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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싫어요.죽고싶어요.

답답. 조회수 : 14,288
작성일 : 2011-02-05 04:50:21
내용은 이제 지울게요.

오늘 이혼 각오하고 시어머님께 속에 있던 말 다 할껍니다.

뒤집어 지시겠지만 그러시던가 말던가

안그럼 제가 죽을것 같아요

IP : 59.10.xxx.12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
    '11.2.5 5:01 AM (59.10.xxx.123)

    휴...할말이 너무 많아서 저도 모르게 넘 길어졌어요.
    저도 물론 완벽한 인간 아닌거 잘 아는데 정말 시어머님이 미워지기 시작하니
    제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ㅜㅜ

  • 2.
    '11.2.5 5:11 AM (78.52.xxx.114)

    알리시더라도 시모한테 알린건 잘한거 같아요. 아들이 그런 넘인건 알아야지요.
    근데 일기는...님이 보라고 일부러 쓴거 아닐까요??
    면죄부를 받고자하는..

    글구 저도 넘 길어서 다 못 읽었네요...그런 시댁이면 잘하지 안아도 될 것 같은데요?

  • 3. ...
    '11.2.5 5:18 AM (175.117.xxx.11)

    에구..왜 알리셨어요. 시모님 말씀처럼 부부문제는 부부가 풀어야지요.
    님이 어린애도 아니고.. 참...
    지금 시가에서 님한테 그러는건..더욱더 그것때문일수 있어요.
    또 친정에는 아직 안알렸다면 절대 알리지 마세요. 두고두고..님까지 책잡힐수 있습니다.

    단..이혼하실거면 알리세요... 저런건 충분히 이혼 사유되지 않나요?

  • 4. 워너비효녀
    '11.2.5 5:35 AM (211.211.xxx.191)

    남편 저질ㅜ 휴..근데 친구와의 대화소재가 그럴정도면 원래 그런 사람 아니예요? 님이 모르셨던것일뿐? 그런 사람이 제대로 반성했다고 볼 수 있을지..조언을 드리기 어렵네요.

  • 5. .
    '11.2.5 5:37 AM (180.231.xxx.19)

    이런 얘기 정말 잘하지 않는데 애 없으면 이혼도 고려해 보세요
    시어머니가 평생 며느리 구박할꺼 같아요 남편도 완전 저질에 폭력까지 쓰니 형편없는 사람같고...아이 있으면 이혼하고 싶어도 쉽게 못해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보시고 현명한 결정 하셔서
    님이 앞으로는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어요...

  • 6. 답답.
    '11.2.5 5:44 AM (59.10.xxx.123)

    ...님 저 이혼하려고 말씀드린거고 제가 잘못한거 아니고 남편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살한다고 난리만 안쳤어도 뒤도 안돌아보고 갔을꺼에요

  • 7. 다 읽긴읽었지만
    '11.2.5 5:49 AM (218.50.xxx.182)

    에혀..
    남편분이 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시댁과 독립적으로 살면서 고약한 시어머니 밑에서 좀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 남편분이 시아버지 회사서 일 한다고 하니 그것도 쉽지는않을것 같고..
    일단 시댁과 물리적인 거리라도 두셔야...
    당장 무엇이 해결되거나 하진 않아요.
    원글님이 제일 힘든것이 무엇인지 또 왜 힘이 든지를 하나씩 적어가면서 마음을 다잡고
    남편분과 진지하게 얘길 나눠보세요.
    원글님의 상황이나 감정적인 부분들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수 밖에..
    또 그 대상도 남편외엔 없을거 같고..
    남편이 다른 남자형제는 없나보네요? 누나나 여동생말고요.
    형이라도 있다면 이럴 때 동서 통해서 시아주버님께 도움을 청해볼 수도 있을텐데..
    원글님이 부족해서 문제들이 일어나는게 아니고 시댁 가족들과 남편에게서 파생되는 문제이고보면..
    당분간은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 다음에 차분히 생각을 하도록 하세요.
    격한 상태로 섣불리 단정짓거나 행동했다가는 어림없겠어요. 아..답답하네요

  • 8. 어휴
    '11.2.5 5:53 AM (115.41.xxx.10)

    죽기는 왜 죽어요. 이혼해버림 되지. 시모의 옹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저희는 외삼촌은 커녕 친삼촌네도 안 보내세요. 며느리를 아끼는 맘이 있어야지 무슨 종살이하러 온 하녀 취급인가요. 남편은 참 답이 안나오네요.

  • 9. ㅠㅠ
    '11.2.5 6:01 AM (121.130.xxx.8)

    무슨 시댁을 그리 자주가요..
    ㅔ점점 거리를 두세요..참나..그게 얼마나 일인데..저도 결혼초에 시댁일로 거의 매일 싸웟습니다..근데 전 이혼직전까지 가서 이제 남편이 접었죠..전 지금도 시댁 생각하면 시ㄱ크릿가든도 싫은 사람..형제가 다섯이나 되니 그입김들..ㅠㅠ대단하죠..
    시댁 생각하니 또 열나네..근데 지금 은 딱 할만큼 정도 안주고 최소한의 예의만 차립니다..
    글구 남편문제는 그정도면 원래 그런거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에여..고치기 힘들죠..
    얘기를 충분히 하거나 아님..두분이 상담을 다니시거나 조치는 필요합니다..
    글구 시댁일도 충분히 상의 하세요..이건 아니죠..
    글구 요번엔 해외에 나가게 안둘걸이라는 말...왠일이래요..놀러가더라도 돈 보태준것도 아니고 너무하네요..그래서 시댁한테는 잘할필요가 없는거죠..남이거든요..

