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분이 쓰신 <럭셔리 코리아>를 읽었는데 청춘들에게 어떻게 얘기하나 싶어 저도 읽게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너무 소심한 이십대를 보냈고 결혼도 일찍 했고 같은 일하는 친구들보다 좀 더 일찍 애낳다 보니
일상의 시간적 여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도 아쉬워 하는 것은 저의 이십대이거든요. 정말 너무 소심하게 보냈어요.정해진 코스를 별 방황이나 다른 쪽으로 돌아보는일 없이 어쩌면 너무 착하게? 보낸 것 같아요.
한겨레에서 이 책에 관한 간단한 서평을 읽게 되었고 이제 금방 스물이 된 딸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권했더니 워낙 유명한 분이시라 책 제목과 저자를 알고 있더군요. 제가 읽어보라고 적극 권했습니다.
제 딸은 저처럼 너무 소심하게 모험이란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정해진 코스대로 올인하지 않길 바라면서요.
워낙 유명한 분이시기도 하고 방송에도 종종 나오셔서 강연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읽어보니 꼭 이십대에만 참고할 만한 글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마흔 일곱이나 된 저에게도 뭔가 일상을 다시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제 대학생이 되거나 혹 대입에 실패하여 재수의 길을 선택하거나 이제 갓 새내기 티를 벗은 대학생들의
경우 꼭 읽어보 았으면 싶은 내용입니다. 꼭 읽었다고 이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한 세대들에게 새로운 다짐이나 맘의 여유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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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마흔일곱 조회수 : 479
작성일 : 2011-01-29 13:02:24
IP : 59.8.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봤어요.
'11.1.29 2:39 PM (119.149.xxx.65)낼모레 마흔이지만, 아직도 아프고 고민하는 마음과 갈등만큼은 여전히 청춘인 사람인대요.
뭐랄까 어린 시절 놓치고 지나쳐온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더라구요.
그런 과오들이 물론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는 반성과 함께...
젊어서 이런 책을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특히나 나이 많은 선배들과 많이 상담하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또래들은 비슷한 터널속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것 이상이 될수 없고
한발 떨어져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의 조언이 오히려 도움이 될거란...
그래서 저도 나이많은 언니 멘토들을 좀 많이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옛날 선배들이라도 다시 연락하고 하면서 말이죠.
나중에 울 아들이 스무살이 된다면
버리지 않고 챙겨뒀다 먼지 톡톡 털어 건네주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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