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철 아주머니들 무섭군요;;; 이제 앉은사람자리도 뺏네 막..;;-_-

wowlovely!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1-02-17 20:32:04
와나 진짜...;;

1호선  4,50대 정도의 두 아주머니들이 타더니...

사람ㅣ어린아이(초딩정도)ㅣ 저ㅣ 사람 ㅣ 사람

머 이렇게 꽉 차있었어요.

그아주머니들이 갑자기 저랑 그 초딩사이에 앉으려고 하더군요;;;

와나진짜..;;

막 초딩 옆으로 손으로 밀어내면서 그 사이에 앉으려고 함;;

초딩이 계속 미니깐 좀 울라하면서 앉아있더군요.


그러다 초딩왼쪽 사람이 내렸어요. 초딩을 왼쪽으로 밀더군요.

그럼 자리가

초딩 ㅣ 빈자리 ㅣ 저 ㅣ 사람 ㅣ 사람

이런식으로 됐죠.

빈자리는 하난데 거기에 아주머니 둘 중 한분이  앉고

나머지 한분이 제 옆에 낑겨앉으려는 거예요;;

저한테

"옆으로 좀만 가봐. 서로 편하게 앉게"
이러면서..;;

서로 편하긴 뭐가편함?
한사람 앉아야 할 자리에 엉덩이 들이미는 꼴이 참...;;

하도 벙쪄서 있는데 계속해서 그 아주머니 엉덩이를 들이밀며 저를 왼쪽으로 밀며
그사이에 낑겨앉으려더군요...

참 하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그냥 일어났습니다.

그 아주머니 웃으면서 앉더군요....


첨부터 저 일으켜 세우고 제자리에 본인이 앉으려는 속셈이었나본데..

이제 이런 방식으로 남의 자리를 뺏는군요.



저 솔직히 아주머니들에게 전철에서 이런 식으로 자리 많이 뺏겨봤거든요?
아직 어린 20대라..만만하니깐요 젊은여자는요.

근데 '좀 앉읍시다' 하고 저 일어나면 앉거나, 제 앞에서 다리아프다는 액션 취하면
제가 알아서 일어나곤 했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는 첨 겪네요 황당하고 진짜 낯뜨거워서 정말..

이게 뭐랍니까 대체;;;

무슨 매넌가요???????????

딸뻘 여자애 자리 뺏어서 원하던 목표 성취하니 웃으면서 앉는 시추에이션은...


많은 비매너 아주머니들 겪었지만 이런 무식하고 몰상식한 방법으로 젊은사람 자리뺏는
아주머니들은 살다살다 첨 겪네요 정말...




오는내내 서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저 아주머니들도 집에가면 딸이 있겠죠?

제나이또래 딸이요.

그 딸래미가 본인 엄마가 밖에서 이렇게 몰상식하고 비매너적으로 전철에서

젊은애들 자리 뺏어서 앉는다는 것을 알기나 할런지 궁금하네요...

어쩌면 그 딸도 밖에서 본인 엄마같은 아주머니들에게 자리 뺏기고 다닐런지도 모르죠...



+ 만만한게 어린여자겠죠? 제나이또래 남자들에게도 이렇게 할수있는지가 궁금하군요..
나 참 서러워서 진짜..




IP : 121.131.xxx.2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2.17 8:35 PM (121.151.xxx.92)

    정말 상황이 그려지네요.
    짜증 납니다.

  • 2. 듣는
    '11.2.17 8:37 PM (175.28.xxx.14)

    아줌마가 화끈거릴 정도로 추한 아줌마들 만나신 거 위로드려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딱 그짝인.
    사는 게 힘들고 팍팍해서 철면피가 되었으려니 생각하고 기분 나쁜 거 털어버리셔요

  • 3. 에구...
    '11.2.17 8:46 PM (121.190.xxx.7)

    그런 사람은 젊어서부터 그랬을 꺼예요.
    암튼 위로드려요...

  • 4. ..
    '11.2.17 9:02 PM (203.255.xxx.49)

    특히 1호선이 좀 심해요.
    너무너무 짜증나죠. 정말 기분나빠요. 별로 나이들어 보이지도 않는 아주머니가 기분나쁘다는식으로 앉아있는 날 째려보고 있고. 오기가 생겨서 더 양보해주기 싫어요.