  • 10. -_-
    '11.2.5 6:11 AM (124.28.xxx.64)

    죽고 싶으면 죽어야죠. 죽으세요. -_-;;

    죽기 싫으면, 계속 죽음을 생각나게 만드는 죽을만큼 싫은 그 일들 당장 내려놓으시고요.
    이혼까지 생각하시는 분이 시댁 시모 눈치는 왜 보며?
    그 황당한 수발 왜 들고 계신 거예요??

    님 어린아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님 자신이 겪는 일입니다.
    어찌 대처해야 옳은지는 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거고,
    그걸 모른다면... 님. 이혼해 봐야 더 힘든 삶만 기다리고 있을테니 눈 딱 감고
    시모도 사랑하며 사세요.
    어찌 대처해야 하는 지 안다면, 아는 만큼 실천하고 사세요.

    이도 저도 못하겠다시는 거라면, 할 수 없죠. 뭐.
    지금처럼.
    남은 세월 평생을.
    죽음만 생각하며 힘들게 사실 밖에요.

    전 솔직히... 원글님 같은 삶을 사는 분들 이해되지 않네요.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요.

  • 11. 신혼
    '11.2.5 6:43 AM (123.213.xxx.64)

    신혼인 것 같은데(신혼인 것 가정하에 씁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구정이었는 것 같은데 맞죠?
    남편은 쪼끔 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글님이 지혜롭게 잘 다스리면 고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댁 친척들은 결혼한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시모께서 며느리 자랑겸 얼굴 익히게 하거나 은근한 권력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점점 살다보면 적응도 되고 시댁 시외가 친척들 보는 것 줄어듭니다.
    아~~~~~ 또
    시댁이 경제적으로 힘이 있는가 봐요.
    경제적으로 시댁의 그늘 아래에 있으면
    더욱 더 시어머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신혼 때는 그만한 일로 이혼까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남은 삶은 결혼 전 보다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이젠 친정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을 해서
    혼자힘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고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폭력은 한 번 더 나오면 (그렇다고 폭력이 나오는 사태를 만들지는 말고요)
    이혼은 고려해볼만 합니다.

  • 12. ...
    '11.2.5 6:52 AM (121.153.xxx.74)

    알린건 잘 하셧습니다.
    안그러면 홧병이 더 생기고 본인만손해입니다.
    명절에 세배를 다 받아야지 참 웃기네요.
    그리고 아버님친척은세배하러가는것이지만
    어머님친척을 일부러찾아가는것도 며느리 괴롭히기 작전같습니다
    시어머니란 참 답답한분같습니다.
    그냥 무시할것하시고 사셔야 홧병이 덜 생길듯요.
    전 큰형님시집살이 15년동안 말못하고살다 홧병이 안고처저
    침.한약등 몃년치료받아도 안풀리드라고요.
    다행히 남편이 정신차리고 큰집안대리고가서 요즘 한3년 편하지만요
    쌓아두지말고 풀건 그자리에서풀고 맘음에 병 두지마세요

  • 13. .....
    '11.2.5 7:43 AM (116.39.xxx.99)

    얼마나 힘드실지 원글님의 답답함이 글에 다 묻어나오네요.
    그런데 제 생각엔 시댁은 나중 문제고, 남편이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저질 문자(저런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면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에 폭력에 자살소동까지...
    단순히 철이 좀 없다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싹이 노랗습니다.(심한 말 죄송해요)
    아이 없고, 이혼 각오하셨으면 시댁은 완전히 무시하세요.
    원글님 이렇게 속썩으며 사는 거 친정에서 아시면 오히려 이혼을 권하실 겁니다.

  • 14. 답답
    '11.2.5 7:52 AM (2.107.xxx.14)

    남에게 이혼을 하라마라 말은 못하겠고요, 만약에 저라면 어쩔까 생각해보니 역시..이혼 밖에 길이 없습니다. 왜냐면 남편이라는 사람이 인간의 수준이란 게 있다면, 그게 너무 낮아요. 많이 저질이고, 앞으로도 나아지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외도도 외도 나름인데, 참 봐주기 힘드네요, 언행이.

