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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입이 획 돌아갔어요.
위 형님 두 분은 50대와 60대세요.
명절때 역귀성하는 저희들은 큰댁에 가서 적당히 설거지하고 형님들과 이야기 하는 재미 좋거든요?
젊은 한 때는 서로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측은지심으로 비교적 잘 지내는 동서지간이었답니다.그런데 이번 명절때 큰댁에 들어서는 순간 형님 입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어요.
갓 환갑을 넘긴 형님 입이 획 돌아갔어요.
너무 놀라고 축 처진 형님이 불쌍해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곱던 형님이 왜저리 되었나 싶고요.
이제는 친정 엄마보다 더 의지하는 형님인데 기분이 우울해서 명절을 어찌 보냈는지도 모르겠어요.
무슨 바이러스에 침범당한 이유라는데 곧 낫는다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미운정고운정이 들어서 친정 피붙이들보다 더 좋은 형님 둔 분들 이곳에도 많이 계시죠?
입은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 맞나요?
1. 그거
'11.2.6 8:36 PM (115.41.xxx.10)스트레스가 심해도 오던데요. ㅠ 그래도 이리 걱정해 주는 동서가 있으니 감사할 일이네요.
2. 아주
'11.2.6 8:38 PM (112.161.xxx.181)극심한 스트레스끝에..저도..
전...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는데 후유증이 남았어요..3. 매리야~
'11.2.6 8:40 PM (118.36.xxx.2)용한 곳에 가서 침 맞으면 되지 않을까요.
정말 스트레스가 최고 무서워요.4. 라즈베리
'11.2.6 8:44 PM (114.207.xxx.160)이제는 친정 엄마보다 더 의지하는 형님인데..... 완전 가슴 뭉클해지네요.
5. 푸른하늘
'11.2.6 8:44 PM (118.220.xxx.30)입이 돌아가는 즉시 병원에서 약먹고 한방치료 겸하시면 치료가 빠르실걸로 압니다.
방치하면 몇년이 지나도 낫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2년전에 경험했는데요 구안와사라고 하지요.
치료받으면서 입운동 열심히 해야하고 즉시 병원에가서 약먹고 한방치료 겸하는것 중요합니다.,6. 경험자
'11.2.6 11:11 PM (119.67.xxx.204)병원서 약먹고..한의원 침 맞고 1달 좀 지나서 다 나았어여...
병원서 주는 약은 스테로이드제라서 부작용은 좀 있는데 감수하셔야하구요...
물리치료까지 병행하시면 좋아요....얼굴 근육 굳지 않게 얼굴 근육 운동 시켜주거든여..
그리고...꼭 한의원 치료 함께ㅜ 받으시길 권해요...
저 19살때인가도 구안와사 왔었는데.....그땐 한의원 가서 침맞고 약 먹는것만으로 나았었구요..
몇해전 37살때 다시 구안와사 왔었는데....몸도 많이 안 좋았고 스트레스도 많았구요..
그땐 나이가 많아서 금방 안 돌아올까봐...병원 한의원 모두 다녔어여..
빨리 치료 시작하셔야 후유증 안 남아요...지금 전 완전 정상이구요7. ......
'11.2.7 11:48 AM (218.55.xxx.159)킬레이션 요법이라고 대형병원에 한번 알아보세요..
중풍환자나 뇌졸증환자도 피에 섞인 불순물을 녹여내어서 증세를 아주 많이 좋게
호전시키는 서구의술이라네요... 의료보험이 않되서 가격 부담이 있지만...
약먹는거 보다 훨씬 나아요...
몸에 닝겔주사같은 혈액 정화제를 투여하고 한숨 자면 혈액속 찌꺼기가 그 약으로 인해
녹는데요... 나이도 젊으신데 좋아지셨음 정말 좋겠어요8. ..
'11.2.7 11:57 AM (116.37.xxx.12)빨리 가셔야 빨리 낫는다고 알고있어요.
그게 면역저하랑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으신건지 원글님이 많이 위로해드리세요.9. 저..
