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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자녀들 요새 공부 얼마나 하고 있나요?

사리 생성중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1-01-26 18:03:59
저희 아들이 예비 고3입니다.
안타깝게도 공부하는데 제일 중요한 (제가 생각하기에) 성실성이 많이 부족하네요
여태껏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 자율학습 한번도 한적이 없구요
이제 실질적인 고3이니 이젠 정신차리고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아침식사후 느긋하게 신문보고 (주로 스포츠면 위주로) 이러다 대충 아홉시나 열시쯤 되어야 자기 방으로 들어가곤하네요.
일단 방에 들어가면 문을 딸깍 소리나게 닫아버리니 그안에서 공부를 하는지 다시 잠을 자는지 알길 없구요 ㅠㅠ
지금쯤이면 적어도 아침 8시에는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침 일찍 공부하도록 방학중인데도 아침을 7시반쯤엔 준비해주고, 워낙 공부하라는 소릴 싫어하는 놈이라 대좋고 공부하란 소리를 못하고 대신 아침 설겆이 끝내면 제가 거실 식탁에 앉아 계속 공부하거든요. (직업이 교사기도 해서) 간접적으로 찔리기도하라고, 자극 좀 받으라고요.
그런데 사실 아들 보단 제가 더 공부량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같네요.
가만히 보면 일주일에 4일 학원에 가는데 그날은 학원 숙제하고 다른날은  느긋하게~  밤에 잠도 12시전에 필히 잠자리에 들고 어휴~ 정말 보다 보다 몸에 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샌 제가 방학이라 꼭 거실에 지키고 앉아있기땜에 아들이 그 좋아하는 게임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좀 위로를 해야할까요?

IP : 180.66.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11.1.26 6:13 PM (222.105.xxx.16)

    집 자녀들 몇 시간 공부하는 거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애가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지 그게 가장 중요하고요.
    안 하고도 잘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 주위에 공부량 절대적으로 부족해도
    서울대 간 애들도 있구요.
    의대 간 애도 있어요.(우리애)
    저도 애 공부할 때 늘 공부량(시간)을 신경썼는데요,
    그러다 지쳐서 그냥 애 하는 대로 지켜봤어요.
    다, 지 할만큼 하고,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온다면
    그 정도에서 만족하셔야지, 별 방법이 없어요.

  • 2.
    '11.1.26 6:13 PM (163.152.xxx.157)

    독서실이라도 보내세요. 제가 아는 명문대생들도 하나같이 말하기를 집에서 공부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컴퓨터를 못하면 잠을 잘 지언정 절대 공부는 안하게 된다더군요.

  • 3. 위에 이어서.
    '11.1.26 6:18 PM (222.105.xxx.16)

    우리앤 저녁 10시에서 10시 반이면 잠을 잤어요.
    아침이면 6시 40분에 일어났구요.
    급하지 않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애가 가장 못 견딘 건
    수업시간에 조는 것--
    수업시간에 잠 오는 게 가장 싫다고 -- 그래서
    집에서 푹 자게 두었습니다.
    나름 공부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 4. ...
    '11.1.26 6:57 PM (125.176.xxx.49)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에 공감하구요. 큰 아이는 1시간을 하더라도
    옆에서 뭐라 해도 잘 모를 정도로 집중하면서 공부해요. 정말 공부 시간은 별로
    없어서 저리 공부해도 되나 했고 밤에도 11시면 꼭 잤습니다.
    지금 예비 고3 딸은 책상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전교 1등 할 것 처럼 오래 앉아 있지만
    절대 공부량은 글쎄요? 딸은 자신이 공부할 때 절 방에서 나가질 못하게 하기 때문에
    MP3 들으며 아이 하는 걸 보면 공부하면서 문자 보내고 잠시 멍도 때리고...
    아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 반에 반에 반만 공부한다고 보면 될 거 같네요.

  • 5. 원글
    '11.1.26 7:26 PM (180.66.xxx.201)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부족한데도 의대갔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사실 제가 걱정하는 건 공부량의 문제가 아니고 성실성이나 자세의 문제입니다
    저희 딸같은 경운 외고를 일등으로 졸업하고(2등도 아닌) 서울대를 갔습니다만
    최선을 다했어요.
    고등학교 3년동안 보충수업에 야간 자율학습에 방학때도 새벽6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스쿨버스타고
    야간 자율학습. 공부하란 말 필요가 없었지요. 알아서 하니
    학교 보충말곤 과외도 학원 수강도 없이 자율학습과 인강으로 공부.
    그런데 그 인강이나 문제집 푸는 양과 속도가 참으로 ㅎㄷㄷ했네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고3동안 인강을 열개 이상 들었다더군요.
    학교 오가는 스쿨버스에서 가끔은 깜빡 졸기도 하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새삼 이세상엔 공짜 없단 생각을 했죠.

    물론 동생이 누나와 같을 순 없겠지만
    문제는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달라서요.
    올 수능날(작녀이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같이 수능 셤을 학원에서 봤는데
    언어2, 외국어3, 수리1 이렇게 나왔더군요.
    수리나 과탐은 워낙 잘하고 안시켜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타입인데
    문제는 외국어 3등급. 이걸보면 이아이의 성실성을 알수 있죠.
    외국어를 좀 공부하고 셤 보면 1등급이 나오는데 평소.
    한동안 안하다 보면 바로 2, 3등급.
    좀 하면 되는데 안하는 것
    참 안타깝지만 억지로 시킬 순 없네요
    가장 중요한 그 성실성 그것이 없으니...

  • 6. 원글
    '11.1.26 7:33 PM (180.66.xxx.201)

    인강 열개이상이란건 언어영역만 해서 그렇구요 다른 것도 많이 들었죠

    아들 독서실에 안보내는 이유는 중3때 과고 준비할때
    학원 끊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겠다고 고집하곤 밤늦게 오곤했는데
    알고보니 독서실엔 가방만 놓고 같은 건물에 있는 피씨방에서 밤늦도록 겜만 하다 왔었네요
    다연 과고 떨어지고.
    제가 성실성이 부족하다고 아이를 믿지 못하는덴 다 이유가 있지요 ㅠㅠ

  • 7. 차차
    '11.1.26 7:45 PM (222.106.xxx.42)

    울짐집이랑 똑같네요.. 제 속이 터져요..수행한다 생각하고 아이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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