  • 15. 치아파스
    '11.2.5 7:56 AM (49.19.xxx.72)

    힘드시겠네요 혹여나 죽고싶은 생각이 다시 들걸랑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밖으러 뛰쳐나가셔서 미친듯 돌아다니거나 아무거라도 하세요 죽는것보다 몇억배 낫겠지요

    남편은 이미 다 끝난일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혼을 다시 고려하지 않더라도 다시 한번 진지하게 니 이래이래 해서 너무 미치겠다 너무 힘들다 말을 해주세요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서로 노력해 보시구요

    심각성을 글쓴분의 힘겨움을 외면해 버리면 더 늦기전에 과감히 결정을 내리심이....
    일단 더 나은 결정을 위해 힘들더라도 냉정해지세요. 화이링

  • 16. ㅡㅡ;
    '11.2.5 8:18 AM (110.14.xxx.111)

    원글님 남편 못 죽어요. 아니 안 죽어요.
    그니까 걱정하지마시고 마음에 그런 돌 덩어리안고 살지 마시고 이혼하시려거든 애 없을 때 히세요. 정말 이혼 불사하고 남편이 좀 깨닫게 얘기 좀 해 보세요 그런 일 있은 후로 반성하고 자기 와이프 고생할까 눈치보고 알아서 막아줘야되는데 그런거 전혀 없네요.
    저런 시어머니 없어요. 저 정도면 넘 심한거 맞고 님이 세게 나가지 않는 이상 더 심해졌음 심해졌지 괜찮아지지 않을거에요. 한번 뒤집어엎세요 안그럼 홧병나요..

  • 17. ....
    '11.2.5 8:23 AM (210.180.xxx.1)

    이혼하세요

  • 18. 차츰
    '11.2.5 8:49 AM (211.63.xxx.199)

    차츰 거리를 두세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남편이 아버님회사에서 일하는겁니다.
    시어머니가 주말에 뭐할거니? 하고 물으시면 집에서 편하게 속옷바람으로 쉬고 싶다고 말하세요.
    저도 신혼때 울 시어머니 주말에 니들끼리 뭐하냐? 집으로 와야지..하시던 분이었어요.
    자식이 결혼해 독립한걸 인정 못하시고, 도시로 유학 보낸 수준으로 착각하시는거죠.
    그래서 결혼하고 만 2년 동안은 주말마다 시댁에가서 1박 2일 하고 왔네요.
    3년 먼저 결혼하신 형님이 이미 그렇게 해오셨으니 저 혼자 못한다는 말 못하고 정말 신혼이 신혼같지 않고 주말이면 싸우면서 지냈죠.
    그러다 아이 낳은뒤부터는 주말에 안 가게 됐네요. 이젠 명절도 편하게 보내요.
    원글님도 시어머니가 처음이니 욕심 부리시는거예요. 한,두해는 맞춰드리고 서서히 요령껏 못해요. 안해요 하세요.
    시어머니가 욕을 하든 말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내공을 쌓으셔야죠. 그거 듣기 싫다고 시어머니가 시키는대로 하면 그야말로 종이 되는거구요.
    하지만 절대 시어머니와 맞서지는 마시고요. 싫은건 싫다, 힘든건 힘들다 소리만 꼬박꼬박 하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못 마땅해서 이혼시키고 싶다 소리 나올 정도로 원글님이 괴롭혀보세요.

  • 19. ..
    '11.2.5 8:51 AM (99.24.xxx.182)

    그 키스방인가 뭔가랑 그 대화를 보시고도
    계속 남편이랑 살고 싶으세요?
    너무너무 저질이고, 수준이하에요.
    시댁문제 없이도 이혼감 아닌가요?
    너무 징그럽고 소름끼쳐요.

    게다가 시어머니도 정말 못됐구요.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데,
    저같으면 절대 못살것 같네요.

    원글님, 안타까워요. 어쩌다가 진흙탕으로
    발을 들여놓으셨는지..
    아직 남은 인생 창창한데,
    계속 참고 살 이유가 뭔가요?

  • 20. ..
    '11.2.5 9:14 AM (116.39.xxx.12)

    병원가야 해서 짧게 답글달고 갑니다.
    원글님 귀한 인생 희생하시지 말고 이혼하세요.
    아니면 남편이란 인간을 고쳐서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참 힘들어 보입니다.

  • 21. ....
    '11.2.5 9:27 AM (125.152.xxx.253)

    힘내세요....

    저라면 남편의 그런 모습까지 안고 가고 싶다면야 이 지옥속에서 살아 가겠지만요
    이미 본능의 바닥인 모습까지 다 본 상태에서 함께 하지 못할것 같아요

    어찌보면 아이도 없고 결혼 초기인 지금이 원글님 최대 인생의 기회인것 같아요
    지금 다 버리고 새로 출발 하셨음 해요

    두려우시겠지만 우리내 인생 참 길더라구요
    그만큼 다른 인생 살수 있는 기회도 많구요

    저라면....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혼하겠습니다

  • 22. 마무리
    '11.2.5 9:45 AM (110.175.xxx.81)

    남편이란 사람이 정말 최악의 저질에, 대책도 없어보이네요. 게다가 자살소동이라니, 결혼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기엔 정신연령이 열여섯살에서 퇴화한 사람같고요. 대체 어쩌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셨나요?
    시댁까지 볼 것도 없이 그런 남편과는 일확천금을 줘도 못 삽니다.