  • 5. ...
    '11.2.17 9:10 PM (121.162.xxx.74)

    근데 저라면 한 마디 해요.
    여기와서만 뭐라할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한 마디 해야 그런 사람들
    다음엔 좀 주저하겠죠.
    더군다나 자기 주장 잘 못하는 초등학생을 두고 그러고 있는데도
    그냥 그러고 있었던 님도 좀 비겁한듯.

  • 6. wowlovely!
    '11.2.17 9:13 PM (121.131.xxx.226)

    헐 윗님...;

    제가 20대 후반이나 30대만 돼도 그럴 깡이 생기겠는데
    아직 너무 어리고..아주머니들에게 그런말할 단계는 아닌거 같아서요..

    나중에 좀더 나이들면 그방법 시전해볼게요..아직은 무리네용.;

  • 7. 멀리날자
    '11.2.17 9:17 PM (114.205.xxx.153)

    ㅉㅉㅉ 그런 아줌마들 진짜 ~ 싫어요

  • 8. ..
    '11.2.17 9:18 PM (121.162.xxx.74)

    자기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이가 무슨 상관 인가요?
    젊으면 그런 거 당해도 되는 것도 아니고 이해가 잘 안 가네요.
    그 아줌마들 나이 들었다고 그러는 거랑 님이 아직 젊다고 부당한 일 당하고도
    그런 말 할 단계가 아니라는 거나 똑같은 나이 논리인데 나이가 그런 일 해도 되고
    아니고를 정당화 해주는 건 아니라는 걸 님도 느끼면서 똑같이 하네요.
    더군다나 옆에 있던 그 초등 애는 뭐람. 젊은 거나 늙은 거나 다 똑같다고 생각하겠네요.

  • 9. wowlovely!
    '11.2.17 9:22 PM (121.131.xxx.226)

    윗분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님이라면 20대 초중반에 자리 뺏는 아주머니에게 당당히 큰소리로
    것도 사람 바글바글한 만원지하철에서 말할수 있으셨나요??
    그나이에 그럴 용기가 있었는지 묻고싶군요.

    님혹시 4,50대 분인가요?이글이 괜히 본인 까는글로 들려서 계속 그러시는건가요;;

  • 10. .
    '11.2.17 9:25 PM (175.198.xxx.44)

    그런분들 어린애는 정말 만만하게봐요.
    버스에서도 애가 혼자 앉아있으면(초등생이라 차비 내요) 노약자석이 아님에도 같이 앉자며 들이미시는 경우 많아요.
    그럼 애들은 낯선 사람 싫어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읽어나구요.
    오늘도 인원수 딱 맞게 앉아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같이 좀 앉자며 울 애 옆으로 미시는데 것도 애가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하시니 뭐라 말은 못하고 기분 나빴어요.
    전에는 기차 탔는데 입석 끊으신 할머니가 울 애 좌석 탐내시던데요.할머니랑 같이 앉자면서요.
    애들도 다 돈내고 자기 권리 가지는건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 11. ..
    '11.2.17 9:37 PM (121.162.xxx.74)

    초등 애가 그러고 있는데도 못 본 척 하면서 여기 와서 징징 대는게 보기 그래요.
    20이 넘었는데 자기 권리도 주장을 못하나요? 당사자인 님도
    그 자리에서 못하는 걸 여기와서 남한테만 말만 하면 뭐해요.
    자기 일도 자기가 못하는 걸 다음에 남이 나서겠어요?

  • 12. 쓸개코
    '11.2.17 9:51 PM (122.36.xxx.13)

    연세가 있으시던 젊던간에 경우없는 사람들은 항상 있기마련인가봐요.
    전 지하철에서 자는젊은남자 들들 깨우서 자리빼앗는 아줌마도 봤어요~ㅎㅎㅎ
    그리고 정말로 80순은 되어보이는..진~~~짜로 꼬부랑할머니가 타셨는데
    "새파랗게 젊은 화장곱게한 처자"들이 보고도 눈말똥말똥 잡담만하고 있더라구요.
    보다못해 서있던 사람들이 "할머니한테 자리양보좀 합시다!!"했는데
    그처자들은 가만있고 자던남자분이 놀래 벌떡일어나 자리양보 했어요.

  • 13. wowlovely
    '11.2.17 10:14 PM (121.131.xxx.226)

    그니깐 121.162
    님 나이가 어떻게 되냐구요;;

    끝까지 묵묵부답인거 보니 적어도 30 이상 인듯..
    님 나이에야 아무데서나 큰소리로 아줌마들에게도 한소리 할 배짱있는나이죠..

