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어쩌다가 낯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주저주저 하다가 왠지 사람 좋아 보이는 누군가를 딱 찍게 되는데요,
제가 아는 사람 하나가 그렇게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에요. 웃기도 잘 웃고, 원래 예쁘기도 하고요.
나이 들어가는 요즘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제가 요즘...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이 슬며시 겁이 나기도 합니다.
저의 굴곡 있는 인생이 얼굴에 안 좋은 자국을 남기고 있을까봐요ㅠ
실제 저희 엄마도 젊어선 참 예쁘셨는데 연세 드실수록 척박한 인생이 묻어나는 어두운 인상이 돼버린 것 같거든요..
예쁘진 않아도 표정이 살아있고, 잘 웃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인상을 갖고 싶은데...
인생 선배님들...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성형은 무셔워요;; 돈도 없고;;;)
좋은 책 많이 읽고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겠지요?
근데 그게 참 어렵네요ㅠ 삶이 각박해지니 점점 더 안으로 움츠러들고 보호막을 치며 살게 되고요..
선배님들 충고 좀 부탁드려요!
온화하게 품위있게 나이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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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고 표정이 살아있는 사람들 ... 알고 계시면
나그네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1-02-13 02:50:39
IP : 180.22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3 2:57 AM (114.207.xxx.160)어린애들은 잘 웃고 표정이 살아있어요.
어린애, 혹은 어린애같은 해맑은 표정 남아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이 없고
뭐에 깊이 몰입하고요,
좋다 나쁘다의 경계선이 불분명한거 같아요.
또 감성적이예요.
내면이 엄청 강하다기보다
본인의 현실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거 같아요.2. gourmet
'11.2.13 11:30 AM (219.89.xxx.4)저도 요즘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말에 실감하고 있습니다.
"곱게 살아야 곱게 늙는다." 라는 말과 같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사람의 얼굴은 바뀌는거 같아요....얼굴이야 말로 심상(心相)을 그대로 투영하는 거울과 같죠.
온화하고 품위있게 늙고 싶다면, 온화한 마음가짐과 품위와 절도 있는 생활을 하시면 그렇게 늙지 않을까요?3. lily
'11.2.14 12:07 AM (49.57.xxx.168)남들에게 편안하고 좋은 인상을 줘야겠다고 의식하는 그 자체가 인상을 좋게 한다고 들었어요.
윗님 말처럼 온화한 마음을 갖는다면 더 좋은 인상이 될 듯 해요. 그리고 고운 말을 쓰는 것도
얼굴근육에도 영향을 주고 운명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4. 원글
'11.2.14 1:15 AM (180.224.xxx.68)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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