  • 23. 토닥토닥
    '11.2.5 9:59 AM (125.177.xxx.193)

    길지만 다 읽었어요.
    저 위에 좀 냉정한 답글 다신분은 참.. 세상 그렇게 맘먹은대로 다 되는 줄 아시나봐요?
    원글님, 남편이라는 사람 인격이 정말 한심스럽네요. 좀 저질이예요..
    결혼10년 넘은 것도 아니고 신혼인데 어떻게 키스방이니 손을 넣어보라느니.. 구역질나요.
    시모도 별로 희망이 없어보이구요.(원글님 입장에서)
    그냥 이혼하셨음 좋겠는데.. 지금 결정을 못하겠으면.. 절대 피임이라도 확실히 하세요.
    죽긴 왜 죽어요. 세상에 많고 많은 남자중에 원글님이 선택을 잘못한거니까 여기서 벗어나면 돼요.
    계속 그런 환경속에 있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질 것 같으니 얼른 용기를 내서 이혼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님은 친정부모님께 귀한 딸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 24. ???
    '11.2.5 10:09 AM (121.176.xxx.89)

    그런놈이 자살한들, 원글님께 해가 될건 뭐가 있나요???
    나를 자살하고 싶게 만드는 놈인데??
    그냥 일찌감치 헤어지세요.
    죽고싶어요, 이런 글 올리지 마시구요.
    이혼만 하면 해결될 일인데 너무 돌아돌아 가시는거 아닌가요?
    이런 커뮤니티에 글 올려봤자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25. 원글이
    '11.2.5 10:27 AM (59.10.xxx.123)

    제 앞에서 자살하는게 싫었다고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죽게 냅둘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이 왠수같은 인간.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 자존심 정말세고 평소에 커뮤니티 글 읽으면서 저런 놈이랑 왜 살아?
    나같으면 당장 헤어지고 말지. 미친거 아냐? 지 인생 지가 말아먹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 일로 닥치니 생각만큼 단칼에 결정되는 일은 아니더군요 저도 그래서 저한테 화가 납니다.
    친정 부모님도 처음엔 싸운얘기 들으시면 충격 받으시고 힘들어 하시더니 지금은 물론 너네가 행복하길 바라지만 노력해보다가 니 마음이 정 힘들면 억지로 살지 말라 하십니다. 유학 보내 주신답니다. 경제력은 양가 비슷합니다.
    일단 고쳐보려고 몇번쯤은 노력해보고 안된다 싶음 갈라설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6. 원글이
    '11.2.5 10:31 AM (59.10.xxx.123)

    위에 -_- 님 =>원글님 같은 삶을 사는 분들 이해되지 않네요.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요.
    라고 하셨죠? 저도 평소에 남글 보면서 님이랑 정확히 똑~같은 생각 했었습니다.
    제가 이럴줄 저도 몰랐습니다. 저도 미치겠습니다. 맘 같아선 당장 돌아서고 싶은데 또 이것저것
    다 생각하다 보면 쉽게 확~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27. ???
    '11.2.5 10:38 AM (121.176.xxx.89)

    제가 위에 말을 좀 정떨어지게 했는데요...

    제 친구도 이혼했어요.
    만나면 시댁문제, 남편문제 한탄하면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바로 이혼한다고 맨날 그러길래
    우리 윗대의 어머니들이 그러고 사셨듯 그 아이도 결국은 참고 살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신의 약속대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얼마후 이혼하고 연락했더라구요.
    이미 이혼얘기가 이렇게 불거지면 계속 같이 살기는 힘든것같아요.
    언젠가는 해야하는 이혼,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아이없을때 하시는게 님을 위해서, 그리고 결국은 님의 부모님들을 위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 28. ,,,
    '11.2.5 10:51 AM (118.220.xxx.63)

    그래서 우리말에 남애기니 쉽게한다라는 말이있죠

    직접겪어보고도 그리쉽게 이혼소리가 나올까요
    아닐겁니다 원글님도 느끼셨다죠
    예전엔 안그랬는데...
    그래서 겪어보지않음 쉽게애기하지말라는...

  • 29. .
    '11.2.5 11:13 AM (58.140.xxx.233)

    이혼이 두려워 자살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곁에 계시면 같이 울고 싶네요
    그래도 세월은 가드라구요
    이렇게 살다 죽게 되겠지요
    용기가 없기에 자신이 없기에 도망칠 길은 죽는길일 뿐인 것이지요
    님,
    아이 없으시니 이혼 하시어요
    아이가 있으면 평생 부평초처럼 마음 붕 떠다니며 살다 죽습니다.
    전 남편이 아이를 책임지지도 않지만 괴롭히거나 폭행하지 않으니 그냥 삽니다.

  • 30. 요즘 이혼한분들이
    '11.2.5 11:25 AM (220.95.xxx.145)

    많아서 서로 안맞으면 이혼 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될수 있으면 남편을 고쳐서 살려고 노력하시구요.
    그래도 안된다면 그때 이혼을 생각해 보시는데...
    그 사이 집 명의나 재산 챙길꺼 챙기시고 딴주머니도 만들어 놓으시구요.
    혼자 독립해도 그떡 없는 직장 알아놓으시구...
    이혼하세요...