    20대 초중반 시절을 생각해야지..

  • 14. 00
    '11.2.17 10:16 PM (116.44.xxx.20)

    근데 그런 분들은 한 마디 하면 열 마디로 갚아주실 거 같은데요;; 젊은 X이 자리 양보도 안한다 운운..
    또 최근에 화제가 됐었던 지하철에서 욕하는 할머니 동영상같은 걸로도 봤을 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설령 내가 옳은 상황이더라도 말 섞기도 두렵구요. (저는요)
    피하는 심정으로 일어났다가 집에 와서 속상해 쓰신 거 같은데 여기서 왜 이러냐는 말씀은 좀 무서워용.
    순간적으로 모두가 옳은 대처만 하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 15. 뭐냐고요
    '11.2.17 10:30 PM (125.186.xxx.46)

    댓글 보다보니 이 원글님 참 짜증나는 분이네.
    자신의 비겁함에 대해 나이 갖고 자꾸 면죄부 주려고 하시는가본데. 지금 다른 사람한테는 댓글로 따박따박 잘만 따지시네요? 저분이 적어도 30 이상이고 40-50대 됐다고 예상하시면서도 잘만 따지시네요?
    그런데 왜 거기서는 못따지셨어요?
    원글님은 한 마디로 얼굴 맞대고는 (즉 자신을 드러내고는) 남한테 싫은 소리 듣기 거북하니까 비겁함을 선택한거잖아요. 초등학생이 그렇게 당하는 거 모른 척 했고, 뒤이어 자기가 당하면서도 찍소리 못하고 있었고. 맞죠?
    또 제 나이 물으실 것 같은데, 네 저 40살 막 넘긴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20대 초반에 그런 아줌마들하고 싸웠었어요. 거친 욕 하지 않고 따박따박 받아쳐서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 없다' 소리도 들었습니다만, 싸가지 밥말아 먹은 그 아줌마들한테 그런 소리 듣는 거 별로 무섭지 않았어요.
    세상에는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누구나 저처럼 (그 아줌마들 표현을 빌자면) 싸가지 없진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요. 그러면 그랬다고 얌전히 계시지, 지적하는 사람에게 따박따박 따지고 들면서 '거기서 어떻게 그러냐, 나 어리다!'이러면, 이 사람 대체 뭐 하자는 거냐 싶어집니다.
    거기서는 나이 어렸는데 익명 게시판에 오니 갑자기 나이가 많아지셨나요?
    여기서 누군지도 모를 (어쩌면 원글님보다 훨씬 나이 많을지도 모를) 사람에게 '님 나이 어떻게 되냐고요' 하면서 따지고 들 정도면, 원글님, 배짱 없는 거 아니에요. 다만 그 배짱보다는 얼굴 맞대고선 찍소리 못하면서 이렇게 익명 뒤에 숨어서만 따질 수 있는 비겁함이 더 클 뿐이죠.
    가만히 계시면 중간이나 갑니다. 저도 원글님이 댓글로 따지고 드는 거 보지 않았으면 이런 댓글 안남겼겠지요.

  • 16. ㅡㅡ;;;
    '11.2.17 11:24 PM (210.222.xxx.135)

    댓글 때문에 로긴 했어요.

    전 도대체 원글님께 왜 댓글이 까칠하게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121.162님이 원글님께 비겁하다는둥 그렇게 까칠하게 댓글이
    달리니깐 원글님 따졌던것 뿐이잖아요.

    그리고 뭐냐고님..
    그거 별루 자랑 아니예요.

    뭐냐고님은 그 아주머님때문에 불편해서 싸우셨죠
    그 공간에 아주머님과 뭐냐고님 뿐이 없었나요??
    뭐냐고님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불편했을꺼라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첨엔 그 아주머님이 잘못을 했을지 몰라도
    나중엔 뭐냐고님을 안 좋게 봤을듯 싶은데요

    생뚱맞게 지하철 막말녀가 생각이 나네요;;;

  • 17. 하루
    '11.2.17 11:56 PM (122.35.xxx.4)

    처자~~ 누군지 다 아는데 이제 그만 하죠..많이 했다이가..고마해라~

  • 18. 에휴
    '11.2.18 2:32 AM (114.205.xxx.98)

    죄송해요. 원글님. 지하철막무가내아줌마 두명을 여기서도 또 만나겼네요. 원글님도 참 지지리 복두없으시지...82애 좋으신분들도 많은데 어쩌다가..... ㅠㅠ
    20살넘은 성인이면 정의롭지못한일에 다 참견하며 의견표출해야하나요? 사람마다 다 제각각의 성격이 있어요. 저 댓글 사납개다신 두분들 10년후면 오늘 지하철에서 만난 아줌마들보다 더할 성격의

  • 19. 딸얘기
    '11.2.18 9:23 PM (218.233.xxx.149)

    엊그제 커피집갔는데 어떤 아가씨가 가리개가 쳐진 조용한 4인용자리에서 책을읽고있어나봐요.

