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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름을 불러주는 유일한 외간남자...

택배아저씨 조회수 : 17,438
작성일 : 2011-02-11 12:37:04
택배아저씨..

어느날은 상냥하게 어느날은 좀 짜증 섞인 말투로...
그시간에 어디를 갔었냐는 질투어린 목소리도..
IP : 220.121.xxx.144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1 12:39 PM (1.225.xxx.7)

    그 시간에 어디를 갔었냐는 질투어린 목소리....에 빵 터집니다.

  • 2. 푸하하하
    '11.2.11 12:40 PM (112.104.xxx.210)

    님 덕분에 웃었습니다.
    감사!

  • 3. 아하..
    '11.2.11 12:40 PM (121.170.xxx.172)

    왜 이렇게 웃겨용...오늘 읽은 글 중 제일 많이 웃었네요
    살짝 슬프기도 하구..

  • 4. ㅁㅁ
    '11.2.11 12:41 PM (180.64.xxx.89)

    저도 슬픈데 웃기네요 ..ㅜ.ㅜ

  • 5. 그 분은
    '11.2.11 12:41 PM (125.141.xxx.169)

    저희 집을 실질적으로 먹고 살게 해주시는... 구세주~

  • 6. ㅎㅎ
    '11.2.11 12:41 PM (121.151.xxx.155)

    저는 이제는 저를 보려오는것이 그리 귀찮았는지
    경비실에만 잠깐 들린다는 문자만 덩그러니 보내놓았더군요
    경비실에서 몇발자국 걸어서 엘레베이터타고오면 금방인데
    그것이그리 귀찮았는지...

  • 7. 푸하하
    '11.2.11 12:43 PM (59.12.xxx.40)

    가끔은 **씨~~ 하고 전화도 해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해요....

  • 8. ㅋㅋㅋㅋ
    '11.2.11 12:45 PM (119.67.xxx.4)

    질투어린~

    전... 저만 보면 너무 환하게 웃으시는 택배아저씨가 왕부담~
    보통은 문을 두고 손만 내밀고 물건 주고 받는게 보통인데
    이 아저씨는 꼭 이름 부르시고...웃어주시고~
    (어쩌다 쓰레기 버리러 내려가다 마주쳐도 먼저 인사를... ㅡ,.ㅡ;;)

    연세가 좀 있는 분인데...
    제가요~ 평소에 할부지나 노숙자들한테 인기(?)가 있는 편이라...
    아는척 해주시는게 고맙기보다는 부담시러버요~

  • 9. .
    '11.2.11 12:45 PM (220.86.xxx.18)

    간큰 분이시구나!! 하고 들어왔네요~

    어느날은 아침부터 제가 먼저 기다리지요..ㅋ

  • 10. ㅍㅎㅎㅎ
    '11.2.11 12:50 PM (182.209.xxx.77)

    완전 폭소하고 갑니다.
    아우 생각할수록 넘 웃겨요 ㅎㅎㅎㅎㅎ

  • 11. 맞아요
    '11.2.11 12:51 PM (122.37.xxx.69)

    그 외간남자때문에.....
    무릎나온 츄리닝 바지를 다른 바지로 갈아입고 있음 울딸이
    엄마 택배와??? 물어본답니다.ㅠㅠ

  • 12. ㅎㅎㅎ..
    '11.2.11 12:53 PM (211.228.xxx.239)

    원글도 댓글도 웃겨 ~~~~~~
    윗님 바지는 왜 갈아입으삼? 세수안하고 무릎나온바지입어도 이름불러주는 유일한 남자인데..

  • 13. 어떤날은...
    '11.2.11 12:54 PM (119.192.xxx.5)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지요.
    제가 맘에 드는 물건을 주문 했을때...

  • 14. ㅎㅎ
    '11.2.11 12:56 PM (59.28.xxx.81)

    완전 백배 공감가요.

