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남이시네요와 시가를 떼신 우리어머님의 반응... ^^

^^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1-02-04 01:51:33
이번에 어머님 뵈러 갔다가 있었던 에피소드에요.

Ep. 1
어머님을 거의 10개월만에 뵈었어요.
아가씨랑 연예인 얘기를 하는데,
어머님: "나 이번에 미남이시네요, 다 봤다."
며늘: 어머님 그거 재미있죠? 누굴 제일 좋아하세요?
어머님: 나 정용화
며늘: 어머님, 저두요!! 정용화 우결 나오는 것 보셨어요?
어머님: 그게 뭔데?
며늘: 우리 결혼했어요요. 소녀시대 서현이랑요.
어머님: 정용화 결혼했어?
며늘과 아가씨: 서로 쳐다보고 웃는다.

Ep. 2 주말 일요일 저녁
어머님: 너 메리랑 외박중 봤니?
며늘: 어머님, 전 드라마 잘 안 봐서요.
어머님: 나 미남이시네요 보고 장근석 좋아서 메리랑외박중도 떼었잖니.
며늘: 아, 예 ~~~

Ep. 3 1월 마지막째주 일요일 저녁
9시 주말뉴스에 해병대가 400km를 행군하면서 자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40kg 베낭을 메고 행군한다는 영상이 나오는데, 갑자기 어머님....
어머님: 어머 어떻게 하니? 우리 빈이도 저거 가서 해야하잖아.
며늘: 어~~머님~~~~

저희 어머님 직업은, 법대에서 학생을 가르치십니다.
살림은 잘 못하시지만, 마음씨는 너무 순수하신 소녀같으세요.

전 결혼한지 올해로 만 8년째가 되는 아이 둘의 엄마입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어머님과 더 정을 나누어 가는 것이 느껴져요. 더구나 아이 둘 키우면서 공부하는 길을 당신이 먼저 걸으셔서, 저를 많이 이해해주셔서 항상 감사하죠. 앞으로도
어머님이랑 지금처럼 정 쌓아가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IP : 128.103.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1:53 AM (119.69.xxx.22)

    진짜 귀여우세요 ㅎㅎ 시댁과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게 멋져요!
    원글님도 분명 멋지고 착하고 귀여우신 분이겠죠^^
    새해 복 왕창 받으세요^^

  • 2. 페퍼민트
    '11.2.4 2:10 AM (115.95.xxx.230)

    어머니 너무 귀여우세요 어떡해 ㅎㅎ

  • 3. -_-
    '11.2.4 2:57 AM (115.23.xxx.8)

    우리 빈이 ㅋㅋㅋ
    어머님 안됩니다 빈이는 제껍니다.

  • 4. 아~~
    '11.2.4 3:04 AM (59.10.xxx.244)

    너무 귀여우시다 최고최고
    저도 나중에 이런 시어머니 되고 싶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411 쪽지로도 스팸이 오나요? 2 무명씨 2011/02/04 225
618410 미남이시네요와 시가를 떼신 우리어머님의 반응... ^^ 4 ^^ 2011/02/04 2,204
618409 스키장 간다고 툭하면 문자 보내는 친구 18 가던가 말던.. 2011/02/04 2,217
618408 작년 "알콜중독 엄마 안보고싶어요.."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15 1년만에 2011/02/04 2,368
618407 송창식 노래 듣고 있어요 역시 그분의 최고 명곡은 (나의기타 이야기) 입니다. 7 명곡 2011/02/04 1,280
618406 만료 기간 남은 구 여권에 esta 란걸 받을 수 있나요? 5 저 큰일났어.. 2011/02/04 669
618405 남편에게 온 문자 내용이 이상해요. 한번 봐주세요 31 속상해요. 2011/02/04 8,160
618404 tvN 택시 현빈3편 푸른바다 2011/02/04 1,603
618403 글러브 보려구요~ 4 영화봐욤~ 2011/02/04 522
618402 급여를 영업수당으로 받으시는 분~ 기본급은 전혀 없나요? 2 영업수당부분.. 2011/02/04 498
618401 차사는데 6천만원을 쓰려니... 미쳤나 하는 생각듭니다. 21 dana 2011/02/04 9,814
618400 여기 수애같은 머리는 어떻게 하나요? 5 이런머리는 2011/02/04 1,428
618399 딸내미가 금쪽같은 지 세뱃돈으로 화장품을 사준답니다. 17 8살 딸 2011/02/04 1,362
618398 저 좀 알려주세요. 1 저기요. 2011/02/04 257
618397 어째 그 시답쟎은 것들 때문에 마음이 상하시는지요. 2 친구 2011/02/04 739
618396 장터에서 여러 개의 새제품 반복적으로 파는 거 3 아쉬움 2011/02/04 870
618395 아이 세뱃돈 몽창 잃어버렸어요T.T 9 세뱃돈 2011/02/04 2,564
618394 오늘은 명절이지요...제 딸 아이가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23 잠시 위로를.. 2011/02/04 9,441
618393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3 시댁 2011/02/04 737
618392 직장에서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받으시는 분들! 4 에엘 2011/02/04 1,567
618391 엄마가 당뇨이신데 좀 알려주세요~ 4 당뇨병 2011/02/04 789
618390 민폐 드립, 그만. 3 오늘도 2011/02/04 643
618389 앞으로 명절문화는 대~폭 바껴야 할듯해요 7 명절 2011/02/03 1,125
618388 갤럭시탭2 언제 출시할가요? 2 세상은요지경.. 2011/02/03 610
618387 스마트폰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1 스마트폰 2011/02/03 376
618386 정초부터 외박합니다. 5 매리야~ 2011/02/03 739
618385 갑자기 생각나서... 3 식용류 2011/02/03 258
618384 요즘은 결혼전에 왜 다들 부부처럼 사는지... 12 요즘 2011/02/03 11,451
618383 가난한 사람들이 네게 피해를 줬는가? 7 찌질 2011/02/03 970
618382 레이저 프린터 카트리지 대형마트에 있나요?(개학이 코 앞) 1 숙제는 어쩔.. 2011/02/03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