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조조로 라푼젤 봤습니다.
얼마전에 걸리버 여행기 보고,
아니 미국인! 이런 영화로 우릴 벗겨 먹어! 이러고 화났는데
라푼젤 보고 화풀렸네요
스토리는 그냥 동화책 얘기인데
영상도 너무 이쁘고 노래도 좋고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 거기 "나쁜" 엄마 캐릭터 있잖아요
라푼젤과의 갈등에서 "악인" 대 "선인" 갈등보다
어찌나 전형적인 "속박하고 소유하려는 엄마" "반항하고 성장하려는 딸" 관계가 은근히 잘 그려졌는지
이 관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저(심리상담 받고 있어요)는 너무 공감해서
그냥 재미 백배였어요(조조로 할인받고 봐서 만족도가 컸는지도;;;)
저처럼 느끼시는 분 안계셨나요?
저는 더빙판으로 본게 아쉬워서 자막편 나오면 한 번 더 보려고 생각중에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라푼젤 봤어요~강추!에요~죄송하지만 스포일러 약간 포함~
호호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1-02-02 15:44:51
IP : 125.17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ㅈㅈ
'11.2.2 3:55 PM (58.228.xxx.175)개봉했나요? 전 10일인줄 알고 있는데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는중
2. win0416
'11.2.2 3:56 PM (113.43.xxx.154)님이 행복을 모르는사람입니다
3. 재밌죠
'11.2.2 4:19 PM (121.135.xxx.123)마땅히 겪어야 할 것을 거부했다가 막판에 왕창 늙어버리는 엄마의 모습에서 배우기도 하고요.
4. 아기엄마
'11.2.2 4:31 PM (119.64.xxx.132)이거.. 아이들이 자막없이 영어로 보는 걸 집안 일 하면서 지나가다 슬쩍슬쩍 봤는데, 애들이 물어봐도 영어가 들려야 말이죠...ㅜㅜ
어흑... 슬퍼요. 재밌을것 같더만..5. 라푼젤
'11.2.2 5:11 PM (175.118.xxx.130)10일 개봉 맞아요. 그런데 유료 시사회를 진행중인 곳이 있어요. 메가박스요. 롯데시네마에서도 했는데 아마 저번달에 끝났을 거예요. 저도 유료 시사회 보고 왔네요.
***
근데,, 그 새엄마, 배우 박혜미 씨 닮지 않았어요? 계속 오버랩되어서 혼자 막 웃었네요 ㅋㅋㅋ6. 오호
'11.2.3 10:26 AM (24.107.xxx.6)미국서 탱글로 개봉한 영화가 한국서 라뿐젤로 나오나봐요??
이거 정말 이쁜 영화예요. 한국서 3D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꼭 3D로 보세요..
꽃등이 하늘을 나는 장면... 정말 최고예요!!!
개인적으로 인어공주보다 더 이쁜 영화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