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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생일이에요..
밤 11시에 퇴근하면서 빈손.....
선물은 당연히 없고....
오늘 아침 10시까지 늦잠 자데요..
아침 차려줬죠..
애들과 같이 먹는데 두수저 뜨더니 입맛 없다고 안 먹네요.
그러고 있는데 친정엄마아빠가 지나는 길에 케익 사오셨다고 밑으로 내려오라고해서
내려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치즈케익과 30만원 든 봉투를 주고 가시네요.
잠시 후 시어머니 전화 오셔서 하시는 말씀..
니 생일이어서 케익하나 사갈라고 했는데 아무리 다녀도 빵집에 연곳이 없다.
목동 오거리까지 다녀오셨데요. 그런데도 연곳이 없다네요.
참고로 친정부모님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세요.
우리 부모님은 케익 만들어오셨나요?
남편은 일하러가고 이시간까지 애들과 저만 있어요.
애들과 케익 촛불끄는데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애들이 선물이라고 카드도 만들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는데도..
허전하고...
왜 사나 싶고.....
부모님이 주신 30만원
혼자서 다 써버릴라구요.
백화점가서 옷은 못 사더라도 보세가면 쫙 빼입을수 있지 않나요???
엄마아빠 사랑받으면서 살걸..
결혼은 왜 했을까 싶구....
얼른 월요일 됬으면 좋겠어요. 애들 유치원 보내놓고 돈 쓰러가게......^^
1. 매리야~
'11.2.4 9:04 PM (118.36.xxx.2)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그 돈으로 원글님이 갖고싶은 것..꼭 사세요.
오로지 원글님을 위해서!2. .
'11.2.4 9:04 PM (14.52.xxx.167)생일 축하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요.
신혼땐 몰랐는데 살면 살수록 내새각 정말 해주는 사람은 남편보다 친정부모님이더라구요.. 서글프게도..
결혼하고 나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가장 우선시하고 챙기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시부모님은 뭐, 고려제외대상이구요. ^^
30만원 다 쓰세요. 사람이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살지요. 축하합니다.3. 저도
'11.2.4 9:05 PM (211.176.xxx.72)결혼5년차인데 케익은커녕 생일챙겨주신게 작년인가?
한번뿐이 없어요. 그것도 챙겨주셨다기보다 가족들 외식하는김에
제핑계댄거죠~
전 챙겨줄 친정엄마도없어요.있어도 안챙겨주셨을 친정엄마지만...4. 매리야~
'11.2.4 9:05 PM (118.36.xxx.2)5. ..
'11.2.4 9:05 PM (121.186.xxx.219)생일 축하해요
전 시부모님이 생일 기억하는것도 불편해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마음에 쏙 드는옷 구입하세요 ^^6. .
'11.2.4 9:05 PM (121.124.xxx.126)ㅊㅋㅊㅋ합니당~~~
생신축하합니다~~~
저는 낼 생일이에욤~~~7. 치아파스
'11.2.4 9:07 PM (175.218.xxx.27)축하드립니다 남편보단 시엄니가 나으네요 ㅎㅎ 오늘 만큼은 즐겁게^^
8. ..
'11.2.4 9:09 PM (180.70.xxx.225)아무한테도 축하 못 받은 저보다 낫네요...
가진거에 감사하시공....
생일 축하드립니다...9. 하나도
'11.2.4 9:11 PM (210.222.xxx.234)안 애처로워요! 이쁜 아가들 있으시면서 무얼~ ㅎㅎ
축하드립니다, 다음 생일까지 행복하시고, 1년후에 추가로 리필하시길10. 축하해요.
'11.2.4 9:12 PM (175.115.xxx.85)아..생일 축하해요.
82에 오신 것도 축하해요.
....30만원 재밌게 ㅆ세요.11. ^^
'11.2.4 9:18 PM (118.47.xxx.60)축하드립니다 남편보단 시엄니가 나으네요 2.
다 잊으시고 맛난거 사드시고 예쁜옷 사서 입으세요. 본인 즐거운 일만 생각하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12. 원글이
'11.2.4 9:27 PM (110.15.xxx.3)댓글 보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좋은 일 가득하고 부자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13. 축하해요.
'11.2.4 9:33 PM (175.115.xxx.85)아이, 뭐 눈물까지~
폭 안아주고 싶네요.
애들 궁뎅이 톡톡 두들겨 주고 재워주세요.
82에서 추천한 영화, 다운받아 보셔도 좋고요..^^14. ..
'11.2.4 9:49 PM (59.17.xxx.22)축하드려요^^
그리고 30만원으로 쫙 빼입지 말고
30만원으로 살 수 있는 한 가지를 사세요.15. ....
'11.2.4 9:49 PM (118.220.xxx.241)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친정부모님이 케잌 사 오셨다는 글에 눈물이 나네요...16. -_-
'11.2.4 10:21 PM (115.23.xxx.8)생일 축~하~해~요!
17. 그레이스
'11.2.4 10:51 PM (118.222.xxx.20)저도 오늘 생일이예요...
목동오거리 나오는거 보니까 근방에 사시나봐요..
그렇지만 전 미혼녀..
몇년마다 한번씩 구정에 생일이 껴서 너무 외로워요..
이상하게 사귀는 남자들마다 집이 멀어서 명절때마다 내려가있고....
친한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시댁가있거나
결혼 안한 애들은 다 휴가받아서 외국으로 놀러갔어요.
하루종일 혼자 있다가 배고파서 나갔는데.. 아무것도 못사먹고
마트만 빙빙 돌다 왔네요....
괜히 서러워져서 드라이브차 자유로로 나가면서 펑펑 울려고 그랬는데
안개가 너무 짙게 껴서 무서워서 울지도 못하고 운전에만 집중하다
차 돌려서 집에 왔어요. 뭥미~18. 축하~`
'11.2.4 11:16 PM (110.8.xxx.248)축하합니다요.......`늦었지만
19. 축하해요.
'11.2.4 11:44 PM (125.178.xxx.177)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오늘 울아들 생일인데, 저도 시댁 갔다오느라 제대로 생일도 못챙겨줬어요.
대신 친정에 가서 엄마생신 (내일이 생신이세요) 겸 아들 생일 케이크 사서 자르고 왔네요.^^
원글님 글 읽으니 항상 설 다음다음날이 생신이셔서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한 울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ㅜ.ㅠ20. 완전
'11.2.4 11:48 PM (125.186.xxx.90)생일축하드려요!! 아기들 넘 귀엽구요..^^
21. 추카추카..
'11.2.5 10:01 AM (218.151.xxx.8)생일 축하드립니다..^^
용돈 받으신거 온전히 원글님만을 위해 쓰세요~~(남겨놨다 반찬값으로.. 이러기 없기~~!!)
근데 위로랍시고 말씀 드리면..
저희 시어머니.. 제생일에만 전화 없으세요..
시누이 부부, 아주버니, 형님.. 생신일때마다 저한테 전화하셔서.. 생일이니 축하해주라고 하시는데.. (심지어 조카들 생일에도)
정작 제 생일엔 저한테 전화 안하시더라고요..ㅋㅋ
원글님은 시어머니 전화라도 받으셨잖아요.. 저같은 사람보고 위안 삼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