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4개월입니다.
의자에 앉혀놓고 이메일 확인중이였는데, 컴퓨터 책상 위에 물건들을 막 헤짚어 놓더군요
평상시엔 '안돼~'하면 얼른 손을 치우고 얌전히 앉아서 말똥말똥 모니터를 쳐다보던 천사였는데
(때린적 없슴다. 성격인거 같슴다)
오늘은 '안돼~' 해도 들은척 만척 계속 흐트러트리더군요.
조금 쎄게 '안.돼~' 했더니 고개를 위로 45도 꺾어 쳐.들.고.는 저를 상당히 띠껍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것도 한......참을
헐..............
이거 무슨 시츄에이션??
이놈자식 너 내려가. 하고 내려놨더니, 평소에는 다시 안아달라고 손 뻗던 녀석이
쌩~하니 걸어서 밖에 나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놉니다.
마치 흥. 웃겨~ 하는듯이
지금도 제 뒤에선 타박타박 쬐만한 두 발이 거실을 종횡무진 걸어다니는 소리가 -_-;;;
기분 디..................게 묘하네요.
15개월 아이들.
이런 감정 표현 가능한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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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이거 정상인가요?
헐..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1-01-26 18:41:14
IP : 112.121.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1.1.26 6:43 PM (121.148.xxx.103)울아들은 그때 뭘 못하게 하면
막 머리를 벽에 박았던 기억이
첫애 딸 키우다 놀라자빠졌음
그아들 11살 인데, 귀엽고 말잘듣는 아이이네요2. 그럼..
'11.1.26 6:45 PM (112.121.xxx.200)시간이 지나면 다시 천사로 돌아올까요? ㅠ_ㅠ
적응 안되고 있어요. 그 눈빛, 그 표정. 이 배신감 흙흙3. ...
'11.1.26 7:21 PM (122.43.xxx.64)만 5 개월만 되어도 삐지기도 해요.
안보이다 보이는 얼굴은 눈도 안 맞추고 자꾸 요리 조리 피하기도 하구요.
아기들 하는 짓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4. ^^;;
'11.1.26 8:48 PM (112.121.xxx.200)다른 분들 눈엔 귀엽게 보이는군요
그럼 정상이란 얘기??
성격적 결함, 오만 불손 뭐 이런거 아니죠? 아하하..
타박거리고 돌아다니다가 장난감에 갖혀서 엉엉거리고 울고 있더라구요
안아주니까 어찌나 꼬옥~ 끌어안던지
그래서 극적 모자 화해 ㅋㅋ
재워 놓고 왔습니다.
이제부터 자유시간~ ^^5. 휘~
'11.1.26 9:33 PM (123.214.xxx.130)아이가 커간다는 증거 ㅋㅋㅋ. 중딩이라도 되어보세요~
고개를 위로 45도 꺾어 쳐.들.고.는 저를 상당히 띠껍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 중딩되면 키좀 많이 컸다고,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그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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