  • 15. 듣고 보니
    '11.2.11 12:59 PM (125.142.xxx.233)

    히히 그러네요~

  • 16. 깍뚜기
    '11.2.11 12:59 PM (122.46.xxx.130)

    크하하하 원글님 재밌으세요~

    가끔 이름 절대 안 불러주고
    '택뱁니다' '택배요'를 외치는 자아충만하
    까도택(까다롭고 도도한 택배아자씨)도 계시지요 ㅎ

  • 17. 그렇죠
    '11.2.11 1:00 PM (222.107.xxx.181)

    사실은, 늘 기다리죠.

  • 18. 깍뚜기
    '11.2.11 1:00 PM (122.46.xxx.130)

    자아충만한

  • 19. 이건 뭐
    '11.2.11 1:01 PM (121.130.xxx.42)

    한 편의 명시군요.
    노벨 문학상 감입니다.

  • 20. ㅋㅋ
    '11.2.11 1:02 PM (115.137.xxx.150)

    지금 집에 있냐고 애타게 절 찾으시는 분이시죠~ ㅋㅋ

    제가 집에 없음 우리사이를 이어주는 경비실을 찾곤 합니다.

  • 21. 원글
    '11.2.11 1:02 PM (220.121.xxx.144)

    30분후에 갈꺼가고..꼭 그런다고 해놓고
    애를 태우는 그런 분...
    어느날은 갑자기 들이닥쳐 없다고 짜증내기도 하는 다중이..

  • 22. ㅎㅎㅎ
    '11.2.11 1:04 PM (222.117.xxx.34)

    원글님

  • 23. ㅋㅋㅋㅋ
    '11.2.11 1:04 PM (115.140.xxx.24)

    간혹 문자도 남겨주시는 분이시지요~~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ㅋㅋㅋㅋㅋ

  • 24. 이건 뭐
    '11.2.11 1:05 PM (121.130.xxx.42)

    미리 온다고 연락주면 괜히 거울 한 번 쳐다보고 옷매무새 다듬고
    갑자기 들이닥치면 서둘러 걸칠 거 찾느라 허둥지둥
    아~ 유일하게 나를 설레게 하는 남자.
    매일 매일 보고 싶은 남자.
    가끔은 그를 위해 수줍게 건네는 음료 한 잔.

  • 25. 사유즈
    '11.2.11 1:07 PM (116.41.xxx.66)

    밀당 중인지... 삼일째 바람을 맞히길래
    드뎌 못참고 제가 먼저 전화를 했어요.
    오늘은 꼭 온다고, 거듭 안심을 시키네요.
    원래 잘 그러던 사람 아니니, 믿어봐야겠죠?

    이 쏘쿨한 나를, 행선지 추적까지 하는 집요한 여자로 만드시네요.

  • 26. 정말
    '11.2.11 1:10 PM (14.53.xxx.193)

    한 편의 시네요.
    그것도 명품시...^^

  • 27. 외로우신가요
    '11.2.11 1:10 PM (58.225.xxx.57)

    ㅍㅎㅎ

  • 28. 우리동네
    '11.2.11 1:14 PM (121.146.xxx.137)

    우체국 택배 아저씨는 재미있게 불러 주세요.
    *~~*~~* 씨~~~ 하면서요.^^
    우리 아들이 흉내내요. 재미 있다고.

  • 29. ㅋㅋㅋ
    '11.2.11 1:16 PM (203.249.xxx.25)

    우하하하하하.........너무 재미있어요.

  • 30. 사유즈님~
    '11.2.11 1:17 PM (115.140.xxx.24)

    진정한 종결자~~~ㅋㅋㅋㅋ 밀당중..
    이 쏘쿨한 나를, 행선지 추적까지 하는 집요한 여자로 만드시네요. ㅡㅡㅡ너무 웃겨요...ㅋㅋ

  • 31. ,,,
    '11.2.11 1:19 PM (59.21.xxx.29)

    남편보다 더 날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

  • 32. ㅎㅎ
    '11.2.11 1:20 PM (59.5.xxx.195)

    그러고 보니 저도 기다리는 유일한 외간남자네요,,
    어제 책 주문하고 언제오나 아침부터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문자로 오늘중 방문이라고 왔네요,,)

  • 33. ㅋㅋ
    '11.2.11 1:30 PM (121.141.xxx.153)

    ㅋㅋㅋㅋ 센스가 대단하셔요!

