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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대놓고 무시하는 아주버님

태이맘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1-02-12 00:00:59
저희 아주버님 교수입니다 알아주는 국립대 교수죠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동도 많아 인맥도 넓고  무슨 무슨 ~장 그런 직함이 많아
권력기관과도 많이 가까운거같애요
맏이이지만  자기활동분야로 일평생바빠  저희둘째가  거의맏이 노릇했습니다
저희 항상 전화로 부모님 근황이며 여러가지 정황 보고하는게 다이죠
그나머지  온갖  세세한 집안일들은  저희가 맡아서 집안머슴노릇했죠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여... 남편은 형님이라면 끔찍하게 받들고 그러는데
저도 그동안은  인사나 나누는 정도였다가
이번 명절에 집안에 큰일이 있어 대화를 해나가는데  형님이 우리남편을 아주 대놓고
무시하더라고여.... 미묘해서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사장이  아래 직원 다루듯 울남편은 보고하고... 형님은 아주 권위적인 태도로
약간 무시하면서  말을 툭툭 내뱉는데
정말 불쾌했습니다 ... 사회에서는 잘나가는지 몰라도  이기적이고  그런사람 같았습니다
착한 우리남편은  평생 죽어라  시어른 모시고  가족이라면  헌신하듯 애틋한 마음인데
자기아래이고  사회적으로는 그리 성공적이지못한 평범한 직장인이라 그런지 살짝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굳은일은 바쁘단 핑계로 나타니지도 않타가
집안에 땅을 판다든가...그런일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아주  제대로 맏이노릇하며
자기 위치와  그런걸 내세워 --물론 다른 가족들도 그위치에 눌려 --- 큰소리치고
우리남편에게 좀 함부로하는걸 보니  제가 좀 열받네요..
더 열받는건  남편의 태도이긴 합니다... 그렇게 무시해도 형님이라면
말한마디 못하고  나이 50을 넘긴 사람이  꼼짝 못하는걸 보며
제가 아주버님  안좋은 얘기하면  불같이 화내며 자기 부모 욕한거처럼 생각하고 난리칩니다
아주버님은 그저 남편을 이기적으로 이용하는 거같이 제눈엔 보이는데
남편은  끔찍하게 생각하고 자길 무시해도  그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니...
본인이 성공했다고.. 한번 제대로 가족에게  돈한번 시원하게 쓰는 것도 없구여...의무는 전부 동생에게
떠안기고  권리챙길때는 어김없이 나타나  .. 큰소리치고...
제가 그거 보구있자니  더 화가 나네요..고단수로 좀 못됀 사람같아요..그분..
일은 일대로 하고 그런 형님때문에  가족에게조차 대우못받는 울남편이  불쌍해요
참 좋은 사람인데...가족사이에서도  재력과 사회적위치로
평가받고  다른건 다 무시돼는것도 좀 화나구여....
정말 이러다가  ..집안머슴노릇은  있는대로 다하고 ..대우도 못받고..
(사실 제가 맏며느리다시피합니다.. 근데 우리형님도 남편닮아 아주 당연하단듯
당당합니다..)  그나마  지금 사는집한채 물려받는게 유일한희망인데 그마저도
법적으로하자고하면 저희남편 아무말없이  갖다바칠 위인입니다..
IP : 211.55.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질코리아
    '11.2.12 12:10 AM (220.127.xxx.229)

    그런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더군다나 자기 잘 낫다고 남들 말은 듣지도 않죠.

    약 없어요, 자기보다 더 잘난 사람한테 열~라 깨져보기 전엔
    정신 안차립니다.

  • 2. ..
    '11.2.12 12:17 AM (59.19.xxx.172)

    남편 일찍 정신차려야 할텐데,,

  • 3. 휘~
    '11.2.12 12:19 AM (123.214.xxx.130)

    저도 원글님과 같은 처지의 둘째네를 아는데...
    제가 아는 그~ 경우는(!) 권력과 재력이 있는 형님네 모신다(?)고 아주 애를 쓰더군요.
    강자??에 약한, 현 시대의 한 단편을 보는듯해서 .. 옆에서 보는데도 쫌 역~하다는. (제가 아는 그~ 경우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유산 움켜쥐어야 한단 말 나오기도 하는거겠죠. 시대가 참... 씁쓸한 시대입니다

  • 4. 원글
    '11.2.12 12:21 AM (211.55.xxx.213)

    어텋게 정신차리게 해야할까요.. 정말 절박합니다 방법좀 알려주세요..

  • 5. ...
    '11.2.12 12:25 AM (175.123.xxx.69)

    그런사람이 삐걱해서 자기가 잘못되면 주위사람 달달 볶습니다 꼭필요할때말고는 좀 멀리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희도 약간 비슷하게 피해를 봤구요 아직까지도 진행중 입니다 사업실패하고 뭐든지 할생각을 안해요 ㅠㅠㅠ)

  • 6. ..
    '11.2.12 12:27 AM (59.19.xxx.172)

    아는 언니도 님입장인데요 뭐 어쩔수없나 보더라구요 일단 장남이고 재력과 권력이 있으니
    또 둘째는 장남에 비해 영 형편없거든요(경제력) 글고 장남이 둘째보다 사회적위치가 좋다면

    어쩔수없더라구요(아는언니경우)

  • 7. .
    '11.2.12 12:41 AM (219.249.xxx.10)

    그런 사람들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덕망이 있다기보단 태생, 신분, 평균치 이상의 지능에 연배가 더해져서 운좋게 사회 요직까지 진출했는데, 알고보면 참 못난 사람들.... 사회적 위치가 있다보니 그 사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주버님이 대단히 높으신 양반인양 알고 대우해주고 굽신굽신거릴테고요. 그럼 자기가 또 정말 잘난 줄 알테고...의 악순환. 개중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회 요직까지 진출해 그 아주버님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정말 점잖고 좋으신 분들은 아주버님이 어떤 분인지 이미 알고, 벌써 거리를 두고 계실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정신차리게 하겠다는 마음 버리시고, 그냥 쭉 지켜보세요.

  • 8. 사촌형부
    '11.2.12 12:55 AM (58.230.xxx.215)

    가 시간강사할 때 저희집 자주오고 저희 아버지 말도 잘 듣더니,
    교수가 되고는 안오는군요. 뭐 바쁜가보다 그랬네요.

    얼마전 집안 행사있어 다 같이 있을 때, 그렇게 따르더니 이젠 아예 무시하는 말을 하다가는
    드디어는 얼굴을 돌리더군요.

  • 9. ,,
    '11.2.12 9:34 AM (112.72.xxx.85)

    남편에게 계속 얘기하세요 어느정도 보여집니다 수쓰는거요
    얘기안하면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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