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개월 된 아기가 밤마다 너무 서럽게 울어요.

속상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1-01-28 00:15:42
저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아기가 잠이 들면서는 웃으면서 잠이 들어요.

그러나....

밤에 거의 한시간에 한번 꼴로 깨는 아긴데, 깰 때마다 꼭 무슨 나쁜 꿈 꾸다 놀란 것마냥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펑펑 울면서 깨는 거에요. 모두들 애지중지 이뻐해주기만 하고 트라우마가 될 만한 일도 없었는데... 혹시 침대에서 자면서 한번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그렇게 놀라면서 깨는 걸까요? (그 후론 절대로 침대 근처에도 재우지 않고 아기침대에서만 재워요.) 그렇지만 떨어지기 전에도 이렇게 울었다는 게 문제에요.

우는 게 뭘 알고 우는지 정말 너무너무 서럽게 울어서 제가 너무 속상해요. 뭐가 문제일 수 있을까요? 밤에 자주 깨는 건 모유수유 때문에 든 버릇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감당하겠는데 - 물론 이것도 더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뭐든지 다 가질 순 없는 거쟎아요-  깨면서 저렇게 우는 건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저 쪼끄만 아기가 행복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증거같아서 너무 속상하거든요.

혹시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 말씀이나 감사히 들을께요.
IP : 24.215.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12:19 AM (59.25.xxx.132)

    저는 10개월까지 모유수유했는데 깰때마다 젖을 물렸어요.
    아마도 젖이 그리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처음에 교과서적인 책에 나온 수면교육 내용 보고 독하게 아기 울려서 재워도 보고
    별짓 다했는데 그냥 젖물렸네요;;
    그리고 나중에 젖뗄때 3일정도 고생했구요.
    근데 신기한게 10개월 정도되니 애가 말귀를 알아들은건지 밤에 깨도 토닥토닥하면 자고
    예상보단 순하게 길들여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젖을 물리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도 방법중의 하나라고 봐요.

  • 2. 에고고
    '11.1.28 12:31 AM (218.158.xxx.134)

    제가 가서 꼭 안아서 재우고 싶네요..
    애기엄마들은 힘들어서 그렇게 하기 힘들죠
    잠들때까지 안아주다가 가슴에 작은 베개나
    수건 둘둘말아서 받쳐줘보세요,,같이 손잡고 주무시던가요

  • 3. ..
    '11.1.28 1:08 AM (211.178.xxx.202)

    야경증같기도 한데
    그게 원인도 없고 치료법도 없는거 같아요
    한 5살 넘으면 없어지긴해요.우리애를 보면...
    낮에 낮잠 잘 재우시고
    나중에 한 5살까지
    낮잠 꼭 재우세요
    너무 신나게 놀거나 낮잠 못잔날
    그렇게 울더라구요(커서)
    달래도 소용없고 그냥 안고 잤어요...

  • 4. 젖 물려도 그런가요
    '11.1.28 1:19 AM (211.176.xxx.112)

    전 바닥에 요깔고 애기랑 같이 자면서 딱 울기 시작하면 끌어다 젖 물렸어요.
    저녁에 세번 젖 물이면 날이 밝습니다. 딱 두시간 간격으로 먹었지요.
    젖이 만병 통치약이던데요. 울어도 놀라도 슬퍼도요.

  • 5. .......
    '11.1.28 3:00 AM (58.140.xxx.233)

    혹 난산하셨나요?
    울 아이가 난산후 간신히 살았는데 진짜 불쌍하게 울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정서가 벌서 분화되었나 싶었는데
    키워보니 그건 아니드라구요, 아이가 늦되네요, 오히려

  • 6. ..
    '11.1.28 4:22 AM (14.33.xxx.236)

    울 애기도 6개월이예요
    저는 바닥에 요깔고 같이 꼭 끌어 안고 자요
    영유아 검진때 의사가 한 이불에서 자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그냥 애기 꼭 안고 자다가 울면 바로 젖물려요
    아기들은 젖 물리면 세상 그렇게 행복한 것이 없다는 듯이 좋아하더라구요
    울애기는 한번 잠들면 푹 자는데 배가 고프면 자주 깨더라구요
    혹시 젖양이 부족한건 아닌가요?

  • 7. ..
    '11.1.28 6:02 AM (114.203.xxx.5)

    제 아들도 6개월인데 이가 나려고 하니 울음 소리가 전과 틀려요
    엄청 짜증나고 놀라고 견디기 힘들다는 느낌으로..
    얼마나 아플찌 저는 그냥 안아주다가 그래도 울음이 잦아들지 않으면
    젖줍니다 그럼 젖을 질근질근 씹듯이 먹어요 조금 시원한지..

