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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준 선물을 시어머니가 바로 다른 분 줘버리셨어요

....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1-02-06 20:51:43
친정은 바닷가고, 시가는 내륙이예요

시어머니, 결혼 3년째  조판단하기엔 선물같은거 받으면 좋단 표시 잘 안해요.
딱히 뵈기싫게 트집잡는건 아닌데..우선 기본 표정이 떨떠름..한 평소 표정이고(원래 표정이 그러세요)
먹는거며 입는거며 싫어하는게 참 많은 분이예요. 예를 들면 나 이것도 안먹고 이것도 안먹는다..
여튼 좀 싫은게 많은 타입.

친정에서 이번 명절에 오징어랑 마른 물고기류를 선물이라고 보내셨어요.
엄마 성품에 최상품으로 고르고 골라서..제가 봐도 그렇더라구요.
근데 시엄니 첫표정이 그냥 떨떠름..아이고 고맙다고 전해드려라, 이건 그냥 입으로만 하시고요
그래도 그러려니했는데

제사 끝나고 작은아버지들 돌아가시는데 보니까 보따리에 우리 친정에서 준 선물이 보이는거예요.
순간 기분이 확 상해서..남편한테 저것좀 보라고 했더니
남편이 따로 가서 엄마한테 묻더라고요. 저거 ㅇㅇ에서 보내주신거 아니에요? 라고
그랬더니 들리는 시엄니 말씀이, [난 뭐 저렇게 찝찌름한거 좋아하지도 않아서..]그러시는데

일단 선물 드린거니 더 쓰임받을 수 있는 -_-;; 집으로 보내지는게 맞는건지
그래도 저울로 재서 주고받는다는 사돈댁에서 온 선물인데, 적어도 제 앞에선 그러면 안되는건 아닌지..
저랑 제 남편이랑 동시에 기분이 좀 그랬던거 보면 젊은사람들 기준에선 무례한 행동인것같긴한데요

어떤가요?
IP : 116.120.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던 나이 들었든
    '11.2.6 8:54 PM (180.66.xxx.40)

    많이 무례한 행동 입니다...
    어머님 그러심 안되지요 . 저라도 기분 많이 상했을 거예요.

  • 2. 만성
    '11.2.6 9:00 PM (121.140.xxx.65)

    결혼 14년 동안 명절때 친정에서 늘 선물 보냈는데
    처음 몇년만 고맙다고 전해드려라~~그러시더니 이제는 그런 말씀도 없으시고
    친정엄마께 시부모님 안 드려도 될것 같으니 그만 두시라해도
    매년 그렇게 선물을 보내시네요ㅠ
    그 물건들은 상경 준비 할때 4형제 짐속으로 골고루 들어가요.
    그냥 마음만 고맙게 받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만성이 되서 그런지

  • 3. 저라면
    '11.2.6 9:00 PM (180.66.xxx.40)

    얘야 ..이거 누구누구가 좋아하시는 건데 좀 나눠 드리면 안되겠니..너무 많아 혼자먹기 아깝다..든가.. 뭐라고 원글님 동의라도 구했어야지요... 맘이상하는게 당연하지요.

  • 4. 어머나
    '11.2.6 9:02 PM (180.182.xxx.111)

    헐;; 귀하고 좋은 거라 작은댁이랑 좀 나눴다도 아니고,
    좋아하지도 않아서라니.... 예의없으신 거 맞네요.

    저라면 두고 두고 야금야금 맛있게 먹고 감사하겠구만.

  • 5. 울시엄니는
    '11.2.6 9:06 PM (175.119.xxx.193)

    양반이네요
    이거 너무 좋아보여서 인사로 좀 나눌라고한다..
    이러시거든요
    그래도 서운한데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 6. 담부터는...
    '11.2.6 9:06 PM (122.32.xxx.10)

    그냥 원글님네서 드시고 그 시어머니는 가져다 드리지 마세요.
    자기복을 발로 차도 유분수지 어쩜 그렇게 예의없는 행동을... -.-;;

  • 7.
    '11.2.6 11:31 PM (115.86.xxx.66)

    느무 하시네요.
    시댁이 엄청 잘 사시나봐요 -_-;; 그런 개념없으신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다니;;

  • 8. 저도
    '11.2.6 11:38 PM (125.180.xxx.207)

    친정에서 보내 온 선물 항상 형님 서울올라가는 짐 속에 들어가더군요.
    그 뿐 아니라 제가 드린 용돈 그 봉투에서 바로 나와서 형님 자식들 용돈으로...
    저도 속으로 무척 속상했는데 현금이 바로 조카 손으로 가는 장면을 목도한 남편이
    (그것도 소득이라곤 거의 없는 시부모님이 초등생에게 몇만원씩을...)
    너무너무 속상해 하더라고요. 그 후론 용돈 조금만 드리라고...
    이번에 친정에서 보낸 고기 제가 그냥 서울로 가져왔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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