  • 31. 이혼이
    '11.2.5 11:34 AM (203.130.xxx.183)

    목숨보다 더 두려우세요???
    전 이해하기 힘들어요
    남편 분 넘 저렴해요
    지금 신혼인데 그런 저질 마인드를 갖고 있고 게다가 실천하려고 용을 쓰는 그런 남편과
    어떻게 한평생을 사시려고 합니까
    아이 생겨보세요
    여자가 아이 키우느라 힘들고 지치면 짜증부리게 되고 꾸미지도 않게 되잖아요
    게다가 어이 어릴 땐 많이 다투게되요,아이가 밤에 열이 오르고 아픈데 남편은
    슬 마시느라,친구 들과 어울리느라 집에 늦게 들어 온다던가 여튼 아이키우는데
    여려가지로 비협조적이면 부인은 화가나고 그걸로 인해 부부싸움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 그럴때 마다 또 키스방인지 저질스러운 곳 찾아 다닐지 누가 압니까?
    지금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러도고 남을 분 같은데
    지금 님이 남편으로 하여금 힘든건 조족지혈 같습니다
    앞으로 님 앞 날이 훤히 보입니다
    아이 없을 때 잘 생각하세요
    저는 님 글이 너무 길어 자세히 전부 읽지 못했지만
    첫 머리 부터 너무 기가 막혀서 이건 아니다..란 생각만 듭니다
    남자 많습니다
    제 후배 남편은 부인이 하늘인 줄 알고 삽니다
    그 후배도 결혼 할 사람이 있었는데
    그 남자에게 차여서 죽는다고 난리치더니
    똥차 가니까 벤츠가 오더군요
    정신 바싹 차리시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님 인생이 달려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세상에..키스방? 전 처음 듣는 얘기라 얼떨떨합니다
    그런 곳도 있었나요? 헐~

  • 32. ...
    '11.2.5 11:57 AM (175.124.xxx.104)

    속상 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터널 속에 서 배회한 한 사람 입니다
    그런 데요 장래 가능성이 행복감이 없어 보인다고 하면 미련 두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더큰 지옥의 터널 속에서 엄청난 고통이 있을 줄도 모름니다.

  • 33.
    '11.2.5 12:04 PM (116.126.xxx.89)

    설령 남편이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님 탓이 아니에요. 그걸 아셔야 해요. 담에 무슨 일 있으면 님이 나서지 말고 119 부르세요.
    그리고 정말 이혼하고 싶다면 아이 없을 때 결단을 내리길 바라세요. 시댁에서 진상짓 부리구요. 남편이 한 것처럼 똑같이 죽겠다고 난리치세요. 수건 매달아 놓고 살짝 손목도 기스 내구요. 시댁에서 시부모와 남편, 일가친척들이 보는 앞에서 꼭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남편이 죽겠다고 난리치지 않고 먼저 이혼하자는 말이 나옵니다. 그 소동쯤이야 님은 유학가면 몇년 지나서 잊혀져요. 그 뒤에 매달리고 해도 꿈쩍도 하지 마시고, 만나지도 마세요. 자살하겠다는 사람은 복수심으로 칼부림할 수 있어요. 자살한다고 문자 오면 바로 119에 신고하시구요. 님 부모님 보고도 그 이후엔 절대 만나지 말라고 하세요. 좀 과격한 방법이지만 얌전히 놓아줄 사람이 아니면 차라리 저렇게 해서라도 그 지옥을 벗어나는 게 좋아요. 만약 이 방법은 싫다고 하시면 다른 걸 또 생각해보시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만...

  • 34.
    '11.2.5 12:12 PM (125.186.xxx.168)

    자살소동이나, 일기나..믿을만한사람은 아닌듯해요

  • 35. .
    '11.2.5 12:18 PM (220.86.xxx.18)

    남편되시는분 저질이네요..

  • 36. 혹시나
    '11.2.5 12:28 PM (118.222.xxx.4)

    님의 고통이 아주 작게나마 느껴지네요.
    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남편이 혹시나 아이 낳으면 달라질거야 라는 기대는 하시지 마세요.
    앞으로 살아가는 길이 어느쪽이든 님의 인생의 중대한 결정이 되겠지만
    님 스스로를 위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아이는 조금 미루시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저 위에분 말씀처럼 남편은 앞으로도 님과 관계가 불편해지면 언제든 다른 돌파구를
    찾으려고 밖으로 돌듯 싶습니다.

  • 37. .
    '11.2.5 12:39 PM (115.136.xxx.76)

    읽다가 제가 다 돌겠어요. 어쩜 저희 시댁이랑 이렇게 똑같아요?

    어머님 같은 여자로써 니맘이 어떤지 안다.고 첨엔 그러시더니 결국 나중엔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니네끼리 싸운건 니네끼리 해결해야지 왜 양가에 알리냐고요.
    그리고 친정엄마 걱정하시니까 절대절대 전화해서 알리지 말라는 말씀을 세번정도 반복하셨습니다.
    싸우면 본인께만 말하고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요.. <-요부분이랑

    그런데 어머님은 제가 전화 안하고 안간거에 대해 엄청 기분이 나쁘셨나봐요. 자기 아들이 저한테 한 짓은 생각도 못하고,얘기를 다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제 앞에서 아들을 따끔하게 혼내기는 커녕 제가 어머님께 연락을 안한다는 사실에 괘씸해 하시더군요.<- 요부분.