  • 34. 쌍용아줌마
    '11.2.11 1:30 PM (1.227.xxx.185)

    그가 다녀가면 제 마음은 충만해지고
    저는 이제 그를 잊지요...

  • 35. 쓸개코
    '11.2.11 1:35 PM (122.36.xxx.13)

    원글님 웃기면서도 슬프게 하는 재주를 갖고계세요~ㅎㅎㅎㅎ ㅜㅜㅜㅜㅜ

  • 36. 빵터져...
    '11.2.11 1:36 PM (124.53.xxx.118)

    눈물나게 웃었어요...
    근데 괜히 짠..하네요...

    우리신랑이 내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37. 저 회사에서
    '11.2.11 1:47 PM (125.57.xxx.4)

    너무 웃겨서 옆에 직원보여줬더니 엄청 웃네요
    센쓰있고 유머짱들 이세요~~

  • 38. 저는
    '11.2.11 1:55 PM (222.108.xxx.68)

    오늘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구르프 만 상태로 그분을 만났네요ㅎㅎ

  • 39.
    '11.2.11 2:09 PM (118.222.xxx.4)

    전 거의매일 다른남자를 기다려요 ^^
    아.. 오늘은 만날사람이 없네요 ㅠㅠ

  • 40. 별사탕
    '11.2.11 2:16 PM (110.15.xxx.248)

    전 인터넷 주문을 닉넴으로 할 때도 있는데
    어느날 택배 아저씨가 화를 내더군요
    본인인지 어찌 아냐구...ㅎㅎ
    보내는 쪽도 닉넴
    받는 쪽도 닉넴이었어요

  • 41. 웃겨..ㅋㅋㅋ
    '11.2.11 2:39 PM (110.11.xxx.73)

    으하하....ㅋㅋㅋ 웰케 웃겨요 ㅋㅋ

  • 42. ..
    '11.2.11 2:49 PM (118.45.xxx.61)

    하하하하하....................님짱...ㅋㅋㅋ

    왜...인터넷상에서 알게되어서 본명을 몰라 닉네임으로 보냈는데...
    *****씨...
    닉네임 웃끼면 씨러집니다...ㅋㅋ
    (웃긴분 아는데 못쓰겠음)

  • 43. 아 진짜
    '11.2.11 2:58 PM (115.136.xxx.235)

    정말 몇년만에 크게 웃은거 같아요.원글님 또 올려주세요.
    30분후에 꼭 간다고....다중이 부분도...예술입니다.
    주부문학상 대상감이에요.

  • 44. ㅋㅋㅋ
    '11.2.11 3:29 PM (125.184.xxx.18)

    원글도 댓글도 너무 웃겨요...ㅋㅋㅋ 컬투쇼에서 집에 있는 애들이 "엄마야~~" 이러니 문을 안 열어주다가 "택배 왔어요~" 하니까 문을 열어줬다는 사연이 생각나네요...ㅋㅋㅋ

  • 45. phua
    '11.2.11 4:13 PM (218.52.xxx.110)

    음하하~~~~~핫 ^^

  • 46. 맞아요,
    '11.2.11 4:24 PM (203.234.xxx.3)

    갑자기 연락도 없이 와서 나오라고 하기도..
    (편하게 브라자 벗어놓고 있다가 급하게 챙겨 입고 나서야 하는...)

