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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손발이 오글거려 죽을 뻔 했어요..
남편이 노스페이스에서 잠바 보길래 요새 중고등학생들이 좋아한다더라고 말 하고 말았죠..
그런데..
어제 지하철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봤어요..
제 옆자리가 빈 상태에서 남자 중고등학생 4-5명이 타서 한 명이 제 옆에 앉는 바람에 다 제 앞에 몰려 서서 이야기 나누는데,
글쎄 얘들이 전부 노스페이스인거예요!!
디자인도 똑같이 그 어깨에서 앞가슴부분까지만 까만색이고 그 밑으로 앞판과 뒷판은 원색인 잠바 있잖아요..
그걸 한 명은 빨강, 한 명은 녹색, 한 명은 파랑, 한 명은 검정...
이건 뭐 딱 '파워레인저' 인 거예요!!
그래도 두 명은 조끼 타입, 두 명은 잠바 타입인 것이 무슨 걸그룹들 옷에 바리에이션 주듯 해 가지고..ㅠㅠ
아아.. 머릿속에 파워레인저만 떠다녀서 죽을 뻔 했어요..ㅠㅠ
남편한테 말했더니, 노스페이스의 뭐가 애들을 그렇게 끌어당기는 거냐고 분석하고 있네요..
1. mm
'11.2.5 11:49 AM (125.187.xxx.175)파워레인져~~ 걸그룹 바리에이션...
표현이 아주 재미있어요. ㅎㅎ2. 분석필요없음
'11.2.5 11:52 AM (115.139.xxx.39)요즘 애들 진짜 몰개성..유행이라고 맹목적이라고 따라하는거죠..
티비나 인터넷 무조건 따라하기..
이거보면 인간이 어찌나 단순한가 한심한 생각도 들어요..3. ㅇㅇ
'11.2.5 11:52 AM (124.61.xxx.26)이해안가도 요즘애들 트렌드니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는거같아요
그렇다고 손발이 오그라들기까지~~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손자입은거 보고 한눈에 반하신 울시어머님 그날 바로 가서 사입으시던데요ㅋㅋ4. 푸핫
'11.2.5 11:52 AM (210.222.xxx.234)이건 뭐 딱 '파워레인저'
이런 센스쟁이 원글님!!! ㅋㅋㅋㅋ5. 잠깐
'11.2.5 11:52 AM (58.234.xxx.91)한국은 뭐든지 대세(?)가 빨리 퍼지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노스페이스 지겹다'는 대세아닌 대세는 아직인가봐요?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노스페이스 글들이 대부분 비슷한데 말이죠.웬만하면 일부러 피할텐데 ㅎㅎㅎㅎ별로 심각한 일은 아니니 그냥 재밌?다는 생각이 드네요.
6. ㅋㅋㅋ
'11.2.5 12:04 PM (211.196.xxx.223)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831011&cpag...
7. ㅇ
'11.2.5 12:09 PM (121.130.xxx.42)ㅋ
그 애들도 나중에 자라면
우리때는 노스페이스였다고 회고하겠지요.
지금 40대들이 나이키 운동화 조다쉬 청바지 떠올리듯이8. ...
'11.2.5 12:12 PM (121.169.xxx.129)우리 대학때는 이스트팩 잔스포츠 색색별로 매고다녔잖아요. ^^
9. ㅁ
'11.2.5 12:13 PM (112.154.xxx.92)저때는 게스청바지에 엘레쎄 농구화가 대세였어요 ㅋㅋㅋ
10. 잠깐
'11.2.5 12:19 PM (58.234.xxx.91)한때는 게스 청바지에 폴로 스웨터가 교복 수준인 학교도 있을 정도로 대세였던 적이 있죠.^^
11. 잠깐
'11.2.5 12:23 PM (58.234.xxx.91)그런데 요 몇년 일본에 세번 정도? 갔던 기억으로는 거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놀랐어요.물론 좀 과감한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긴 하지만 획일적으로 보이는 유행쫒기도 상상 이상이던걸요?도쿄는 그나마 덜한데 후쿠오카에서 거의 매트릭스 스미스 요원 처럼 똑같은 차림과 머리를 하고 튀어나오는 여성분들 보고 믿기지가 않을 정도였어요.