    저희 어머님은 아예 제 얘긴 듣지도 않으신다는. 눈 감고 귀 막고 그냥 내 아들이 최고라고 믿고 살고 싶으신 모양. 환상 속에서.

  • 38. 한심
    '11.2.5 1:01 PM (218.209.xxx.180)

    시댁사람들은 원래 다 그런거구요. 문제는 남편이에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남편 문제있네요. 살면 살수록 더 하지 싶어요. 지금은 님이 남편에 대한 화는 좀 풀리셨고 일부러 부려먹을려는 시댁에 화가 나신거 같은데요, 문제의 핵십은 남편이란걸 잊지 마세요. 애 없으면 이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살한다는 것도 쌩쇼에요. 어짜피 자살 할 인간이라면 같이 살 가치도 없는 인간입니다. 참 한심하네요 남편분.. 평생 이런 남자 델구 어케 살아요.

  • 39. 새출발
    '11.2.5 1:09 PM (115.128.xxx.66)

    하심이 어떤지요...
    힘들긴하지만 지금보다 잃으실것도 없을겁니다
    조금만 버티시면 새로운세상이 오니
    힘내시고 눈물닦으세요

  • 40. ..
    '11.2.5 1:56 PM (220.88.xxx.196)

    아직 아이가 없는 게 다행입니다.

    신혼에 키스방 어쩌구 하는 남편이랑 잠자리 즐거우시겠어요?
    문자의 내용이나 어조로 봐서는 그 병 못고칩니다.

    가장으로서 별로 책임감도 없어 보입니다. 믿음을 쌓으며 살기가 어렵단 말씀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과 탄탄하다면 시어머니 문제는 참고 견딜만 할 수도 있으나 원글님은 남편과의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결혼 18년차인 제가 보기에는 아이 없을때 잘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41. 저런
    '11.2.5 2:09 PM (112.155.xxx.72)

    상황에서 자살하겠다고 난리치는 인간 치고 제대로 된 인간 없습니다. 무책임한거죠. 원글님도 자살한다고 해서 한번 넘어 갔으니 계속 무슨 일 생기면 저럴 겁니다. 대처를 엄청 잘못 하셨어요. 좀더 독하게 나가셨어야 합니다. 구정에 시댁도 일절 가지 말고.

  • 42. 닥치고 이혼
    '11.2.5 2:21 PM (175.117.xxx.38)

    이혼하세요..
    시어머니 마인드는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웬 친척들은 그리도 챙기라 하는지..
    게다가 남편이나 괜찮으면 그 맛에 참기라도 하지..
    이건 뭐 도덕적으로도 문제고
    거기다 애까지 생기면 지금보다 5배 10배는 더 죽고 싶을 듯..

  • 43. ...
    '11.2.5 2:27 PM (180.182.xxx.111)

    님이 너무 순진하신 거 같네요.
    그런 거 보고 이혼 결심이 확고했으면 좀 더 치밀하게 이혼으로 밀고 나가셨어야 하구요.
    남편이 님께 하신 그 쇼(이리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그렇게 느껴지네요)에 넘어가신 것도 그렇고,
    일기(?) 우습습니다, 님 볼 거 뻔히 알고 쓴 건 줄 너무 확 보이는데 그거 보고 누그러지신 게 참 순진하시네요.
    일의 발단은 남편과의 문제인데 시댁에 그 화살이 향한 것 같구요.
    이상하게 구는 시댁 너무 많이 봐서 전 뭐 저런 시어머니 정도는 그냥 시어머니구나 싶기만 하거든요.

    남편과의 일은 정말 아이 없을 때 잘 결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에 이런 일 없으라는 법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쇼에 한 번 넘어가 드렸으니 담엔 더 쇼하실 텐데, 정말 걱정입니다.

  • 44. 아이가
    '11.2.5 2:34 PM (76.85.xxx.5)

    아직 없으시다면.. 정말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모르면 상관이 없겠지만.. 님이 이미 남편이 친구들이랑 어떤식으로 얘기하는지 알게 됐구
    그게 쉽게 잊혀질것도 아니구 말이에요. 아예 잊고 아무렇지 않을 자신이 없으시다면요.

    시댁에 알린 건 필요한 수순이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봤자.. 시댁은 님 편 안들어요. 아무래도 팔이 아픈쪽으로 구부려지는거죠..
    제가 봤을때도 남편분이 .. 쇼 한것 같아요..

  • 45. 미쳐..
    '11.2.5 2:59 PM (59.5.xxx.192)

    그 속에서 버텨내지 마시고 제발 벗어나세요.
    애 없을때 깨달으신게 축복입니다.
    나오고 나면 별거 아닙니다.
    금방 또 잘 살아집니다.