  • 47. 쎈스쟁이
    '11.2.11 4:31 PM (118.46.xxx.133)

    덕분에 빵터지네요 ㅎㅎㅎㅎㅎㅎ
    감솨~

  • 48. ,,
    '11.2.11 5:24 PM (110.10.xxx.54)

    님 감사드려요...이유는 말 안해두 잘 아시죠^^

  • 49. 남편이..
    '11.2.11 5:56 PM (121.127.xxx.43)

    어느땐 남편 있을때 올까봐 두렵기도 해요.

  • 50. ㅎㅎ
    '11.2.11 6:32 PM (118.46.xxx.133)

    제 남편이 아주 싫어하는 남자이기도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 51. 마스터피스
    '11.2.11 6:51 PM (124.51.xxx.168)

    현대주부들의 외로움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을 담은 명시네요 교과서에 실려야할듯..

  • 52. 전.
    '11.2.11 9:16 PM (221.164.xxx.228)

    기다리던 그 분이
    3층까지 올라오시면 다리 아플까봐..
    버선발로 달려 나가 계단 입구에서 맞아요......

  • 53. ㅋㅋㅋㅋ
    '11.2.11 9:35 PM (112.160.xxx.251)

    10점 만점에 10점
    thumbs up!
    제 점수는요 100!!!

  • 54. ㅠㅠ
    '11.2.11 10:05 PM (121.164.xxx.203)

    원글님 ~~~~~~~~~ 닉넴 빨리 바꿔줘요
    닉넴이 택배아저씨니까 글 내용이 예상 가능해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저도 빵 터졌을것 같아요 ㅠㅠ

  • 55. 공감
    '11.2.11 10:11 PM (175.117.xxx.156)

    빙고~~

  • 56. .....
    '11.2.11 10:13 PM (115.143.xxx.19)

    진짜 재치있는분이세요..근데 남편이 옆에서 웃으면서 전에 티비에서 나왔던 이야기라네요.ㅋㅋ

  • 57. 아놔 ~
    '11.2.11 10:14 PM (119.67.xxx.204)

    닉넴 얘기하시니...
    82 장터 자주 이용하는데...어떤때 제 닉넴으로 올때가 있어여...

    아싸라비아씨 계십니까??? 택배아저씨 말하면서도 수상하단 뉘앙스...너 누구냐?? 하는 느낌..--;;
    너무 창피했어여....ㅠㅠㅠㅠㅠ

  • 58. 그분이
    '11.2.11 10:27 PM (124.49.xxx.81)

    오신다면....
    용모 단정히하고....
    시계봐가며 기다리지요

  • 59. guest
    '11.2.11 10:39 PM (180.65.xxx.73)

    재미떠여....이런 감성 지니신분 궁금해요.^^

  • 60. ..
    '11.2.11 10:47 PM (175.118.xxx.42)

    저 잘 안 웃는데 읽자 마자 웃고 있어요.
    옆에서 딸이 엄마 왜 웃어 그러네요

  • 61. ..
    '11.2.11 11:15 PM (121.130.xxx.188)

    하루에 여러번 오실때도 있지요..남편집에 있을때 오시면 겁나요...

  • 62. 옆집여자
    '11.2.11 11:38 PM (221.163.xxx.8)

    발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
    그 짧은 찰나의 만남을 위해 며칠을 공들여 주문버튼을 클릭합니다.

  • 63. ..
    '11.2.11 11:57 PM (175.124.xxx.214)

    정말 남편 집에 있을때 오면 겁나요..ㅎㅎㅎ
    간만에 웃고가네요..ㅋ

  • 64. ..
    '11.2.12 12:47 AM (121.170.xxx.180)

    ㅋㅋ 잼써요!!

  • 65. 가끔
    '11.2.12 1:02 AM (116.39.xxx.154)

    그분들이 한꺼번에 오시면 저는 누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나 고민하고 그분들은 서로 자기것을 먼저 받아달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내기도....혹시나 저를 문어발녀로 보실까 걱정이네요.