    그런데 등산차림의 아줌마 넷이 들어오더니 한아줌마가 그 아가씨한테가서 자리를 내달라했나봐요......자리는 다른곳에도 빈자리가 많았다고........그아가씨가 싫다고했나봐요.....

    그아줌마 자기 일행들 있는자리로와서 자기딸 같았으면 머리채를 잡아당긴다는둥 저렇게 키우지 않는다는둥 싸가지가없다는둥 아가씨를 두고 아줌마넷이 에지간히 씹었나봐요.

    딸아이가 저녁에 들어와서는 엄마도 나가서 그러느냐고...........남자친구랑 우리엄마도 그럴까하고 걱정을 했다네요.

    분명 아가씨가 먼저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책을읽고있었고 또 카페내에 빈자리도 많았고 왜 남이 먼저 앉은자리를 비키라고하겠느냐고했지요.

    울엄마 개념아줌마라고 지 남친한테도 자랑을 하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690 이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6 매리야~ 2011/02/17 642
619689 어제 드라마 싸인 줄거리 알려주세용 2011/02/17 290
619688 목욕탕 타일위에 .... 3 .... 2011/02/17 576
619687 닭발맛있게 양념하는 방법알려주세요 2 닭발 2011/02/17 399
619686 예비초등 책요? 1 예비초등맘 2011/02/17 245
619685 신입생인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렵네요. 알려주세요 5 방송대 2011/02/17 291
619684 허영만의 식객 3 보름달 2011/02/17 408
619683 구경하는집으로 빌려 주면 안 좋겠죠? 7 새아파트 2011/02/17 2,131
619682 다리미랑 다리미판 사야되는데 잘 되는 거 추천해주세요... 1 급해요..... 2011/02/17 304
619681 다들 보름달보면서 소원비셨나요?? 6 아줌마 2011/02/17 421
619680 토크빈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고민중 2011/02/17 155
619679 겨울에 태어나면 안좋나요?? 15 개띠는 2011/02/17 1,829
619678 25평 거실, 커텐, 브라인드 고민이네요. 2 우드브라인드.. 2011/02/17 524
619677 YTN에서 계속 보여주던 여인.. ... 2011/02/17 518
619676 애들 밥 해먹이기 정말 힘드네요.. 7 에구 2011/02/17 1,216
619675 소주가 한 다섯병 정도 있는데.. 7 음식 2011/02/17 581
619674 어제 오늘 왜이렇게 춥죠... 2 오늘 2011/02/17 622
619673 나이는 마흔인데 마음은 20대네요 7 2011/02/17 1,525
619672 공부할 녀석은 언제부터 두각을 나타내나요/ 11 남자아이 2011/02/17 2,375
619671 갑상선암에 대해 여쭙니다. 9 에구.. 2011/02/17 1,305
619670 남들은 줄인다는 식비..우리는 못줄여요...ㅠㅠ 11 속상해.. 2011/02/17 2,128
619669 전철 아주머니들 무섭군요;;; 이제 앉은사람자리도 뺏네 막..;;-_- 19 wowlov.. 2011/02/17 2,453
619668 보해저축은행이요... 1 .. 2011/02/17 343
619667 수건 좀 골라주세요. 3 수건수건 2011/02/17 289
619666 담주 일본 여행 가는데요.. 2 준비물 2011/02/17 249
619665 개명할건데 꼭 이름난곳에서 안해도 되겠죠? 5 2011/02/17 434
619664 등산복 '사레와' 10 ... 2011/02/17 1,067
619663 강서구쪽에서 중학교 학군때문에 질문드렸던 사람이에요... 9 ^^ 2011/02/17 833
619662 중국어선생님이 말하는 탕웨이 21 탕웨이사랑 2011/02/17 10,518
619661 돌침대와 흙침대 5 침대 2011/02/17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