  • 46. .
    '11.2.5 3:51 PM (211.33.xxx.141)

    이혼이라니요? 충분히 고치면 평균은 될 수 있어요. 이혼해서 감당해야할 역경에 비하면 수난을 현명하게 장기전 철저한 전략으로 밀고 나가세요.알고보면 님남편같은 남자 의외로 많아요. 그러니 그런업소가 되는거지요. 또그런남자 안걸린다고 장담못하죠.아직도 우리사회는 이혼에 색안경끼고 친정부모가 얼마나...독하게 가르쳐서

  • 47. 헤겍!
    '11.2.5 4:10 PM (112.148.xxx.28)

    키스방! 저런 데는 도대체 누가 가는 거여? 했었는데 가는 사람이 있긴 있군요.
    신혼에...우와... 그런 더러운 말(글)을 함부로 하는 사람과 한 이부자리에서 잘 수 있으세요?
    아이가 없으시다면 이혼 100만표입니다. 천성은 못 고쳐요.
    죽기보다는 이혼이 훨 쉽습니다. 에잇! 내가 더 화가 납니다.

  • 48. .
    '11.2.5 4:11 PM (211.176.xxx.4)

    이혼이 그렇게 두려우신가요? 이혼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게 본질이죠.

    결혼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사셨나요?

    결혼한 사람들만 이혼할 수 있어요. 즉 결혼한 사람들 중에는 이혼해야 할 사람들이 있고, 이혼해야 하는 사람이 이혼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그건 칭찬의 대상도, 비난의 대상도 아닙니다. 사실 결혼도 칭찬의 대상도, 비난의 대상도 아니죠. 그냥 개인의 선택일 뿐이죠.

    제가 님의 어머니 입장이라면, 이혼이 두려워서 죽어가는 딸보다 이혼하고 사람처럼 사는 딸이 더 나을 것 같군요. 어머니 핑계대지 마시고, 자기 삶에 주체성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이혼이 별건가요? 결혼계약을 그냥 해지하는거잖아요? 안 그런가요?

  • 49. ...
    '11.2.5 4:14 PM (59.13.xxx.72)

    처음부터 시댁에 넘 잘하셨네요..계속 끌려다니신건 지..
    저도 몇년 님처럼 비슷한 생활을 해왔는데요..(저희도 10분거리)

    나름 화가 계속 누적되어오다가..어느 순간 되니까..조절이 안되드라구요.
    어떤 사건 이후로 6개월동안 시댁에 연락도 안했고,전화도 안드렸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전화에,한두번씩 꼬박꼬박 뵈었었는데 말이죠.
    어느 한순간에 손을 탁 놓게되드라구요.
    그 이후부터는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전 아예 신경을 안썼습니다.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를 벗어 던졌어요.

    님도 해오신 게 있어서,만일 무심해지게 되면..시댁에서 난리난리가 날 수가 있겠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선 본인이 살아야죠.

    저두 그 이후로 시어머님이 제 눈치를 봅니다.
    사실 이젠 신경도 안쓰구요.
    그냥 제가 해야 할 기본도리만 합니다.

  • 50. 뚱고냥이
    '11.2.5 4:29 PM (220.87.xxx.206)

    신혼인데도 윤락업소를 가는 남편이 좀 걱정스럽네요
    자살운운하는것도 어른스럽게 문제해결하지못하고 님을 기만하려하는걸로 보이구요
    아직 아이가 없으니 결혼생활에 대해 신중히 재고해보셔요
    제 동생이라면 당장 때려치우라고 하겠습니다만..

  • 51. ...
    '11.2.5 4:47 PM (58.141.xxx.173)

    사귈때 전혀 몰랐나요? 거참...

  • 52. 에고....
    '11.2.5 4:57 PM (118.33.xxx.222)

    댓글쓸려고 로긴했어요...;;;;;
    글보다가 한참 사신 부부인가했네요....쩝;;;;;;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거 잊지 마세요...
    남편분이 무슨 해괴한 짓을 해도...남편을 따로 불러 혼낼지언정..
    님앞에선 남편 편드는게 시집일겁니다......
    신혼초인걸 감안해도 남편분이 너무하셨네요....
    키스방;;;; 흠;;;;;;;;;;;;;;;;
    문밖을 나가면 내남편아니다....라고 생각하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서도....
    그 이후에 남편분 처신이 수준이하네요....자살소동이라니...헉;;;;;;

    첫명절이라 시댁친척들 다 인사시키고 싶은(특히 처음 본 며느리들한테 많이들 그러시는듯)
    시어머니 심술?이 작용한것 같네요....
    다음 명절부터는 차례 끝나면 바로 친정행 하세요..
    화를 내시건 얼굴을 붉히시건말건 상관마시길....

    어짜피 시어머니 다 만족시킬수 없어요..
    님이 시어머니 하란대로 고분고분하면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님 할도리 적당히 하시고 님 하실말씀 당당히 하시고 사세요..
    (물론 처음이 좀 힘들지만...한번 겪고나면 앞으로가 더 편해집니다)

    그리고 아이 안생기도록...당분간은 단도리 잘 하시고요....
    남편분께 믿음이 갈때까진....아이는 좀 보류하심이.......
    그나마 아이가 없어 다행이네요...에효...