  • 66. 어머
    '11.2.12 1:29 AM (59.8.xxx.26)

    ㅋㅋㅋㅋ

  • 67. ..
    '11.2.12 2:14 AM (211.33.xxx.4)

    하지만 난
    애타게 내 이름을 부르는 그들에게
    그냥 두고 가세요 라고
    쿨하게 말하는..
    그렇게 얼굴도 보지 않고
    그 남자를 보내버리는
    차가운 도시아줌마....


    하지만 며칠후면
    또다시 나를 찾는 그 남자.들 !!!


    워낙 집에 있을때 몰골이 말이 아니기도 하지만
    그분들은 시간이 항상 모자라신 분들이라
    그냥 두고 가라고 말하면
    복도를 후다닥 뛰어가십니다

  • 68. 이건 뭐
    '11.2.12 2:43 AM (121.130.xxx.42)

    오기로 했다고 마냥 기다리는 녀자가 되긴 싫어서
    나름 바쁜 척 외출 했던 날.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다녀갔던 날은
    경비 아저씨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
    아.. 아자씨 저 그렇게 헤픈 녀자 아니예요.. 변명도 못하공 ㅠ ㅠ

  • 69. 에이왁스
    '11.2.12 5:01 AM (121.161.xxx.153)

    웃고 가네요. ㅎㅎㅎㅎ

  • 70. 가끔은..
    '11.2.12 7:24 AM (124.55.xxx.141)

    돈도 뜯어가요. 착불이라...ㅡ.,ㅡ

  • 71. zzz
    '11.2.12 8:25 AM (124.61.xxx.26)

    꼭 뭐가를 사야만 만날 수 있는 그 남자... 내 돈이 들게 하는 남자.

  • 72. .......
    '11.2.12 9:31 AM (59.4.xxx.55)

    울동네 우체부아저씨께서는 꼭 제이름중 성은 빼고 누구씨~불러요
    처음엔 깜짝놀랬는데 이젠 고맙더군요 ^^ 누가 이렇게 불러주었던가~~세월이 무상합니다
    원글님 너무 재치있으셔서 아침이 즐거웠어요~

  • 73. 와~~~
    '11.2.12 9:32 AM (121.130.xxx.144)

    와~~대박이예요 ~~~

  • 74. ㅋㅋ
    '11.2.12 9:38 AM (112.148.xxx.98)

    우리 동네 택배 가게에는 아저씨가 멋지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빗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아짐들이 너도나도 기웃 기웃 기웃
    그러나 그 아저씨는 까도택(까칠한 도시의 택배아저씨)
    앞집의 영준 엄마는 딱지를 맞았다~네(싸게해달랬다고)
    만화 가게 성훈이 엄마도 딱지를 맞았다네(무게초과 포장 불량)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택배 하나 가져 가서
    가지고 간 박카스 한 병을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그 아저씨 웃었어

    하루 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저씰 기다렸지
    점잖게 문열면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아줌마가 아니지
    그 아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서는 안 되지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났네
    골목길 어귀에서 아랫동 부녀회들에게
    그 아저씨 포위 됐네 옳다구나 이 때다
    백마의 흑장미가 나가신다.
    아라라라라라
    으 ~ 택배가 바뀌었단다.

  • 75. 우와~
    '11.2.12 9:39 AM (121.66.xxx.219)

    혼자 키득거리고 있어요.ㅋㅋ

  • 76. ㅋㅋ
    '11.2.12 9:52 AM (218.145.xxx.63)

    조용히 ,, 더 은밀하게 불러주심 안될까요?
    옆집, 아랫집, 윗집에서 저집은 맨날.....이럴까봐 눈치보이거든요....

  • 77. 은.
    '11.2.12 10:21 AM (122.34.xxx.234)

    오랫만에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
    전 꼭 제이름 다시 확인하지요..

  • 78. ..
    '11.2.12 11:05 AM (121.124.xxx.126)

    정말 간만에 쵝오입니다!!
    종종 이런 센스넘치는 글 좀.. 부탁해요~~ 웃을일이 없어서!!ㅎ

  • 79. 또 샀어?
    '11.2.12 11:22 AM (70.70.xxx.78)

    이분의 존재를 남편에게 들키면 곤란해집니다

  • 80. ㅋㅋㅋㅋ
    '11.2.12 11:35 AM (125.135.xxx.119)

    은밀한 그 남자...

