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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라서 다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그때 댓글들이 대부분 경상도에서는 별뜻없이 그렇게 부르는거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자 했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경상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아랫동서한테 야~ 니~ 라고 부르고
저를 지칭할땐 저 아~ (저 애), 저거 (저 물건이라는 뜻인지 -_-)
시댁만 갔다오면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1. 헐.. 무슨 그런
'10.9.26 10:13 AM (221.164.xxx.106)오해를 경상도라고 그런거 아니에요.
그집이 못배워먹은 집인거죠.
자네, 동서 라고 부르구요.
저아, 쟈, 저거 등등은 자기 자식들이나 어린애들한테 하죠.
그걸 동서한테 하는 무식한... - -;2. 읭
'10.9.26 10:14 AM (122.40.xxx.43)아뇨 일반적으로는 안 그런데요...
저희 집 안동이고요. 아랫동서한테 '동서~' 라고 합니다. 며느리한테는 '아가'라고 하거나 '야야(얘야 라는 뜻)", 다정하게 부르실 때는 '철수엄마야~' '영희엄마야~'이렇게 부르시기도 하는데요. 님의 시댁이 좀... 편한 분위기인가봐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이제 와서 다 나이 잡수신 어르신들 말투 고치겠습니까.3. ns
'10.9.26 10:19 AM (114.204.xxx.171)저도 시댁이 경상도이라 매번 가는데.,거기사람들 말투 정말 왕짜증 이긴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말도 너무 빠른데다가 얼마나 신경질들을 내면서 말하는지.
365일 싸움하고 사는사람들 같단생각을 매번 하죠.4. ///
'10.9.26 10:19 AM (119.64.xxx.134)제수씨한테 저거, 야, 하는 집안도 있어요.
5. 경상도
'10.9.26 10:21 AM (115.137.xxx.194)저도 경상도지만 경상도의 거친 말투 정말 왕짜증이에요
6. 경상도
'10.9.26 10:23 AM (121.136.xxx.70)경상도라고 다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나 부를 때, '야~~'는 절대 아니죠.
손위 형님이 '동서야~'라고 부르기는 합니다만,
무작정 '야, 너'는 기본이 아니죠.
대신 경상도 사람들이 말할 때,
호칭 다음에 '니가, 너가'를 종종 붙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로, '오빠 니가...'...이렇게요 ^^;;;;
경상도가 문제가 아니라,
혹 정말 기본이 제대로 안된거 같네요7. 경상도
'10.9.26 10:23 AM (121.136.xxx.70)정말, '저 아'..'저거'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네요.
8. 마자요
'10.9.26 10:24 AM (221.140.xxx.176)경상도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사실이지만 노인들 세대에서 그렇고요,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죠.
바로 윗 동서가 제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말할때마다 니,니 하고 부르는데 일부러 기분 상하라고 그러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어요.
니..라고 지칭할 필요가 없을 경우에도 니.는. 이렇게 꼭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큰 댁이나 삼촌댁에 가니 아무도 그렇게 안 하더라고요.
부를때도 동서라 부르고 자네라고 지칭해서 울 형님만 그렇게 하는구나 했죠.
지금까지 항상 저를 견제하니 저도 맘을 닫고 살고 있고 형식상의 예의만 갖추고 살고 있어요.
경상도라고 그렇게 무식하게 막말을 하지는 않아요.
정말 못 배운 무식한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9. 음
'10.9.26 10:27 AM (116.32.xxx.31)경상도라고 다 그렇지는 않은것 같아요...
근데 그지방 특유의 말투때문에 그런거라는걸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가끔 기분 팍 나쁠때 있는건 어쩔수 없더군요...10. 아닙니다
'10.9.26 10:29 AM (175.125.xxx.69)집안 나름 또는 개인 성향 이라 봅니다.
저희 친정 경북 북부, 저희 시댁은 경북 중서부 인데 처음 시집 와서 큰댁 맞동서가
'너'라 하는 말에 기함 했습니다.
친정 아지매 할매들은 아무리 손 아래라 하더라도 절대 반말은 안 하셨지요.
주로 쓰시는 말씀이 '자네 왔는가' '자네 이것 좀 해 주게' '사돈댁 다 무고 하신가'
이렇게 하셨지요. 딱딱 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들어 보면 정말 인정 있게 들린 답니다.
어떤 어른들은 자식이라 하더라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 '니, 너' 이런말 대신에
'누구 아범(애비)아, 이사람아' 이렇게 말씀 하사시기도 하지요.
저한테는 좋은 시아버지 그 거침 없는 반말은 정말 적응이 안되더군요.