12. ~
'11.2.5 12:38 PM (72.213.xxx.138)가격이 사악한 이유 땜에 그러는 거 아닌가 싶던데요.
샤넬 가방 가죽이 약해서 쉽게 닳는다해도 루이뷔통이 3초라 하는 것도 이름값에 혹하는 거죠.13. ㅋㅋ
'11.2.5 12:42 PM (118.222.xxx.4)링크걸어주신거 넘 잼있네요.
본인들 눈에 그게 좋아보이니 그렇게들 입겠죠?
나중에 커서는 예전에 그랬다면서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얘기할듯 싶어요14. 옷
'11.2.5 1:12 PM (59.12.xxx.40)옷이 좋던데요.
아버님 등산복 점퍼 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세요.
이번에 엄청 추울때 정말 잘 입으셨데요.15. ㅁ
'11.2.5 3:16 PM (123.254.xxx.97)저 중딩땐 모든 청소년들이 디스코바지 끝단 두번 접어 입고
고딩땐 전국의 여학생들이 단발머리 끝 세팅 해서 동글동글 말아 넣고
앞머리는 하늘높이 세우고 다녔는데요 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그러는거 보면 전 잼있어요 ^^16. 후후
'11.2.5 3:32 PM (180.182.xxx.111)전 이번 겨울에 파카 사야 했었는데, 아무리 골라 봐도 노스페이스는 싫더라구요.
대세가 노스라고 노스패딩 노스패딩 주변에서 부추겼는데,
아무리 봐도 안 입고 싶은 거예요, 쓸 데 없이 비싸기만 하고.
그런 생각드는 절 보고 스스로 아, 난 이제 요즘 세대랑은 거리 있는 기성세대쪽이구나 했어요^^17. ^^
'11.2.5 4:02 PM (221.140.xxx.230)저 에버랜드 갔다왔는데 완전 검정노스페이스 학생들뿐이더군요;;
여기서 글읽고 그렇구나 하면서도.. 애들 그렇게 입은거 보니 웃기던데요^^;;
그냥 웃고 말았어요.18. ㅎㅎㅎ
'11.2.5 5:27 PM (113.60.xxx.125)저 어렸을땐 조다쉬?? 그 뒤 게스..또..그 한참아래...기억나는것이..
스톰? ...필라...ㅎㅎ19. 오늘도
'11.2.5 6:02 PM (221.160.xxx.169)저 전에 어느 대학에 볼일 있어서 갔는데 애들이 죄다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입고 다녀서,
아니. 여기 애들은 왜 다 등산복을 입고 학교를 다녀. 했던 기억이. ㅋㅋㅋ20. 왜인지
'11.2.5 6:32 PM (122.37.xxx.58)젊어서는 노스페이스 파워레인저 코스프레하다가 좀 나이들어서는 호피무늬와 꽃무늬가 좋아지는 거 아닐까요.. 나이대별로 좋아하는 옷차림이 분명히 있군요 그리고 서로서로 촌스럽다고 욕하는거...하아~
21. 동심
'11.2.5 7:08 PM (125.135.xxx.119)7살 우리딸이 필통을 사는데
친구랑 색깔까지 똑같은걸 사야지 친구라네요.
동질성을 느끼고 싶어서 같은 옷을 입는게 아닐까요?22. ㅎㅎ
'11.2.5 8:20 PM (58.123.xxx.65)저희땐 스톰... 닉스 청바지. 그때도 십몇만원씩 했던것 같네요^^
23. no
'11.2.5 10:39 PM (108.28.xxx.215)Northface 의 사악한 가격과 품질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Southbutt 이라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ㅎㅎ24. ㅎㅎ
'11.2.6 1:19 AM (175.115.xxx.207)교복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