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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내가 알뜰한줄 알았다...ㅜㅜ

kami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1-01-26 19:19:34
주부 4년차 두돌된 아기

처녀때는 소심한 얼리어답터쯤 되는 생활도하고 여행도 곧잘가고 하긴했지만
이제 그시절은 백만광년쯤 멀어진 이야기..

벌이는 크게 시원치 않지만 착하고 상냥한남편에 만족~
아기가 생기고나니 살림살이 더 빡빡해져서
서민중에 상서민(?)이 되다보니  알뜰,검소를 되새기며 나름 똑똑한 소비생활을 할려고 노력해왔다.

가격비교는 내생활
쿠폰활용은 기본
배송료절약노하우에
적립금, 마일리지 쌓는법
창작의 혼이 긷든 상품평으로 보너스 혜택 받기등등..

주로 살림살이와 아기물건등 인터넷 쇼핑하고
스스로 허 할땐 나를위해 주로 책이나 뜨게질 실 같이 소소한 물건 질러주고..

근데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지마켓에서 지스탬프 쿠폰으로 바꿔가며 열씸 필요품목 사던중...

내가 이렇게 할인또 할인해서 그만큼 가격을 줄여 난리 부르스치는건
그할인폭만큼 다른걸 구매할수 있기 때문이란걸...

3개 가격을 2개가격에 사서 차액을 세이브하는게 아니라
할인받아 한개 더 사기위함 이었던걸..

그래..생각해보니.. 예전에 백화점 세일하면 꼭 돈 버는것같아 생각보다 더 지르게 되서
집에와서 약간후회하다가 그래도 같은가격에 조금더주고(-.-)2개 생겼으니 뭐~하며 곧 즐거워졌던것을..

지금집에는 보지못한책들이 쌓여가고  계획만 가득한 뜨지못한 뜨게실들같은게 널려져서
우리아들이 축구공차듯이 차고다니고..ㅋㅋ

역시 현명한 소비생활은 아직 나에게는 먼길...

어짜피 이렇게 된거...가방이라곤 기저귀가방하나로 에브리데이백으로 모자라 에브리낫까지 하고있지만
살림살이 낳아져서 몇년후쯤에는 까짖거 똥가방 2개살돈으로 현명하게(?) 면세점이용 3개살수있는날이 오겠지..ㅎㅎ


요약 : 사람은 잘 안변한다...



IP : 118.47.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7:22 PM (119.67.xxx.56)

    저도 정말 아낀다 아낀다 하면서도 좀 새나가더군요.
    근데 인간이 좀 그런거 아닐까요?
    솔직히 손해 안보려고 엄청 아둥바둥 눈 똥그랗게 뜨고 있어도 새나가는 곳은 새나가더군요.
    지금 결혼 12년차.
    그 시절 다 보내고 지금 똥가방 5개랑 코치는 안돌아보는 수준에 이르렀네요.
    아끼다 보면 세월가고...그만큼 남편도 더 벌어오는 시절오고...그럼 똥가방 질러주고...
    그러면서 사는 거지요.^^

  • 2. 그러게요,,
    '11.1.26 8:23 PM (115.136.xxx.24)

    저도 아까워서 비싼 거 잘 못사는 사람인데,,
    뒤돌아 생각해보면,, 비싸고 좋은거 하나 살 가격만큼
    싼거 서너개씩 막 사고 돌아다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저도요
    '11.1.26 9:16 PM (119.71.xxx.74)

    그래서 올해들어서 가게부 안빠지고 적으면서 싼것도 안산다라고 좌우면을 쓰네요

  • 4. 휘~
    '11.1.26 9:28 PM (123.214.xxx.130)

    원글 읽다가 , 전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재치만점 글이여욤^^

    '창작의 혼이 긷든 상품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박 웃어뜸!

  • 5. 별사탕
    '11.1.27 5:00 PM (219.250.xxx.67)

    집 안에 들여오질 않으려고 합니다...
    사는 순간 중고 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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