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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찌개로 손님대접하고 먹다 남은거 끓여서 먹는 시어머니..

.... 조회수 : 3,051
작성일 : 2011-02-05 02:03:16
손님들 술안주로 동태찌개를 끓였어요.
큰대접 두개정도 퍼서 다 떠먹었구요
삼촌 외숙모 사촌..등..

국물도 남고 그랬겠죠.

그걸 다음날 아침에 끓여서
식구수대로 다 퍼주시는거예요.

저 놀래서 안먹는다고 그랬어요.
외삼촌은 감기까지 걸렸었고.

여튼 저랑 피도 안섞인 사람들꺼 숟가락 들락날락한거 끓였다는 이유로 먹고싶지 않고
시댁식구들이랑 찌개도 같이 안먹어요..개인그릇이라면 모를까..

시어머니가

왜?? 삼촌 감기 걸리고 그래서? 괜찮아..팔팔 끓였어~

웩웩웩...

남편도 안먹는다는걸 굳이 먹으라고 먹으라고 맛있다고...
남편도 안먹는다고 끝까지 그러지...자기엄마가 하두 먹으라니깐 한대접 먹었어요..아..드러..ㅡ.ㅡ;

그리고...다시다를 한국자를 넣으시더군요..기절초풍을 했습니다.

IP : 182.211.xxx.1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퍼민트
    '11.2.5 2:07 AM (115.95.xxx.230)

    ㅎㅎㅎ 님이 자라온 환경과 달라서 놀라실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어머니 기분 상하심 좀 그러니까..떠주면 먹지말고 있다가 왜 안먹냐 하면 ..
    어제 먹은게 소화가 안됐나 속이 좀 안좋다 하면서 빙~둘러대세요.
    면전에다 대고 안먹는다 하면 별나다 소리 들어요 ㅋㅋ
    우리 엄마시대에는 무조건 팔팔 끓이면 모든게 소독되고 모든 세균이 죽어 없어진다 시대이기땜에 그런거 감안하셔서 빙~~둘러대세요. 저라면 그냥 건더기만 조금 먹는척...^^

  • 2. 무얼
    '11.2.5 2:19 AM (220.70.xxx.199)

    뭘 그런걸 가지고..
    저희 시부모님은 손으로 고기, 생선 쫘악쫘악 찢어 잘 발라서 강아지 입으로 쏙 넣어주고 핥어먹게 하고 당신들 한번 먹고 그 손으로 저희 애들 밥 위에 이 반찬, 저 반찬 다 얹어주십니다
    강아지랑 겸상하고 나면 얼마나 속이 울렁거린지 말도 못해요

  • 3. 강아지랑 겸상
    '11.2.5 2:31 AM (218.50.xxx.18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그렇네요. 겸상이 맞네요.ㅎㅎ
    강아지랑 겸상하는 분도 계신데 원글님 좀 먹는 척이라도 하시지 그랬어요.ㅎㅎㅎ

  • 4. .
    '11.2.5 2:44 AM (1.227.xxx.63)

    윽~~~저도 그런거 제일 시러요
    같은 그릇에 넣고 떠먹는거면 아예 손도 안대요
    깨끗한척하는게 아니라 그게 예의 아닌가요
    같이 먹으면 전염되는 병도 얼마나 많은데요

  • 5. 으으
    '11.2.5 3:10 AM (68.174.xxx.177)

    저도 요즘엔 국물음식 같이 한 숟가락 담가 먹는거 도저히 못할듯 합니다.

  • 6. 페퍼민트
    '11.2.5 3:24 AM (115.95.xxx.230)

    우리야 앞접시가 익숙하죠. 클때는 아무 생각없이 막 퍼 먹엇는데요. 개인 그릇딱 준비해서 먹을만큼 덜어먹는게 습관되니까 남이 숟가락 막넣고 휘젓었는거 ㅋ 먹기가 싫어지더이다. 정말 습관이 무서운가 봐요. 원글님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근데 내집에선 그렇게 먹어도 시어머니께 내색은 하지 마세요.내색하면 지는겁니다 ㅋㅋ

  • 7. 아이구야 ㅠㅠ
    '11.2.5 3:30 AM (119.149.xxx.156)

    저두요...특히 남이 제 립스틱 바르는것도 너무싫고(헤르페스 옮을까봐요)
    찌개도 같이 먹는거 너무 실허요 ㅠㅠ

  • 8. 울렁
    '11.2.5 3:45 AM (112.161.xxx.110)

    전 장터에서 실컷 파서 바르고, 립브러쉬 자국도 여기저기 선명한 오래된
    디올꺼 립 파레트 파는것보고도 속이 울렁거리던데..
    비위가 나이들수록 약해져서 남편제외하고 숟가락 우리모두 담가먹는거 하기가 싫어요.

  • 9. 참 힘들죠.
    '11.2.5 3:51 AM (125.57.xxx.22)

    시부모랑 같이사는데, 숟가락 닿은 거 같이 먹는게 찝찝해서 반찬 그릇 따로 담으면 결국 한 데 모아 올려놓는데, 먹던건 냉장고로 들어갓다가 또 나오기를 몇날며칠입니다.맨 마지막에는 국물까지 싹싹 드시는 시어머님, 알뜰한건지 위생관념이 없으신건지.. 반찬 찌끄러기는 어지간하면 버리는데, 시어머니 보실 때는 버리지도 못하고 냉장고 직행이죠.

  • 10. ㅇㅇ
    '11.2.5 9:57 AM (14.33.xxx.198)

    웩.. 더러워요.. 드시고 싶음 혼자나 드시지

  • 11. 요즘은
    '11.2.5 10:27 AM (61.253.xxx.53)

    그릇도 흔해 앞접시 많은데 왜 그러신대요?

    그리고 앞접시에 남은 것은 다 버리면 되고...에구~
    연세 많으신 분이 시대에 따라서 위생상태도 바뀌셔야 할 텐데...;

  • 12. jk
    '11.2.5 11:57 AM (115.138.xxx.67)

    이전에 누가 그런 말을 했어요...

    "60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그렇게 계속 살아오신 분인데 그게 바뀌겠냐고? 그걸 이해하고 좀 맞춰줄려고 해야지"

    나름 그 방식대로 편하게 오랫동안 문제없이 살아오신 분인데 바뀌기는 힘들죠. 게다가 문제없게 팔팔 끓였으니... 뭐..

  • 13. 아기엄마
    '11.2.5 2:30 PM (119.64.xxx.132)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세요.
    아버님, 아가씨, 도련님, 시어머님 국그릇에 먹고 남은 국을 냄비에 고대로 넣고 끓여서 다음 끼니때 주시는데, 정말 더러워서 먹고싶지 않았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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