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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서 이사가는 날 기다리고 있는데

퐝당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1-01-31 21:33:52
계약은 작년 11월에 했고 원래 12월 말에 이사 예정이었는데 현 세입자들이 계약서 들이밀면서 계약 날짜에서 단 하루도 못빼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2월 말에 이사 가는 걸로 예정 되어 있었답니다.
집 주인은 1년 전 부터 집 내놓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세입자도 계약자 나오면 이사 가겠다고 얘기가 돼 있었대요.
그런 와중에 저희와 계약을 하게 됐고 저희쪽 사정에 맞춰 달라고했더니 계약 내용에서 하루도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나왔구요.
새 아파트 첫 입주자로 전세 들어가 살면서 말도 못하게 집 더럽게 쓴거며 집주인과 얘기 과정에서 악쓰고 난리 친거야 쓰다보면 길어질테니 생략하고..
지난 주말에 그 세입자가 저희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는 자기네 이사 갈 전세집이랑 날짜가 안맞는데 이사를 늦춰줄 수 있나고 전화가 온거에요.
우리가 그 분들과 그런 통화를 할 이유가 없는데.. 길게 얘기 하고 싶지 않아 전화 번호를 어찌 알았는지 추궁 할 생각도 안하고 곤란 하다고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좀 전에 남편이랑 기분좋게 술 한잔 하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왔네요.
이사 이틀 먼저 나갈거라고 우리보고 잔금 빨리 치뤄달라고.
그래서 제가 이런 얘길 저희와 하실 필요는 없는 거 같으니 현 집주인 분과 얘기 하시라고 했더니 전화 하면 안되냐고 되려 성을 내네요.
너무 화가 나서 네 하시면안됩니다.라고 했더니 그럼 끊으면 되죠? 라면서 팍 끊어요ㅠㅡㅠ
아니 명절 앞두고 이 무슨 행패인지..넘 화나요.
후에 집주인과 통화 후 우리 전번 알려준게 현 집주인 사모님인걸 알게 됐지만  맘이 약해져서 차마 그분께 화를 못내겠더라구요.
현 집주인도 지난번에 얘기하러 갔다가 왕창 당하고 오셔서 이를 갈고 계시던데 그세입자들 보통은 아닌것 같아서 짐 빼고 파손된곳 점검 할때 얼굴 봐야 할 일이 깝깝하네요. 첨으로 집 장만 하는건데 완전 속상해요.
학교 선생님이라는데 무슨 쌈닭도 아니고 왜 별 상관도 없는 저희를 괴롭히는 걸까요.
IP : 180.230.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퐝당
    '11.1.31 9:36 PM (180.230.xxx.85)

    폰으로 썼더니 문단 나누기가 잘 안됐네요.
    눈 아파서 아무도 안 읽어 줄거 같아요.
    82 첫글인데 우엉~~~

  • 2. ..
    '11.1.31 9:49 PM (110.15.xxx.198)

    힘드시겠어여.
    저도 지금 들어갈 집하고 날짜가 안맞아 죽겠습니다.
    지금 살고있는집주인하고 마찰도 있었고 빨리 이 상황이 지나갔음좋겠어요.
    기운내세요~

  • 3. ..
    '11.1.31 9:56 PM (116.37.xxx.12)

    저희도 이사가면서 날짜안맞아서 고생하기는했지만
    저렇게 막막하는 사람은 하나도 안엮였었어요.
    저희가 나가는집 세입자분들도 이것저것 맞춰주시고 집주인도 우리조건 양해해주셨고...
    들어가는 집주인도 뭐..저희가 해달라는거 안해주기는 했지만
    기분나쁘게 말한거는 아니었어요.

    자기네는 하루도 못양보한다더니 미리 내놓으라는--; 뭐 그런 무대뽀가 있나요?
    계약대로 하겠다고 하세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냐구요.

  • 4. ..
    '11.1.31 10:19 PM (124.199.xxx.41)

    읽었었요.ㅎㅎㅎ
    님 말씀대로 잘 체크하세요...
    그리고 그 부분은 매도인과도 잘 이야기해서 옵션항목으로 기입해 놓으세요..
    파손된 곳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수 없이 진행된게 아니고 고의성이 보이는 것은 변상해거나 복구 시켜놓기로...

    암튼 축하드려요~ 힘 내시구요^^

  • 5. 퐝당
    '11.1.31 11:06 PM (180.230.xxx.85)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짜증나는 삶이라 아무한테나 짜증내고 시비거는 인간이라 생각해버릴래요.
    그렇잖아도 집주인이랑 같이 갔을때 마루 패인거 한곳이랑 현관문 경첩 아래 봉 (용도는 모르겠으나 그 집만 그 봉이 없더라구요)은 확인 했구요.
    싱크대 선반 휜것도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상단 싱크대 중간 선반 하나가 심하게 휘었던데
    돈 몇푼 받자고 이것저것 따지면 뭐하나 싶었는데
    그 사람한테 받을건 십원짜리 하나라도 다 받아내고 싶네요.
    문단도 안나뉜 불친절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화장실문
    '11.2.1 6:51 AM (122.35.xxx.125)

    뒤쪽(화장실쪽)도 꼭 확인하세요..뒤쪽 하단 페인트칠이 일어나있는거면 문 썩었을 확률 높은...
    인테리어 하는 분 데려다가 얼마들건지 산정해보시길...
    그 사람 멍청하네요...전세금 다받기싫은듯...ㅎㅎㅎ

  • 7. 1
    '11.2.1 10:11 AM (61.74.xxx.31)

    저런 세입자는 그냥 쉽게 내 보내심 안 됩니다.
    애 먹은 만큼 애 먹이셔야 해요.
    집주인만 당하란 법 없어요.
    주인에겐 원상복구란 칼자루가 있어요
    짐 빼고 난 뒤 꼼꼼하게 점검하셔서 인테리어에 사람불러 견적받아 보증금에서 까고 내 주세요.
    그날 밤 12시까지만 보증금 내 주시면 되니까 될수록 늦장 부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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