  • 81. 다순씨
    '11.2.12 11:59 AM (125.184.xxx.165)

    울 강쥐 이름으로 남편이 가끔 택배신청해요
    택배아저씨 다순씨 맞죠? 제이름은 안 불려줘요 흐잉~~

  • 82. ㅎㅎ
    '11.6.24 3:44 PM (121.163.xxx.138)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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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363 드라마 한편에 시청률이 20%면 8 성공적 인가.. 2010/09/26 1,097
580362 10월초 나리타행 델타항공 대기예약인데.. 자리날까요? 4 일본항공권 2010/09/26 925
580361 "여자축구 우승한 것이 뭐 대수라고 이 야단인가요?" 9 두분토론 2010/09/26 2,744
580360 22살 남자가 가죽자켓을 사려고 하는데요. 괜찮은메이커가 어떤게 있나요? 3 20대초반 .. 2010/09/26 542
580359 이게 막말인가요?--? 8 2010/09/26 1,293
580358 훼타치즈 병을 열었는데요 3 치즈 2010/09/26 630
580357 해피콜후라이팬 10 .. 2010/09/26 1,631
580356 반찬만 먹고 밥은 안 먹는 아이는 어떻게 하죠? 3 끝없는 육아.. 2010/09/26 627
580355 일산의 아*산 산부인과 어때요? 6 자유 2010/09/26 533
580354 17세 이하 여자축구 우승했네요...^^ 17 어느나라. 2010/09/26 1,578
580353 경상도라서 다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24 윗동서들 말.. 2010/09/26 2,548
580352 비타민 먹고 사마귀가 없어졌어요. 7 리자 2010/09/26 1,877
580351 군대 휴가나온 시조카 16 작은숙모 2010/09/26 2,190
580350 FIFA U-17 여자 월드컵 대한민국 우승!!!!! 5 세우실 2010/09/26 794
580349 우승!!!!!!!!!!!!!!! 2 국민학생 2010/09/26 315
580348 한국 우승 1 와우 2010/09/26 326
580347 여자축구 보고 계시나요?? 3 @@ 2010/09/26 576
580346 네스프레소 바우쳐 필요하신분~ 단 조건이 있어요;; 4 바우쳐 2010/09/26 1,399
580345 독일방송 Das Super Talent에 나온 한국인 여성...(해석포함^^) 16 기분좋은.... 2010/09/26 2,026
580344 남자 프로축구 비켜라~ 여자프로축구만들자!!!! 3 참맛 2010/09/26 335
580343 나이들어 생긴 점 & 쥐젖 5 63년생 2010/09/26 2,033
580342 미등기된 신축아파트 전세 계약해도 되나요? 4 전세계약 2010/09/26 967
580341 고기1근사오고 다 먹고간다고 뭐라하시는 어머니ㅠ 29 많이 안먹.. 2010/09/26 6,642
580340 전기밥솥 검색하다가 헉하는 댓글을 봤어요. 10 ㅎㄷㄷ 2010/09/26 2,579
580339 남편과의 사이...너무 힘들어요 20 백두 2010/09/26 4,345
580338 남편 암보험 하나 가입하려고 하는데...어떤게 좋을까요 3 보험... 2010/09/26 692
580337 애호박 1개에 1300원 득템! 7 하하하 2010/09/26 1,548
580336 37살의 바보같은 고백-1:편애 받으셨나요..? 15 미련한바보 2010/09/26 2,323
580335 딸아이 같은반 아이들이 자구 욕하며 괴롭혀요. 10 어찌할까요?.. 2010/09/26 905
580334 그레이아나토미 시즌7-1 에피 있으신분.. 플리즈 2010/09/26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