  • 53. 원글이
    '11.2.5 5:09 PM (59.10.xxx.123)

    결혼후엔 늦게 퇴근한적이 단 한번도 없고 회식도 꼭 저 껴서 합니다.술도 안좋아 하구요 자기 친구들 만날때도 저 안가면 절대 안갑니다. 아마 결혼후에는 핑계를 댈수도 없어서 이상한데 못갔을꺼에요.저 한테 집착도 심한편이구요
    그래서 총각때 저랬었고 또 미혼 친구들과 말이라도 저렇게 했다는거에 심하게 배신감 느껴지더군요 암튼 이따가 어머님이랑 한판 하려고 맘의 준비중입니다. 저한테 막하시면 저도 똑같이
    막하면 되는거죠. 이혼해도 미련없는 상황에 속에있던 말 다 내뱉을 겁니다.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조선시대처럼 순종적이고 암말 못하는 며느리를 바라시는지...

  • 54. .
    '11.2.5 5:22 PM (211.176.xxx.4)

    아무튼 최악의 경우 재판이혼을 할 수도 있으므로, 증거 챙기는 일 잊지마세요.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수가 생기니까요.

    이혼이라는 절차에도 주도권이 중요합니다. 발목잡힐 일은 하지마시고, 하고 싶은 말은 하시길...

  • 55. 참나,
    '11.2.5 5:29 PM (180.182.xxx.111)

    원글님 삭제후 남기신 글이 정말 이해 안 가네요.
    이혼 불사하고 시어머님과 담판지을 일인가요?
    남편부터 해결을 보셔야죠!!!
    위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남편 분의 지금 일은 앞으로 또 일어날 개연성이 얼마든지 있고,
    그런 쇼로 넘기는 거 습관됩니다.
    시어머니랑 담판짓고 시어머님이 님을 부려먹지만 않으면
    그런 남편이랑은 살 수 있다는 뜻인가요?
    이상하네요 (__)

  • 56. 뚱고냥이
    '11.2.5 5:40 PM (220.87.xxx.206)

    제가 보기에도 이일은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문제인데 왜 시어머니와 담판을 짓겠다 하시는지...
    남편과 해결을 보세요

  • 57. 희한하네
    '11.2.5 6:56 PM (116.39.xxx.99)

    앞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해가 안 가네요.
    님 시어머니는 그냥 흔하디 흔한 시어머니에요.
    하지만 님 남편은... 진짜 보다 처음 봤습니다.
    백번 양보해 저질문자질은 그렇다쳐도 자기 죄를 자살소동으로 덮으려고 쇼하는 건
    정말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할 짓이 아니지 않나요?

  • 58. 원글이
    '11.2.5 7:53 PM (59.10.xxx.123)

    남편은 남편대로 쥐잡듯이 잡고 있습니다. 미쳤다고 가만히 놔둡니까?
    시어머님까지 저러시니 더 열받고 참을 이유가 없어졌다는건데요
    시어머님이 자기아들 잘못한거 모르고 길길이 날뛰신다면 그거 핑계로 또 쉽게 이혼하면 되는거죠 시부님 보시는 앞에서 남편을 때려 잡을순 없는거잖아요
    지금 몇주째 제가 괴롭혀서 지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청소 설거지 맨날하고 시키지도 않은 에이포 반성문 혼자 자꾸 씁니다.
    전 반성문 읽지도 않고 찢어버립니다.
    각서도 써놨돈개 있는데 공증도 받아놓을까요? 그동안 문자 같은건 다 핸드폰과 제 개인 이메일등 여러곳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런게 다 효력이 있는건지요?
    바로 이혼 해버리기엔 실질적으로 바람을 핀건 아니니까 일단 조금 두고 보려고 하는데요
    저만 손해보게 될까봐요
    전 그전에 시어머님 마음도 저처럼 실컷 괴롭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명절 지내면서 시어머님에 대한 분노가 남편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컸거든요.
    참나님 뚱고양이님 희한하네님 남편이랑 살수 있다는게 아니라
    위에도 썼지만 무슨 개미한마리 죽이듯이 아주당장 결정하기가 좀 그러네요
    이혼이 님들 생각처럼 저도 엄청 쉬운건줄 알았습니다.
    이혼하기 전에 제가 빠져나갈 구멍은 다 만들어 놔야죠. 재산문제며 정말 이혼할꺼면 증거물도
    충분히 있어야 유리하지 않을까요

  • 59. ...
    '11.2.5 8:04 PM (180.182.xxx.111)

    예, 증거를 수집하고 계시다면 모두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이구요.
    그냥 쥐잡듯이 잡으면서 시간을 끌면 서로에게 지옥의 시간만 길어질 거 같아요.
    우선 이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변호사 상담을 받으시고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해 두었다 이혼 안 하더라도,
    준비 없이 이혼시 불이익을 당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으니까요.

  • 60. 댓글단 이
    '11.2.5 8:17 PM (125.177.xxx.193)

    원글님 나중에 꼭 사연 올려주세요.
    원하시는대로 잘되길 바랄게요.

  • 61. .
    '11.2.5 8:39 PM (211.176.xxx.4)

    이혼이라는 절차는 소모전에 가깝습니다.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 덜 지칩니다.

    맞불작전은 확실히 하되, 전체적으로 건조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님의 삶은 흘러가고 있으니, 틈틈이 자기개발을 하시는걸 잊지 마시구요. 즉, 삶의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일과 님의 인생이 성공하는 일은 공존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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