  • 8. 원글이에요
    '11.1.28 9:13 AM (24.215.xxx.52)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국 답은 젖을 주는 건가봐요. 옆에 있어주고.
    제가 그동안 완모하다가 모유량이 확 떨어져서 분유도 같이 주는데
    그동안 젖도 유축해서 병에다 줬거든요. 일하러 갈 때면.
    이번 기회에 젖을 끊어볼까 했는데 아기의 정서적인 안정이 더 중요하게ㅆ죠? 일단 젖을 물려볼께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참, 위에 야경증 써주신 님. 찾아봤는데 야경증은 2세 이후에 많이 생긴다는데 혹시 지금 벌써 생길 수도 있는 걸까요? 인터넷으로 찾아본 자료들은 다들 18개월이후라고 하는데 혹시 특이한 케이슬까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 9. .
    '11.1.28 11:29 AM (180.224.xxx.64)

    저의 아이 돌전부터 밤에 잘 자다가도 불에 덴듯 울었어요
    일주일이면 5~6일을 그랬죠 ,그럴땐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더라구요. 결국 소아정신과 까지 갔는데 야경증 진단받았어요.....
    그냥 초등입학할때까지 그러고 살았답니다.ㅠㅠ

  • 10. 아이가..
    '11.1.28 11:39 AM (152.99.xxx.103)

    지금 엄마의마음을 꼭 알게 될거예요...
    저는 결혼전인데
    이렇게 걱정해주시는모습이 너무 좋네요
    아이가 충분히 무한사랑을 받고 자라는거같아요 ^^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일 없을거예요 ~ 정말 배고파서 그럴거라 믿고싶고 꼭 그럴거예요 ^^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871 뒷베란다에 가스렌지 새로 설치하신분 계세요? 5 8월이사 2011/01/28 1,070
615870 우체국에 1년 500적금들었는데 연말정산 남편이알까요 4 -- 2011/01/28 1,433
615869 유리문이 있는 책장 구입하고 싶어요 1 ........ 2011/01/28 319
615868 잠자는 남편의 뒷모습... 18 ;; 2011/01/28 3,171
615867 시누 남편과의 호칭 문제 저도 궁금해요.. 12 제가 예민한.. 2011/01/28 1,554
615866 <ebs지식채널> 눈물의 룰라 10 눈물 납니다.. 2011/01/28 1,498
615865 일룸은 오프라인 판매만 하는지요? 2 ........ 2011/01/28 574
615864 아주 친하게 지내는 3 지인의 결혼.. 2011/01/28 393
615863 친정엄마싫은분들도 있으시죠 11 그냥울어요 2011/01/28 2,140
615862 영국문화원 영어센터 어떤가요? 3 궁금 2011/01/28 1,249
615861 어제 신용카드 2개 분실신고 내고 잘랐어요. 3 카드시러 2011/01/28 922
615860 30대남자선생님은 어떤 간식 2 좋아하시나요.. 2011/01/28 729
615859 '저 이제 이민갑니다' ^_^ 50 이민 만세 2011/01/28 12,950
615858 애낳은지 2주넘은산모 영양제 추천좀해주세요.. 1 도움좀 2011/01/28 331
615857 정말, 명문이지 않나요? 5 2011/01/28 1,115
615856 내일 속초가는데요.. 6 2011/01/28 668
615855 저축 보험은 연말정산이 안되네요? 4 금호 2011/01/28 549
615854 쥐새끼의 최후 4 큰 도둑쥐 2011/01/28 748
615853 티비엔에... 현빈 택시 2탄 합니다. 2 보세요 2011/01/28 945
615852 겨울이면 마른기침을 한달넘게 해요... 9 괴로워요 2011/01/28 1,236
615851 다시 시작 이엠 2011/01/28 196
615850 부부싸움 얼마나 크게 해보셨나요? 8 ... 2011/01/28 1,913
615849 시술받고서 바로 외국5개국나갔다와야해요. 5 미레나 2011/01/28 670
615848 6개월 된 아기가 밤마다 너무 서럽게 울어요. 10 속상 2011/01/28 1,435
615847 보험들때 인터넷과 일반 상담원한테 들때랑 가격 차이가 있나요? 4 무플절망 2011/01/28 629
615846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6 2011/01/28 405
615845 분당 파크타운 전세. 동천동 전세. 시세 아시는분? 5 ?? 2011/01/28 969
615844 눈썹 윗부분(눈썹산)은 손대지 말라고 하던데.. 5 눈썹손질 2011/01/28 5,415
615843 전교조 출범식에 우익단체 난입... 교사 2명 부상 9 참맛 2011/01/28 397
615842 소득보다 그이상을 썼다면어떻게되나요? 14 연말정산 2011/01/27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