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월대보름이라고 6살 아들한테 호두랑 땅콩 먹으라고 줬어요..
이틀전엔가 ebs에서 대보름에 대해서 나온게 있어서 제 설명 알아듣더라구요.
있다가 밤에 달보면서 소원비는거라고 얘기도 해줬어요..
울아들 좀전에 달님이 안보인다고 난리쳐서 베란다 문열고 소원빌라고 했더니
돼지랑 소랑 닭이랑 안아프게 해주고(구제역, 조류독감 얘기하는거예요) 자기 과일 많이 먹게 해달라고 소원비네요.
풋~ 속으로 너무 웃겼어요. 뭐뭐 갖고싶다고 얘기할줄 알았거든요
요새 tv에서 맨날 소,돼지 나오고 그래서 구제역때문에 아프다고 얘기해줬더니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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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름달보면서 소원비셨나요??
아줌마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1-02-17 20:49:44
IP : 180.71.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2.17 8:53 PM (119.195.xxx.37)저는 건강과 가능하다면 로또2등되게해달라고 ㅎㅎ
2. 매리야~
'11.2.17 9:07 PM (118.36.xxx.101)휴..저는 오늘이 대보름인 것도 몰랐어요.
3. 앗~~
'11.2.17 9:08 PM (211.63.xxx.199)잊고 있었네요..
지금이라도 소원 빌어야겠어요~~~ 원글님 감사~~~4. 참맛
'11.2.17 9:12 PM (121.151.xxx.92)ㅎ 그 녀석이 그래도 남 아픈 걸 먼저 생각하니기특하군요.
우린 먹거리와 가격 문제부터 생각하니 쩝.....5. ...
'11.2.17 9:38 PM (219.250.xxx.158)전 로또 1등을 빌랍니다 ㅎ
6. 보름달
'11.2.18 1:46 PM (123.109.xxx.103)어제 저녁에 문득 올려다보니 엄청 밝고 커다란 달이 둥실~ 떠있더군요. 정말 환한~~~
냉큼 초4 초1 아들놈들한테 전화해서 밖으로 나와서 보름달 보구 소원빌라고 했어요.
나중에 어떤소원 빌었냐고 물어떠만..
두넘 다 게임레벨 높이 올려달라고 빌었답니다. ㅜ,.ㅜ
그노무 겜이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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