시삼촌께서 저한테 '질부 니가'라고 했다고 남편과 동향인 친구에게 흉을 봤더니
그친구 말이 그 동네가 그런데 라고 같은 군 안에서도 다른 곳에사는 사람들이
약간 아래로 보는 곳이라 하더군요.
그나저나 정말 친정 여인네들이 명절이면 모여서 '어이 자네 왔는가? 오느라 애썼지
어서 이리 앉게'하며 덕담 하던 풍경들이 그리워 지는 때입니다.11. 뭐
'10.9.26 10:30 AM (58.234.xxx.135)경상도라고 다 그렇지는 않더라도 많이 그러는건 사실인가요?
제가 본 경상도 사람들 말투가 저런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지
정말 적응이 안됩니다.
화를 내거나 싸우는듯이 들려요.12. 절대...노노노
'10.9.26 10:42 AM (124.5.xxx.216)집안 차이인듯 해요..
제 고향은 경상북도 의성에 있구요.
마을은 집성촌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명절때
동네 돌아다니면서 제사 지냈는데...
한번도 돌아다니면서 절대 니..야 이런 말 들어본적 없어요.
형님...동서...자네 이런 말들 하시던데...
괜시리 경상도라서 그렇다니........듣기 좀 그렇네요..
그 집안이 내력인듯 해요.13. 니가~~
'10.9.26 11:42 AM (118.33.xxx.56)추석날 데레비에서 해준 해운대를 보는데
하지원이 아버지 무덤 앞에서 '아버지, 니가~' 어쩌고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14. 냐..
'10.9.26 11:51 AM (118.223.xxx.228)친정은 경북 경주, 시댁은 부산입니다.
니가.. 라는 말은요..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죠. 표준어로는 네가 정도 되나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내, 네 구분이 안되어서 걍 경상도 따라서 니 하기도 하더이다만..
저요.. 어릴때 동생들이 저보고 언니 니가 라고 해도 혼냈습니다. 그만큼 표준적으로 쓰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경상도는 무조건 반말에 말 빠르고 성질내며 말한다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질내며 말하는게 아니라 지역 억양입니다. 고저 강약이 강하죠 경상도쪽이. 고저강약이나 장단음이 거의 다 사라져버린 수도권쪽 사람들로서는 정말 적응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가스나 <- 이 소리도 잘 안 썼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사이에 애칭처럼 쓰는 경우가 아니면 욕이었죠. 가스나 비슷하게 쓰는 말로 딸아 라는 말이 있는데요.. 딸을 부르는 말이 아니라 여자를 지칭하는 말이면서 살짝 낮추는 어감이 있습니다.
전 딸아 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 나빴을 정도로 욕 못 듣고 자랐습니다. 시댁도 마찬가지 분위기구요.
사위 부를땐 성을 붙여서 김서방, 박서방, 며느리를 부를땐 아가 라고 하다가 애가 생기면 애미야, 누구애미야 그렇게 부릅니다.
야, 니.. 그거 막되먹은 집안입니다. 경상도라서가 아니라요.
오히려 경상도가 보수적인만큼 호칭이나 어조에 대해서 더 엄격한 면이 더 많습니다.15. ***
'10.9.26 12:19 PM (222.112.xxx.208)경상도라고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저의 어머님은 봉화의 이름난 종가집에서 태어나셨는데
시어머님 집안 어르신들은 경상도 분들이라도 말투도 모두 조용조용, 자근자근하시고
언성 높이는 절대 없으세요. 호칭도 아주 격식을 갖춰 사용하시고
때로는 옷깃을 여밀 정도로 점잖으신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경상도에서 문화가 좀 거친 집안에서는 사람을 지칭해서
'이거/저거', 어른에게도 '니'라고 하는 집들을 간간이 봤어요.
예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거지요. 재미있는 건 그런 집 중에서도 자기 집안이
어디 무슨씨 무슨 파다 그런 집들이 있어요. 그런 말 들으면 웃음 나옵니다.
그런데 그런 말투를 쓰는 집이 경상도에 좀 많긴 한가봐요.
다른 지방 분들은 그런 말투 쓰시는 분들 못 본 듯한데 경상도는 비율이 확실히 높은 듯해요.16. 제부
'10.9.26 12:26 PM (222.109.xxx.88)저희 제부는 부산 분인데 장모님한테도 '그랬잖아...' 반말 비슷하게. ^ ^;; 점잖고 많이 배운 분이예요. 그냥 사투리라고 편히 생각하심이.
17. ...
'10.9.26 12:36 PM (118.223.xxx.228)사투리 아니고 그 집안 버릇이에요.
저희 제부가 고향은 전라도 태어나 자란곳은 서울입니다.
제가 용집안 미꾸라지라고 부르는데.. 집안 대부분이 의사나 약사 교수인데 본인만 그냥 종합병원서 근무합니다.
