.209)

    싸게먹으면서/
    당장 죽는거 아니고 10년 잠복기 거쳐 재수없으면 걸려 죽을 수 있는 거니까
    댁이나 실컷 ㅈㅊ드세요

  • 9. 저는
    '11.2.18 7:26 PM (180.71.xxx.223)

    혹 미국산 먹게 될까봐 밖에서 고기 절대로 안먹어요.

  • 10. ..
    '11.2.18 7:42 PM (116.39.xxx.119)

    싸게 드시는분~~싸고 공짜면 양잿물이라도 마실 기셀세~~..ㅎㅎㅎ
    님이나 많이 처묵처묵하세요. 난 제대로 값 치르고 안전한 고기만 먹을랍니다.
    입에서만 즐거우면 되는 저렴한 인생.

  • 11. 유치해
    '11.2.18 7:58 PM (203.226.xxx.33)

    유난떨지 마셈. 왜 산소통 매고들 다니시지..쯧

  • 12. 웬산소통???
    '11.2.18 8:11 PM (116.40.xxx.63)

    그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해도 미축산업자들이 어떻게
    수출용소를 키우는지 동영상 한번 보시길 권유함.그걸 보고도 끄떡없다면
    당신들을 최강비위를 소유한 종결자도 임명함.유치문제는 그담에...

  • 13. ..
    '11.2.18 8:28 PM (220.93.xxx.209)

    유치해<-이런 사람은 둘 중의 하나겠죠

    말은 저렇게 하고 뒤로는 미국산 절대 안 먹는 2mb같은 사람 (값싸고 질좋은 고기라며 국민들한테 적극 권해놓고 정작 청기와에선 미국산소고기 소비율 0%였죠)
    아니면 정말 유해성에 대해서 암것도 모르고 왈왈대는 백분토론의 최씨아저씨 같은 사람

  • 14. ㅣㅣㅣ
    '11.2.18 8:30 PM (119.192.xxx.110)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좋으실듯 합니다.
    촛불 덕분에 그래도 아직까지는 30개월 이하,비교적 문제없는 고기가 수입되고 있을 테니까요.
    기분은 나쁘셨겠지만 잊으셔요~^^

  • 15. ..
    '11.2.18 9:07 PM (61.81.xxx.82)

    갑자기 눈앞이 노래지면서....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143 연말정산? 종합소득세신고? 1 은유 2011/02/18 223
620142 개신교이신 분들, 천주교 믿으시는 분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27 2011/02/18 2,261
620141 성교육을...순결을 지켜라보다 피임법을 강조하잖아요. 11 성개방?시대.. 2011/02/18 1,303
620140 장염일까요? 6 .. 2011/02/18 390
620139 키티 지역상품 종결자!! [큐슈/오키나와편] 3 하루군 2011/02/18 546
620138 첫손녀가 고등학교 입학할때 외할머니께서 선물하시나요? 18 친정엄마 2011/02/18 1,445
620137 제빵용품 사려면 어디로? 2 초보 2011/02/18 331
620136 여린 열무는 어떡해 먹는거에요? 4 . 2011/02/18 304
620135 구매대행 어디서 하세요?(추천 부탁!!!) 4 ... 2011/02/18 609
620134 저처럼..'저상' 버스표지판에 표기 궁금했던분 계실까 해서.. 6 해결 2011/02/18 563
620133 애들 한테 실수로 미국산쇠고기를 먹였네요; 15 .... 2011/02/18 1,284
620132 천만원정도 빌리고 두달안에 갚을 때 이자 및 사례비용? 15 지인에게 2011/02/18 1,675
620131 자게에 뜨는데 3 사이버경찰청.. 2011/02/18 301
620130 집담보 대출시 궁금해서요 2 대출궁금 2011/02/18 315
620129 '그대를 사랑합니다' 보고왔어요 6 강풀 2011/02/18 1,511
620128 봄이 다가와서 다이어트하고싶은데 다이어트 2011/02/18 205
620127 승부근성기르기 4 공부욕심 없.. 2011/02/18 603
620126 생협에서 산 제주 자연치즈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2 치즈 2011/02/18 330
620125 오리털 파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어요..ㅜㅜ 18 한심맘 2011/02/18 2,472
620124 메리케이 화장품을 어떻게 구입해야 하나요? 4 문의 2011/02/18 479
620123 목화솜 팔면 살 사람이 있을까요? 8 진짜솜 2011/02/18 817
620122 홍합손질 어떻게 해요? 2 홍합미역국 2011/02/18 783
620121 살빼는데헬스가 좋을까요 그냥 걷는게 좋을까요 6 졍녕 2011/02/18 1,785
620120 최악의 담임 선생님은 피했습니다. 10 반배정 2011/02/18 2,070
620119 도서관 이용시 꼭 회원증이 있어야 하나요? 2 도서관 2011/02/18 267
620118 로션 남은거 잘라서 쓰시나요? 7 바디로션 짜.. 2011/02/18 2,231
620117 영문편지인데요.. 1 편지 2011/02/18 133
620116 혹시 "한번만 읽어봐주세요"라는 이메일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 사기? 2011/02/18 250
620115 MB의 업적 -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줄줄이 문 닫는다 4 참맛 2011/02/18 562
620114 걸오의 설이공주 앓이 <오! 나의 공주님> 보셨습니까? ㅋ 3 세우실 2011/02/18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