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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누이

... 조회수 : 492
작성일 : 2010-09-27 10:27:11
제가 언젠가 올린적있는데
술만먹으면 밤중에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사랑한다고 남발하는 술주사 시누이가 있어요
나름 결혼을 잘못해서... 사연이 많아요
냉정히 내치고 싶어도 한편으론 불쌍하고...착하긴 엄청착해서...
내짐이다 생각하고...챙겨주면서 살고있답니다

어제는 저녁8시쯤 전화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남편은 등산가고 ...혼자서 술먹다가 주사가 발동해서
미국이민간 큰오빠가 보고파서 전화했나봐요
아마도 몇년만에 전화한것 같은데...
그시간이 미국은 새벽이었잖아요

큰오빠(저에겐 아주버니)가 전화받아서...
니가 정신이 있는거냐 지금이 몇신데... 계산도 안되냐...하면서
못됐다고 완전 훈계를 했나봐요
니가 잘한거냐 못한거냐 니가 동생이냐...등등...

아무리 한밤중에 전화를 했어도 정말 모처럼 전화한걸로 아는데...
큰오빠란사람이 막내 동생한테 저래도 되는건지...

울시누이 초등6학년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계모손에서 자란 불쌍한 시누이예요
오빠들과 나이 차이도 많아서 외롭게 자랐구요

제가 너무속상해서 시누이보고 나한테 이러지말고 다시 미국전화해서 하고픈말하라고는 했는데...

에궁...한달에 한번은 그주사 받아주는 저도 있구만 오빠란사람이 참 냉정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밤중에 전화했다고 못됐다는건 뭔지...
암튼 이참에 울시누이 술주사나 고쳐졌으면 좋겠기도하고...

그런데 울남편 반응이 황당하더라구요
울남편은 동생을 다독거려주고는... 저한텐 자기형 편드네요(자기동생한텐 싫은소리 한마디도 안하면서...)
에라이~~자기형은 밤에 전화받으면 안되고 나는 받아도 된다는것인지...이무슨...
IP : 125.180.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콘섵
    '10.9.27 10:42 AM (124.54.xxx.19)

    울시누이 초등6학년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계모손에서 자란 불쌍한 시누이예요
    오빠들과 나이 차이도 많아서 외롭게 자랐구요
    ==========================================
    나가봐야 하는데 이글을 읽고 눈물이 나네요. 여자형제도 없어뵈고, 국제전화비 내버리면서 까지 남자형제한테 술먹고 운다니 얼마나 가슴에 서러운게 많을까 싶네요. 결혼하면 속대화 많이 나누는 동성의 사람이면 더욱좋은데 친정엄마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에구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님 시누가 엄마 없어도 울지않고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꼭 꼭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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