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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전쟁 10∼20년 남았다…한국은?
-우리나라 식량 사정은 어떻습니까?
“곡물 자급률이 26%밖에 안돼요. 이건 국토가 온통 사막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준이에요. 사우디도 20%가 넘거든요. 다른 식품까지 포함한 식품에너지 자급률도 50% 정도입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이미 한국을 식량위기가 우려되는 국가로 분류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모릅니다. 식량 하면 쌀이고, 쌀은 늘 남아서 문제라니까 식량이 남는다고 생각하죠.”
-식량 자급률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요. 완전 자급은 불가능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죠. 쌀은 많으니까 이제 콩을 자급해야 돼요. 우리 식단을 보면 쌀과 콩만 있으면 일단 먹고 살 수 있어요. 간장 된장 두부 콩나물, 이런 게 다 콩인데 콩을 너무 버려두고 있어요. 식용 콩 수요가 연간 40만t이고, 국내 생산은 18만t입니다. 나머지 22만t도 잘하면 자급이 가능해요. 쌀이 남아도니까 논을 콩밭으로 바꾸도록 인센티브 주고, 정부가 쌀 수매처럼 콩 생산도 지원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 경제의 최대 고민도 물가다. 이미 구제역 파동과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식품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정부 경제팀은 물가 상승률을 3%선에서 묶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런데 이 교수는 “어떻게 보면 식품 값이 너무 낮은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강제로 식품 값 상승을 억누르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길게 보면 점진적으로 오르는 게 맞아요. 이제 국제 곡물 값은 계속 오를 겁니다. 식량은 부족해질 테고요. 이런 현실을 반영해서 가격이 점차 올라야 소비자가 지금처럼 식품을 낭비하지 않게 되고, 국내 농업도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식량자급률이나 물가 관리는 정부의 몫이다. 소비자들은 다가올 식량 전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교수는 우리 고유의 식단, 쌀 콩 채소의 식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80%에 육박하던 우리 식량 자급률이 80년대 경제성장 이후 고기를 많이 먹게 되면서 지금 이렇게 낮아졌어요. 동물성 식품을 덜 먹어야 합니다. 이건 굉장히 비경제적인 식단이에요. 소고기 1㎏ 생산하려면 곡물 8㎏을 먹여야 합니다. 또 건강에도 나빠요. 다행히 우리는 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은 전통 식단이 있습니다. 지금 육류소비에 조금만 브레이크를 걸면 희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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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빵’ 터졌다… ‘식량전쟁의 서막’ 이집트
식량부족국가 조회수 : 555
작성일 : 2011-02-11 12:26:39
IP : 125.134.xxx.1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식량부족국가
'11.2.11 12:26 PM (125.134.xxx.14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4626442&c...
2. 없어요,희망
'11.2.11 12:57 PM (49.31.xxx.4)늘어난 고기 소비는 결코 뒤로 가지 않아요,
저건 교수님의 희망사항일 뿐.
식물은 동물보다 맛이 없어요,
게다가 더 맛없는 걸 더 오래 씹어야 해요.
인간은 본래 생채소나 곡물보다 고기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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