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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여기올라온 월900만원 알바한사람 정신병 생겼다네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과 정말로 그 알바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점에서 또한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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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00만원짜리 `올드보이` 알바 갔다오니 정신병 생겨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0-09-15 17:55
한 달 전 한 유머사이트에 900만원짜리 아르바이트가 올라와 화제가 됐다.
국내의 한 의과대학이 외국의 유명 대학과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30일간 모든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먹고, 자기만 하면 9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최근 이 실험에 참가했다는 참가자의 글이 올라와 다시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실험참가자는 20평짜리 방에서 식사는 제공되지만 일주일에 두 번 교수와 만나는 것 빼고는 컴퓨터, 인터넷, TV, 소설, 신문, 대화가 모두 두절됐다.
지난 13일 자신을 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한 사람의 후기가 올라왔다. 그는 17일째 되던 날 실험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의 글에 따르면 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날짜 개념이 무뎌지고 수면시간에 대한 구별이 사라졌다. 또한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한번도 가본적 없는 뉴욕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무척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14일쯤 되던날 꿈에서 딱딱딱 하는 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깼는데 이후 일종의 강박증이 생겨 볼펜이 굴러가는 소리에도 비명을 지를 정도로 민감해 졌다.
그는 "정신 건강의 위협을 느껴 연구진에게 실험 포기를 요청했다"며 "현재 대학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도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을 본 한 누리꾼은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건강을 되찾길 바랬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으니 7~8년간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속보부]
1. 무섭다
'10.9.16 12:37 AM (112.146.xxx.158)2. ...
'10.9.16 12:39 AM (112.148.xxx.216)후기를 읽어보니, 거기서 정신병이 발발할 경우 상담치료비 전액을 감당하겠다고 계약헀었데요.
그런데. 정신병이 아니라며, 그냥 진정제만 처방해주고 있다고 해요..
너무 무책임 한것 같아요. ㅜ.ㅜ3. ㅡ
'10.9.16 12:41 AM (122.36.xxx.41)저 상황 상상만해도 현기증나고 미칠것같은데요-_-
4. jk
'10.9.16 12:42 AM (115.138.xxx.245)그 알바 자체가
언제까지 안미치고 버티나?? 그거 알아보는 실험이었는데여... 뭘....5. ㄷㄷㄷㄷ
'10.9.16 12:45 AM (58.235.xxx.125)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한 실험이죠. 무섭지 않나요?
6. ..
'10.9.16 12:47 AM (58.141.xxx.60)기사 읽는데도 너무 ㅁ섭네요..
치료나 잘해주어야할텐데..저사람 걱정스럽네요7. 돈이 좋아도
'10.9.16 12:47 AM (180.66.xxx.4)그건 아니었네요. 우리가 좋아하는 먹고 자기만 하는건데..그것도 힘드네여..에휴...
8. ㅇ
'10.9.16 12:51 AM (58.232.xxx.27)그때 지원해보고 싶다는 분들 꽤 많았는데.. 이 글을 보셔야 할텐데요..
9. 나머지
'10.9.16 1:05 AM (116.39.xxx.99)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지원자가 꽤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10. 엑스페리먼트
'10.9.16 1:06 AM (125.177.xxx.168)예전에 본 엑스페리먼트란 영화가 생각나요 이렇게 사람들 데려다가 실험하는건데 꽤 볼만하답니다 안보신분들은 보세요 서프라이즈에도 나왔었어요
11. 제가
'10.9.16 1:12 AM (203.236.xxx.246)며칠전에 전기 이상으로 컴퓨터 tv 라디오 하나도 안되었거든요?
한5시간을... 그때 꼼짝없이 누워서 있었는데 2시간도 안지나 미치겠더라구요.
그때 이 알바 생각났는데...난 거기 들어가면 미쳐서 나왔겠구나..라고.12. 이런실험
'10.9.16 1:43 AM (203.234.xxx.69)아무리 많이 돈을 준다고 해도 피실험자의 정신병 유발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한다면
실험자들이 인권에 대해 너무 무감각한 것 같아요. 나치나 731 부대 실험이 연상되어 무섭네요.13. 페퍼민트
'10.9.16 1:50 AM (115.95.xxx.228)헐.........
14. 펜
'10.9.16 6:25 AM (221.147.xxx.143)고작(?) 900만원에 저런 실험 참가는 별로 내키지 않지만...
만약 내가 했다면 별 문제 없이 해냈었을 듯.. ㅎㅎ
그깟 30일 못 버틸까.. 그나마 일주일 두번씩 교수면담도 있고. ㅋㅋㅋ
입덧 극심할 때 몇달 동안 저런 비스무리하게 살았었는데...;;
잠깐씩 남편 얼굴 보긴 했지만, 대화 자체 못함. 말만 하면 토해서.
통화? 외출? 휴~ 꿈도 못꾸고...
티비도 못보겠고 책만 봐도 토하고 컴터 앞에 앉을 생각은 아예 머리속에 떠오르지조차 않고.
그냥 하루 온종일 먹고 토하고 자고 가만히 누워서 눈 감고 입덧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는데...
까짓거 몸도 말짱한데 뭔들 못하리.. ㅋㅋㅋ-_-;;15. ....
'10.9.16 8:06 AM (220.86.xxx.141)입덧때문에 그런건 몸이 안좋으니까..가능한겁니다.
몸이 멀쩡하니까 견디기 힘든거에요.
몸이 아프면 아픈데 신경이 쏠리기때문에 다른건 생각할 여유도 없지만
몸이 건강하면 신경을 분산시킬데가 없으니까 미치는거지요.16. 혹시
'10.9.16 8:54 AM (123.248.xxx.183)재봉틀이나 뜨게질도 안되었을까요? 그것만 되면 저는 까딱없었을 듯 한데...
17. 상황
'10.9.16 9:21 AM (116.38.xxx.229)일반적으로 이런 거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무것도 않하는 것하고
폐쇄된 공간, 특히나 내가 실험대상이 되고 있다는 상황이라면 전혀 다른 거지요.
돈 900 벌려다 치료비가 더 나오겠네요. 치료비가 대수인가요 사람이 미쳐버렸는데..ㅉㅉ18. 글쎄요
'10.9.16 10:42 AM (183.102.xxx.63)그런데 그 실험의 목적이 뭐였죠?
그런 조건에서 사람들이 몇 일만에 미치는가,
빨리 미치는 사람과 더 오래 버티다가 미쳐버리는 사람들의 성격분석.. 뭐, 그런 목적의 실험이었나봐요.19. g
'10.9.16 10:44 AM (115.94.xxx.10)실험 참여자 일기인가봐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0496&page=1&keyfi...20. 생고생
'10.9.16 11:18 AM (203.126.xxx.130)당연.. 전 그거 실험내용 설명된거 읽기만 해도 무섭던데요.. 창문도 없고 모든 것과 차단된 상태에서 한달이라.. 어휴..
21. 미라클
'10.9.16 12:46 PM (143.248.xxx.58)그 실험의 목적이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나'랍니다....무서워요
22. -
'10.9.16 1:06 PM (59.18.xxx.3)실험의 목적은 사람의 생체리듬과 생체시간의 존재와 작용에 대한 실험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사람 생체리듬에 관한 연구때문에 한 실험이에요. 근데 그 목적과는 무관하게 저런 행동이 발발하게 되는 거구요..
23. r
'10.9.16 9:18 PM (119.69.xxx.201)그렇지만 실험의 목적이 그것이라면, 시간만 알 수 없게 하면 되잖아요?? 왜 책이랑 그런 것도 차단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