근데 그사람이 그래요 '그랬잖아~' 라면서 반말 비슷하게...
사람도 좋고 배울만큼 배웠고... 지킬건 지켜요. 그런데 말투가 가끔 그런말이 나오더군요.
지역사투리도 아니오, 지역방언도 아니오.. 그냥 자기 버릇이라고 봅니다 전.18. 흠
'10.9.26 1:09 PM (180.227.xxx.21)집집마다 다른것 아닌가요?
저 부산이지만 경상도 하면 고정관념적인 험하고 우악스러운 말투 전혀 안씁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하시니 자연히 저도 그렇게 듣고 쓰고 자란거구요.
집안 환경이나 주위환경에 좌우되는 것 같아요.19. 집안나름
'10.9.26 1:23 PM (110.35.xxx.165)이지요.
남편 작은 어머님 많이 배우시진않으셨어도 저에게 자네라 하시지 니라고 안하세요
저도 동서와 10살차이나지만 니너 라고 절대안해요
막대하지도않고 동서 이거좀할래~그러지요20. 듣는게처음
'10.9.26 1:39 PM (180.66.xxx.18)서울서 내려온 막내동서가..
저희 시어머니께... 이거 뭐야?라고 하는 소리듣고
죄다 고개들고서 3초 쳐다본 적은 있네요.
손위동서에게도 (이거말고)또 없나?없어?없구나..라는 소리 자주 들어서 이젠 이상하지도 않지만
더구나 시어머니께도 냉장고 위선반에 고거,,어 고거.라고 말하기도 하고...
전 저희야 괜찮은데... 시어머니가 불쌍하더라구요.
그게 서울애교인가??라고 생각하고사는데 아니구나싶네요.
저역시나 서울사람이 다 그렇다고 생각지않아요.
어른에게 반말쓰는게 어디 쉽나요?..21. N.B
'10.9.26 1:50 PM (122.35.xxx.89)제가 경험한 바로는 경상도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이에도 좀 지나면 은근히 반말 놓고 친근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말투가 상당히 거칠고 화 내거나 싸우는것 같아서 혈압 올라가게 만들기도 하고요. 그쪽 특성인듯해요.
22. 저기
'10.9.26 4:53 PM (112.169.xxx.7)집집마다 다르다고 하기엔, 말 짧고 우악스러운건 좀 유명하지 않나요?--; 남자마초들 반말로 들이대는거 딱싫어요. 문제는, 자기들이 왜 욕먹는지 모르고, 서울깍쟁이들 욕하더라는거.
23. ㅎㅎ
'10.9.26 5:24 PM (180.66.xxx.18)서울깍쟁이라는 말을 안쓸려고했는데....
스스로 밝히네요.
그들도 그들 문제 모르고,자기욕먹는거 왜 먹는지 모르는 건 마찬가지..
협압오르게 하는 순서를 잘모르는 것같아서 드리는 말입니다.
말투가 상당히 거칠고 화내거나 싸우는것같아보인다는게 협압올랐다는 말이랑 같지요?
누구 하나 잡아먹을듯 눈부라리고 큰소리로말하는데..이것도 그사람이 혈압상승되었단 증거아님?
그쪽이 먼저 혈압오르게만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시지요?
그만큼 눈치없다는 말입니다.
제가아는한..어른앞에서 반말하는 쪽은 한쪽밖에 없어서..적어도 저희시댁에 와서는 그쪽이 정답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이라 전 그것만 믿을 수 밖에요.
다 반말분위기이라 그렇다하면 몰라도 한쪽 지방 그사람만 그렇게 말해요.
그렇게 말하면 귀여워보이냐??라고 정말 묻고싶거든요.
어디 본데도 없는 지역사람들이 와서 어른에게반말로 찍찍,,정말 말을 짧게해대면서
위아래도 없이 혈압오르네 소리를 하다니..
살다살다..이동네 사람들이..말 짧게한다는 소리 첨듣네요..
그 사람이 말섞기 싫었겠지요.24. 반말 투가
'10.9.27 1:10 AM (203.142.xxx.35)많긴하지만,,,저의 돌아가신 할머니들이랑 큰할머니 작은할머니들은 서로 헤임요(형님요..)그렇게 부르고 자네가..여보게 자네..머 이런식으로 부르시던데요??
집안마다 다른거 같아요..
제 시아버지 저한테 툭하면"야~!"--(특히 방에서 거실에 있는 며느리에게 크게 "야~!"라고 부르심...) 라고 하시는데,,그게 전라도지방에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생각한적 없어요..그냥 우리 시아버지의 됨됨이고 인격이시고 그런가보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