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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웠다고 혼자 친정오신분있나요?
혼자 얘기데리고 친정왔어요 하루가 지나도 안오네요
서로 말 안해서 전화하기도 싫은데
엄마가 점심먹으러 오라고 해도 지혼자 점심먹었다고 그러고 아놔.
우리집 인간 어째야 될까요?
개념없는 시댁인간들땜에 스트레스 받고 왔는데
그것땜에 왜 어울리지 못하냐고 집으로 오는길에 싸웠거든요
신랑이란놈 나도 니네집에가서 똑같이 해준다고 gr하고요
그리고 와서 다른방가서 자고 서로 말 안하거든요
다음날 친정갈려고 짐싸고 있는데도 갈맘이 전혀없어보이드라고요
그러든가 말거나 얘델고 친정왔어요
어휴
1. 쳇
'11.2.5 1:32 PM (121.55.xxx.17)다음명절땐 원글님도 시댁안간다고 선포해버리세요.
실제로 그렇게 하시구요.
그래야 남편 정신차립니다.2. .
'11.2.5 1:41 PM (114.201.xxx.43)어버이날 기념으로 시댁에서 모임 후 친정모임을 앞두고 연락두절되었었된 남편 우리집에 있어요.
강아지 한마리 더 키운다 생각하고 삽니다. 밥만 잘 먹여주면 되니까요.
전 남편때문에 기분나쁜 거 시댁에 갔다 오면 풀립니다. 시댁식구들은 다 좋으세요.
남편 한사람만 문제...3. 진짜
'11.2.5 1:51 PM (119.69.xxx.22)철없네요.
여자는 싸워도 시댁에 가서 노동까지 하는데요..
추석에는 가지 마이소~
가서 전을 부치라 카나.. 떡국떡을 썰으라 카나.. 누워서 티비나보고 대접받다 오면서 .. ㅠㅠ
하여튼 남자들 밉상..4. Q
'11.2.5 2:17 PM (211.177.xxx.51)저는 어제 친정엄마랑 애들데리고 우리 큰집가는데 따라나오는 남편 그냥 집에 계시라고하고 했어요. 전날 시댁에서 너무 짜증나게 했거든요. 남편이 제 친척집에 같이가면 말도 잘하고 좋아들하시는데 명절 이틀동안 시댁에서 너무 술을 많이 먹길래 벌을 주기로 했죠.
5. 이기적임
'11.2.5 2:18 PM (112.186.xxx.171)너무 철없구 이기적이네요 못됬음 친정집에 같이갔다와야하는건데 너무하네요 남편분
나이가 많이 어린신지? 나이먹구 그런다면 정말 답이없네요ㅠㅠ6. 원글님
'11.2.5 3:37 PM (122.37.xxx.51)그렇다해도
공개사이트에 대놓고 남편놈, 시댁인간이랴
헐..........7. 흥
'11.2.5 3:42 PM (220.88.xxx.114)나이 46에 쓰레기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시부모님 오셔서 2박3일간 정성들여 모셨어요. 저 작은 며늘이지만
큰집 상황 고려해서 정말 최선으로 모셨어요 시어머니도 큰며늘에 대한
언짢은 마음이 약간 있으셨지만 ,기분좋게 내려가셨지요
가실 때 드실 건강식품이랑 이것저것 챙기다가 정작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있는 작은 형님네 조카들 세뱃돈을 깜박하고 못챙겨줬어요
미리 봉투에 담아 이름써서 그릇장위에 올려놨다가 이리저리 종종걸음
치다가 홀랑 잊었어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가시고 나니까 봉투전달
안한게 생각나네요... 근데 입이 쓰레기인 남편, 한다는 소리가 그냥 잊은
것이 아니라 주기 싫어서 내가 일부러 안줬다네요... 그 얘길 듣는데... 억장은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알았습니다. 며칠동안 내가 했던 수고와 섬김은 결국
이렇게밖에 평가받지 못하는구나 생각하니까 도저히 그냥은 입다물고 참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 얼굴 앞에다 봉투 던져주고 베개로 어깨 4번 후려쳤습니다
대성통곡하다가 겨우 마음 추스리고 아이 데리고 혼자 친정 다녀왔습니다
친정갈 준비하는데, 아이한테 그러더군요... 자기는 안가도 되니까 엄마랑 다녀오라고
방문닫고 들어갑디다... 그후의 많은 일들 다 쓰기도 힘들고... 말하는 입이 쓰레기고,
인격도 쓰레기인 사람을 82 여러분께 고발합니다...8. ㅗ
'11.2.5 3:54 PM (211.203.xxx.117)바로 위에님
그럴때는 부인을 하지 마시고
"그러게 나도 주기 싫었나보네"
그러지 그랬어요
부부싸움은 부정하면 더 싸우게 되더라고요
오히려 긍정하면서 염장을 질러야되어요
그리고 안 보는 조카들 세뱃돈까지 챙겨드리나요?
너무 잘하네요9. 윗님
'11.2.5 4:04 PM (220.88.xxx.114)윗님이 같이 사는 남편보다 낫네요 너무 맘이 상해있었는데 윗님이 어깨를
토닥여주시니 위로가 되어 눈물이 나와요 감사합니다...10. .....
'11.2.5 4:19 PM (121.154.xxx.98)각자 자기집 가서 효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남편 2주 전부터 좀 과도하게 바뀌었다할정도로 립서비스하고 신경쓰는데 그게 결국은 자기집갔으면하는 마음에서 그랬다는것을 알아버렸답니다.
그래서 더 명절에 죄책감없이 기분좋게 내려올수있었어요.
혼자 오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