'11.2.7 11:58 AM (128.134.xxx.18)경희대 한방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입돌아가고 눈 찌그러진 어른들 많이 봤어요.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서 1-2주면 다 퇴원하시더라구요.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증상은 입 돌아가는 거라도 원인은 여러가지라고 하니 검사도 잘 해보시고
양방도 좋지만 저도 한방치료도 해보시라고 권해드려요.
다른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 오신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뭐 대학병원가면 한방에서 안되서 오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10. ..
'11.2.7 12:01 PM (110.14.xxx.164)그런 입장인데도 그 집서 명절 치러야 한다는거에 안습이네요
저같음 이번엔 동서네서 하게 할거 같아요
남에게 그런모습 보이기도 싫을텐데요
빨리 좋은 병원서 치료하게 하세요11. 그게
'11.2.7 12:27 PM (220.120.xxx.197)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에요.
스트레스나 체력저하 때문에 발병하는데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급방 돌아와요.12. 꼭!한의원
'11.2.7 1:34 PM (72.194.xxx.243)구안와사는 꼭 침을 맞으시는게 더 좋아요.
원글님같은 동서를 두신 그 형님 참 부럽습니다.13. 아마.
'11.2.7 2:41 PM (121.147.xxx.39)바이러스 때문이라면 대상포진일거에요.
신경외과나 피부과 정밀검진 꼭 받으시고
가능하면 입원해서 며칠 집중치료 받으셔야 후유증도 없고 회복도 빠른데..
잘 드시고 잘 쉬어야 낫는 바이러스에요. 어쩌나..14. 제친구도
'11.2.7 2:58 PM (124.49.xxx.81)나중에는 한의원에서 침맞고 입돌아왔어요...
15. g
'11.2.7 3:18 PM (119.70.xxx.24)대상포진으로 인한 구안와사...이건가요? 쉽게 돌아오는분도있지만 아닌분도 많긴해요
저희친정엄마 안돌아오시더라구요
아....우리엄마 생각나서 가슴이 넘 아퍼요....16. 빨리 병원가세요
'11.2.7 3:56 PM (61.80.xxx.195)저희남편도 입이 조금 돌아갔는데 나중에 엠알아이 찍어보니 뇌경색이 왔었답니다..
얼른 병원가서 엠알아이 찍어보시라고 하세요..전부 뇌경색은 아니겠지만 암튼 뭔가가 병명이 있을겁니다..하루가 급하네요 빨리가보네요17. 저희 엄마
'11.2.7 4:42 PM (115.86.xxx.66)극심한 스트레스로 구안와서가 왔어요.
눈 안 감겨지고.. 입이 잘 안 다물어 지고 계속 오른쪽으로 얼굴이 돌아가더라고요.
한의원 미친듯이 다니고 회복은 되었지만 예전의 곱던 모습은 아니었어요.
35년간 시집살이 및 바로 위 큰엄마한테 엄청 당하고 살았거든요;;;;18. 나으시길
'11.2.7 4:54 PM (121.166.xxx.119)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입 돌아간 사람 봤는데, 쉬면서 치료받으니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침 맞으면서 회복했다 들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참 아름다운 동서지간이시라.........
그래서 답글 달아요.
저도 19년차 며느리고 손위동서들 4분이나 계시지만, 이런 마음을 가져보진 못했어요.
그런 관계가 부럽네요.^^
저도 며느리입장이지만, 자게의 명절 분위기는 너무 무섭단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런 분들도 계시니....아름다운 관계...참, 부럽습니다.19. 서둘러
'11.2.7 6:43 PM (119.67.xxx.242)한의원에 가셔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도 그런 현상이 오는가 봐요..
울 며늘 임신 8개월쯤에 입이 돌아가 한달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침 맞으니까 돌아 왔어요..20. 저도
'11.2.7 7:51 PM (121.164.xxx.20)지난 가을 경험했답니다
회복돼지 않을까봐 얼마나 가슴졸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ㅠㅜ
얼마전에 9시 뉴스에서 나왔는데
그거 얼굴에 감기걸린거랑 같은거래요
병원에서보더니(이비인후과나 신경외과)바로 바이러스 감염되었다더군요
한달정도 스테로이드제 복용하고 한의원서 침도맞고 나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